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할 전망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9일 뉴욕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이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서도 원칙을 갖고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전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취재진에 "대한민국 정부는 북러 정상의 이번 만남이 이뤄지기 몇달 전부터 군사 거래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각)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에서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20일 밝혔다.김 여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삼성 837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부산이 한국의 압축적인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여사는 이 행사에서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과 부산 관련 체험 공간을 둘러보고, 외신기자들에게 대한민국과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또한 20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19일(현지시각) 얼마 전 러시아에서 열렸던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G7 장관들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회담을 개최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이외 지역에서도 평화와 안보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장관들은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을 재차 규탄하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주한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에 관한 주장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가 19일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에 초치된 자리에서 한국 측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사관은 "우리 측에선 한국 파트너들에게 미국과 한국 언론에 의해 증폭되는 해당 주제에 대한 추측성 주장은 아무런 근거도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이어 "러시아는 우호적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북한과의 상호 유익한 관계 발전과 관련되는 것을
러시아 순방에 나섰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인 19일 저녁 전용열차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원수님께서 돌아오실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온 인민들의 마음이 환희의 꽃바다를 이룬 평양역은 뜨거운 격정으로 끓어번졌다"고 밝혔다.역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나와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북한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 간부들은 조로(북러) 친선의 강화 발전사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P5)과 선거로 뽑는 10개 비상임이사국(2년 임기)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도 지난 6월 선거를 통해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고, 2024년부터 2년간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하게 된다.그러나 안보리에서 상임이사국 5개국은 중요한 의제에 대해 거부권이 있어서 비상임이사국 10국과 위상을 확실히 달리한다. 특히 5개국 중 한 국가라도 거부권을 제시하면 다른 4개국이 찬성하더라도 의결내용이 기각되는 구조로 돼 있어 상임이사국 5개국의 권한
한중일이 3국 정상회의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회의(SOM)를 이달 26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고위급회의에서는 앞으로 3국 간 협의체 추진과 관련한 제반 사항, 3국 정부 간 협력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회의엔 3국의 차관보급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회의를 주재하며, 일본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중국에서는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여하기로 했다.이와 별개로 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순방은 엑스포 총력전이자 경제 총력전"이라 밝혔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뉴욕 공관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사실상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유엔본부를 오가며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뉴욕 도착 이후 7시간 만에 스리랑카, 산마리노, 덴마크 등 9개 나라 정상을 만나는 초강행군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은 세계 제2위 환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에 대한 공식 친선 방문을 마치시고 지난 17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 18일 새벽 국경역인 두만강역을 통과하셨다"고 전했다.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들과의 동지적 우의와 친선의 유대를 더욱 두터이 하시고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으셨다"고 칭송했다.또 "김정은 동지께서는 러시아 국경역인 하산역을 통과해 두만강을 건
지난 13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으로 북러간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등이 국제사회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외무장관이 "자신들은 안보리 결의와 무관하다"는 듯한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에 제재를 선언하지 않았다. 안보리가 했다"며 "따라서 항의는 안보리에 하라. 우리는 북한과 평등하고 공정한 상호 작용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해제할 것인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16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교황청 특사 자격으로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강 특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해 "한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다져온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되길 희망한다"는 대통령의 뜻을 교황에게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17일 전했다.윤 대통령이 보낸 친서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성 베드로 성당에 김대건 신부 조각상을 봉헌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점에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강 특사는 또 프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5박 6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 방탄기차를 타고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탄 장갑 열차가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배웅을 받으며 떠났다고 전했다.레드카펫이 깔린 임시 계단을 밟고 기차에 올라탄 김 위원장은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경례를 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러시아 관계자들도 천천히 출발하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방문에 나선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북한과 러시아 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이번 주 기존 방위 협정과 기타 지원 패키지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경제·안보 지원 국가들을 나열하던 중 한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구체적으로는 "한국의 새로운 재정 지원 합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에서 23억 달러 우리돈 약 3조 750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조러(북러)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역사에 친선 단결과 협조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리고 있는 시기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맞이하는 블라디보스토크시는 열렬하고도 뜨거운 환영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에는 리병철 노동당 비서와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강순남 국방상, 김광혁 공군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 북한군 지도부가 동행했다.러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다고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한 가운데, 북한 당국의 이중적 행태가 포착되어 국제적인 비판이 예상된다.바로, 북한 주민들은 굶어주는 등 생활 속에서도 생과 사의 경계늘 넘나들어야 하는 반면 조선노동당의 당ㆍ정ㆍ군 엘리트 요인들은 명품백을 들고 해외활동에 나서는 행태가 포착된 데에 따른 것이다.조선노동당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러시아 방문
러시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비롯한 러시아 전략 무기들을 살펴봤다. 김 위원장은 차편으로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 도착, 의장대 환영을 받은 후 쇼이구 장관과 함께 미그(Mig)-31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 킨잘 미사일 시스템을 관찰했다. 러시아어로 '단검'을 의미하는 킨잘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자랑하는 등 푸틴의 자존심을 상징하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60여명이 15일 저녁 비행기 편으로 항저우에 도착했다.관영 중국국제텔레비전(CGTN) 취재단은 16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전날 저녁 북한 대표단의 일부 종목 첫 선수들과 감독 등 60여명이 항저우 샤오산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중국국제텔레비전 취재단은 “앞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의 대표팀 정보 시스템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 선수 총 19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북한이 5년 만에 대규모 체육 대표단을 파
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에 도전할 뜻을 밝힌 이후로 미국에서 정치인들의 고령 논란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을 적극 방어하고 나섰다.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다수의 미국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최근 여론조사 관련 질문에 "(요즘) 여든은 마흔이나 마찬가지라는데, 들어본 적 없나?(80 is the new 40, didn't you hear?)"라며 조크를 던졌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에도 같은 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에 이어 리상푸(李尙福) 중국 국방부장(국방장관)도 몇 주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종설이 불거진 데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상황과 관련 없이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15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열린 독일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리상푸 부장에 대해 질문을 받고서 "국방부장의 상태에 대해 내가 아는 바가 없으며 어찌 됐든 최종적으로 중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이어 "우리는 그동안 그래왔듯이 어느 시점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 러시아 항공 기술력에 찬사를 보낸 사실을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관영 매체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자 전체 6면 중 3면을 할애해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생산공장을 참관한 소식을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57(cy-57)에 탑승하고 5세대 전투기의 기술적 특성과 비행성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