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S&P 500 편입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기록했다. 다만 업계에선 향후 테슬라 주가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5.96%(39.10달러) 오른 695.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테슬라가 S&P 500에 편입되는 21일 전 마지막 거래일이다. 테슬라 주식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거의 2억 주가 거래되는 등 거래량이 폭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규모가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고,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5번째로 많은 거
문재인 정부의 ‘징세정책’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총대를 메고 ‘경유세’ 도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유세를 도입하면 화물차운전기사, 소형트럭을 모는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과 서민층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하지만 문 대통령의 2050탄소중립 정책을 위해서 환경부는 ‘경유차’를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경유차를 필두로 한 내연기관차의 감소는 글로벌 추세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경유차를 단기간에 없애겠다는 정책을 펴는 국가는 없다.서민고통 아랑곳없이 ‘대책없는’ 경유차 죽이기, ‘친서민 정부’는 거
‘DPF(미세먼지 저감장치) 게이트’가 불거질 조짐인 가운데 환경부가 DPF보다 2배 이상 고가인 DPF플러스 장착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행, 경유차 소유자들 간에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2018년 이후 출고된 경유차에 대해 질소산화물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질소산화물 배출을 낮추기 위해서는 DPF플러스를 장착해야 한다. 2018년 이후 경유차는 DPF플러스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 이전 차량은 DPF플러스를 장착해야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다. 때문에 사실상 DPF플러스 장착도 DPF처럼 의무화되는 수순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온 문재인 정부가 ‘매연저감장치(DPF) 게이트’에 휩쓸릴 조짐이다. 1대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DPF를 장착하지 않으면 5등급 경유차량은 수도권에 진입하지 못하거나 폐차 처분하도록 조치한 환경부의 DPF사업이 복마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정부는 별도 예산을 편성, 고가의 DPF 장착을 원하는 차량 소유자에게는 구매금액의 90%까지 지원한다.국민권익위원회가 이 같은 의혹을 공식 제기했으나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일단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정부 부처 안팎에서도 환경부의 DPF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현대차가 2025년까지 미래 사업 역량 확보 등에 60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40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10일 온라인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핵심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했다.현대차는 2025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점유율 5%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완성차사업 경쟁력 제고·전동화 선도, 모빌리티 서비스사업 기반 구축,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 확보 등을 3대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현대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을 내년 2월10일로 또 한번 연기했다.9일(현지시간) ITC는 최종 판결일을 하루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 판결일을 내년 2월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당초 10월5일로 예정됐던 최종 판결일은 10월26일, 12월10일로 연기된 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 연기다.ITC는 최종 판결을 3차 연기한 배경이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모두
‘문빠언론’을 자처하는 김어준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언론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위협하는 공개발언을 했다. 검찰개혁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정의구현사제단 선언문의 언론보도 비중과 절대량이 적다고 맹공을 퍼부었다.반면에 추미애 법무장관을 비판한 서울대 교수 10명의 시국선언은 중대사안으로 다뤘다고 주장했다. 보수언론만 찍은 게 아니다. 한국언론 전체를 겨냥했다.고민에 빠진 모든 언론사들, ‘추미애 지지’를 ‘윤석열 지지’보다 더 많이 보도해야 할까?따라서 사실상 ‘땡전뉴스’를 연상시키는 ‘보도지침’을 내렸다는 비판이 제기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민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 살림을 잘하면 세금을 많이 감면해 드릴 수 있다"며 "지금 주민세, 취득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각종 세금이 많다. 이 중 법적으로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지방세를 감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또 조은희 청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김현미 장관이 '빵 만들 시간 없었다'고 얘기 하던데 지난 10년간 빵 만들 시간 많았다"고 지적하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7곳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년 경영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6일 발표한 '2021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긴급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50.3%가 '내년 경영계획 초안만 수립했다'고 말했고, '초안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비율은 21.2%에 달했다. 응답 기업 71.5%가 내년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셈이다.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151개사가 해당 설문에 응했다.업종별로
558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감대를 여야 모두 형성했다고는 하지만, 국가채무는 1년 만에 무려 150조원 넘게 불어나 미래세대의 부담은 더욱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총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정부안(555조8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의 적자 국채를 발행해 늘어난 2조2000억원을 채운다.예산안이 정부안보다 늘어난 것은 2010년 예산 이후 11년 만으로, 정부안에서 7조5000억원을 늘리고 다른 예산에서 5조3000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제보를 받기 위한 독자적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국무부는 돈 세탁과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돕는 행위들과 사이버 테러 등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백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행사에서 웹사이트(https://dprkrewards.com)를 공개하며, 전 세계인들이 이를 통해 북한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정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분석한 ‘2021년 공공일자리 현황’에 의하면 내년에도 노인 일자리 83만여개, 청년 일자리 8만여개 등 1년 이하 공공 일자리 97만개가 쏟아진다고 한다. 주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분류되는 통계상 허점을 노린 일자리 창출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공공알바’는 ‘고용의 질’을 떨어뜨린다. 경제 현상에 우연은 없다. 이 같은 고용참화는 문재인정권이 자초한 것이다.모든 일에는 그에 합당한 ‘근본 원인’(root cause)이 있기 마련이다. 정책은 계층 간에 중립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지고 집행
지난해 16년 만에 큰 폭으로 줄었던 대일 무역적자 규모가 다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들해진 일본산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소비재 등의 수입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기준으로 한국은 올해 1∼10월 대일 무역에서 165억6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164억2천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더 확대된 것이다. 일본으로 가는 수출 물량은 206억3천만 달러,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물량은 371억9천만 달러였다. 작년보다 각각 13.0%, 7.3% 줄어든 수치다. 일본은 한국의 무역 적자
기아자동차 노조는 사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5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취임 후 첫 결단이 주목된다.기아차 노조는 전날 오후 2시 소하리공장에서 사측과 14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임금, 성과금, 단체협약에 관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었다며 결렬을 선언했다.이들은 교섭 결렬에 따라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결정 사항대로 25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
경제학자의 이론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경험과 기억이 경제를 설명할 수 있다. 지난 10월 25일 작고한 이건희 회장의 업적을 통해 우리는 새삼 놀라는 것이 많다.필자가 대학생이던 1960년대에 일본의 경제식민지가 된다고 해서 한일회담을 반대하는 데모에 참여했었다. 한국이 70~80년대 고도성장을 이룬 다음에도 삼성이 소니(SONY)를 능가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한국 대기업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었는지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산업일꾼들의 노력과 희생을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한강의 기적은 20세기의 신화다. 독일이나 일본은
마스크 강제 착용은 드디어, 그리고 기어코, 본격화되어 11월 13일부터 벌금을 동반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나에게 이 날은, 연구 논문 한 편과 함께 내가 공저자로 참여했던 의학과 환경의 역사를 주제로 한 새 책이 나온 날이었다. 유럽에서 출간된 이 책에서 19세기 영국의 위생과 의학의 관계를 다룬 내 논문의 마지막 문구는 묘하게도 위와 같은 정책이 아무렇지 않게 시행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바라보는 현재의 내 씁쓸한 감정과도 연결된다. 적당히 의역 하자면, 그 마지막 문구는 다음과 같이 번역된다.오늘날 환원론은 의학과 여타 과학
한국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국이 세계 최대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했다.15일 특허청에 따르면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했다.RCEP 참가국의 무역규모, 인구, 총생산(명목 GDP)은 전 세계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RCEP는 가맹국 사이에서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이뤄내자는 것이 기본적 취지다.일례로 인도네시아로 자동차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화재 발생 위험을 이유로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리콜하기로 했다.13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사이 생산된 쉐보레 볼트 전기차로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간 모델 6만8600여 대다. 이 중 미국 내 판매분은 5만900여대다.볼트 EV에 장착된 고전압 배터리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이 전기차 뒷좌석 하단부에서 주차 중에 화재가 발생한 사건 3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은 문 대통령만의 독재 국가를 꿈꾸는 것일까? 여당 의원들의 소신 언행이 이어지자 '대깨문'들의 '마녀사냥'은 어김없이 이어졌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연세대 온라인 강의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이 있었다"며 재평가했다.박용진 의원은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이 대통령은 초가집으로 학교 지을 돈도 없던 나라에서 교육이 국민의 의무이고, 무상으로 해야 한다는 걸 교육법에 명시했다. 이
삼성 소유의 경기도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생전에 즐겨 몰던 10여대의 슈퍼카가 있다.자동차를 좋아하는 ‘스피드광(狂)’이었던 이건희 회장은 김영삼 정부 때 완성차 업계에 진출하기도 했는데, 2014년 쓰러지기 전 까지 조수석에 간호사를 앉히고 슈퍼카의 굉음을 울리며 트랙을 질주하곤 했다.이건희 회장의 슈퍼카 목록에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전 세계의 유명한 차들이 망라돼 있다. 이 회장이 병상에 누워있던 지난 7년간 이 차들은 관리 직원에 의해 유지관리 차원에서 이따금 트랙을 달릴 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