펜앤드마이크가 3일 새벽 단독 보도한 KBS의 '소방헬기 추락영상 고의적 미공개 의혹'이 사실상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7명의 고귀한 목숨이 걸린 절체절명의 순간에 '국민의 방송'을 자처하는 공영 방송 KBS가 보인 무책임한 태도는 이념과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큰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김욱조 울릉경비대장(경정)은 3일 오전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네이버 댓글은 박윤창 독도경비대 작전팀장(경사)이 올린 것이 맞다"며 "박 팀장이 당시 (소방헬기 이륙) 영상을 요구했는데 (KBS 측에서)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관 시절 유재수(55·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혐의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4일 금융위원회와 관련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와 관련 업체 2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유 전 시장이 근무할 당시의 업무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전 부시장은 2017년 10월경 청와대 특감반에 세 차례 출석해 감찰 조사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이 교통사고를 일으켜 경찰조사를 받았다.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정국은 지난 2일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 교통법규를 위반해 운행하던 중 지나던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다.정국과 택시 운전자는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우파 성향 변호사 단체가 민갑룡 경찰청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4일 수사에 착수했다. 이전부터 친여권 행보를 보인 민 청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一家)의 범죄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방식 비판하는 여권 보고서를 경찰청 직원들에게 필독하도록 배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민 청장을 국가공무원법, 경찰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성상헌 부장)에 배당했다.민 청장은 지난달 중순 간부회의에서 검
현직 경찰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여경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건 관할인 전북 경찰이 4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이날 오후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가 A순경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개해 관련 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수사대는 A순경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블랙박스를 입수해 영상을 정밀조사하는 한편, 자택도 압수수색해 노트북 등 문제의 영상으로 추정되는 증거물을 확보한 상태다.이상주 전북경찰청 수사과장은 “수사 초기 단계라
문재인 정부가 주류 광고에 여성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는 것을 금지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4일 “술병 등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활용해 음주가 미화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술병 등 주류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류 광고의 기준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현재 주류광고 기준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에서 규정한다. 이 법에 따르면 주류 광고를 하는 경우 ‘음주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표현’은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2심에서 지사직 상실형(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받은 뒤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측 변호인단 인사들의 이력과 더불어 정치권이 사법기관을 흔든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이사로 활동한 뒤 법무법인 우리 소속 변호사로 있는 김정철 변호사는 4일 “이재명 지사 위헌법률심판 제기야 뭐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위헌심판제청 호화변호인단에 이 사건 상고를 제기한 로펌은 정경심 호화변호인단의 주축인 로펌 엘케이비”라며 “김명수 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운영 4년 만에 누적 대여 건수 3000만건을 돌파했다. 이용자 절반 이상이 출·퇴근 시간에 따릉이를 사용했다. 4일 서울시가 운영 4년간(2015년 10월∼2019년 9월) 따릉이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공공자전거 따릉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따릉이 이용자는 지난해까지 매년 배증 이상을 거듭했으며, 올해는 1∼9월에 하루 평균 5만1929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회원은 총 166만 명으로 서울시민 6명 중 1명꼴로 회원에 가입했다.이용 시간대별로는 올해 하루 평균 이용 건
서울 성북구 다가구 주택에서 70대 여성과 40대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거의 한달이 지나 네 모녀가 부패가 심한 사체로 발견되면서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3일 경찰은 전날 성북동 다가구 주택 관리자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신고해 출동한 결과 해당 주택 2층에 거주하던 70대 여성과 40대 여성 3명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숨진 네 명은 서로 모녀관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사건 현장을 점검한 경찰은 도둑이나 강도의 침입 흔적을 찾지 못했고, A4 용지 1장짜리로 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힘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가 2일 오후 1시부터 이승만 광장(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은 이날도 광장에 나와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몰아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종식을 부르짖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국회는 문재인 탄핵하라” “문재인은 하야하라” “조국 구속” “공수처법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날 집회를 주최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의 대표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황교안 대표를 향해 “그런 소극적, 안일한 자세로는 나라를 구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대
문재인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이 '국민의 생명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해 헌법에 위배된다'는 법률가·군(軍)전문가 단체들의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각하' 결정을 내렸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월15일 우파성향 법률가 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과 군 장성출신 수백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이 낸 지소미아 종료 결정 위헌확인 소송을 최근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 적법하게 제기되지 않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한 기소 논란을 둘러싸고 정부부처 간 책임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검찰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기소가 성급하지 않느냐는 여권의 지적에 “법무부를 통해 (국토교통부 등) 주무 부처에 기소 방침을 미리 고지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국토부는 즉각 “금시초문”이라며 부인한 것이다. 이후 법무부가 검찰 통지를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하지 않아 이런 엇박자가 난 사실이 밝혀졌다.대검찰청은 지난 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올해 2월 전국개인택시운송조합연합회 등이 타다 운영자 등을 고발한 사건을 상당 기간
차량 연쇄 화재에 따른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기간 수사 끝에 BMW 법인과 임직원들이 차량 이상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결론을 내렸다.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BMW본사와 BMW코리아 등 법인 2곳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등 8명에게 기소의견을 달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김 회장 등은 화재가 난 차량으로 리콜 대상인 640d, 525d, 320d 등에 사용되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축소·은폐했다는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BMW코리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EC-225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2일 발견됐다. 수색당국은 전날 자정쯤 헬기 추락 신고를 받고 이날까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수색당국은 오전 8시 50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오후 1시쯤까지 헬기 동체 반경 300미터를 탐색한 결과 헬기의 동체와 꼬리가 완전히 절단돼 있었다. 헬기는 동체가 전복돼 프로펠러가 해저에 닿아 있는 상태고 꼬리는 절단돼 110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이 확인됐다.이날 찾은 시신 2구는 헬기의 절단된 꼬리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 등을 태우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밤샘 수색작업을 전개했지만 1일 오후 2시까지 헬기 기체나 탑승자 7명을 찾지 못한 상태다.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6분 독도로부터 서남쪽 방향 200~300미터 지점 해상에서 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 유로콥터 EC225(28인용) 1대가 추락했다. 독도에서 이륙한 뒤 3~4분 만에 벌어진 사고였다. 헬기는 홍게를 잡던 윤모(50)씨가 조업 중 엄지손가락이 그물망에 걸려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독도로 이동한
인헌고등학교가 최근 좌파 사상 주입 논란 관련 집회에 대해 “언론 매체와 교육청 및 시민단체는 모든 행위를 잠정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는 1일 ‘인헌고등학교 사안 관련 서울특별시교육청 입장’을 밝히고 “서울시교육청은 인헌고 교내 마라톤 대회 등 교육활동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 이후 사실확인과 학교교육활동 안정화를 위한 특별장학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인헌고에서는 학생, 교원, 학부모가 토론회를 열고, 학교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과도한 언론 보도 및
전교조 선생들로부터 좌파 사상을 주입했다는 폭로가 나온 인헌고등학교 전교조 교사 측의 만행이 이어지고 있다. 폭로를 주도한 학생수호연합(학수연)을 압박하는 어용조직이 만들어지는 한편,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된 학생들에 ‘개인정보침해 신고’를 조장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학수연 측은 1일 페이스북에 “인헌고등학교에서는 (사상독재를 한다는 학수연 지적에) ‘과잉 반응이다.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왜곡되었다’ 라고 하면서 오히려 학생수호연합을 공격하고 있다”며 “교육현장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주어지는 통제들을 그들의 무기로서
차량 연쇄 화제에 따른 결함 은폐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BMW 코리아의 차량에서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 김효준 BWM 최고경영자(CEO)가 공개 소환돼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를 조사받은 지 반년 만이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5대의 BMW 차량 화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차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화재가 난 5대 차량 중 3대(640d·525d·320d)는 리콜 대상 차량으로 지목돼 배기가스
뇌물수뢰 혐의로 조사받던 중 도피한 최규호(72) 전 전북교육감이 대법원에서 중형을 받았다.대법원 1부(김선수 주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뇌물, 사기,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교육감의 항고심에서 징역 10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31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의 지위와 범행의 내용에 비춰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여러 사정을 종합할 때 원심판결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상고기각사유를 밝혔다.최 전 교육감은 재직 시절(2004~2010)인 지난 2007년 전북의 ‘김제 스파힐스 골프
서울시가 내년도 39조5282억원을 쓰겠다며 서울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논란성 사회복지 예산이 처음으로 12조원을 넘어서고, 북한 관련 예산도 132억원가량이 편성돼 비판이 예상된다.서울시는 1일 내년도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3조7866억원이 늘어난 예산안으로 역대 최대다. 혈세를 주로 사용하겠다는 곳은 주거지원과 돌봄, 청년 등 7개 분야다.서울시가 쓰겠다는 상대적으로 큰 단위의 구체적 항목들만 열거하면 ▲주거지원에는 2조4998억원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완전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조159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