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비상의원총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문제를 놓고 서로 강하게 충돌했다.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욕들 버리고 정신들 차려라"라고 비판했다.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김성원 의원은 "이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분이 여권에 있는 한동훈 장관"이라며 "삼고초려해서 모셔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성호 의원과 김석기 의원 등도 "총선을 위해 우리 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유력한 인물"이라
최근 국민의힘의 총선 인재 영입설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JS 파운데이션 이사장)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그런 일은 일어날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아직 그런 곳에 뜻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박 이사장은 자신이 생각해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현재 거주지가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거 자체에 놀랐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조사 대비 1%p 내린 31%로 집계됐다.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 통화 7598명, 응답률 13.2%)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p 내린 31%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3%p 오른 62%로 나타났다. 이는 4월 4주 차 조사 때 63% 이후 최고치다.세부 항목별로 보면 윤 대통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정식 공판이 내년 1월 8일 시작된다.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 대표와 공범으로 기소된 김진성 씨의 위증교사 및 위증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재판부는 이날 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8일 오후 3시에 첫 정식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이재명의 ‘사법 정의’ 지연 전략, ‘위증’한 피의자의 공포 앞에 무력화돼?2차 공판준비기일에서는 2가지 사실이 주목됐다. 첫째, 위증교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씨가 ‘혐의를 인정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장제원 의원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으로 최대 위기에 내몰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잠행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했다.김 대표 측 관계자는 13일 '김 대표와 이 전 대표가 오전 회동을 가진 것이 맞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했다.이 전 대표도 만남 사실을 시인하면서 서로 나눈 대화 내용까지 공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언론에 "저도 탈당이든 뭐든 거취를 선택하기 전에 한 번 (김기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 있었다. 마침 어제부터 김기현 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불거져서 서로 거취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을 '4·15 부정선거'라 규탄하는 자유우파 시민들이 13일 대규모 삭발 집회에 나선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이번 조희대 대법원장 임명 동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부정선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서는 부정선거 가능성을 원천봉쇄해야 한다는 것이다.자유우파총연합(공동대표 조양건)와 대한민국ROTC애국동지회(회장 김병태) 등 60여 개 단체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11번 출구 전쟁기념관 옆 2개 차로 위에서 대대적인 삭발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14
윤석열 정부는 지역에서 배출된 의사들이 지역에 머물러 의료 활동을 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3일 부산시청에서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순회 간담회를 열고 부산시 병원협회장, 각 대학 병원장 등과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는 지역에서 수련받은 의사들이 해당 지역에 정착할 제도적 장치 마련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 만나 "지역인재 전형에 대한 현장 호응이 좋다"며 "이 전형을 4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3일 첫 검사 출신 방통위원장이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에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며 쌓아온 법률 지식이나 규제 관련 경험을 토대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각의 그런 우려를 잘 듣고 있고,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김 후보자를 국회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사퇴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1일 사무실로 첫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선거법만 지켜주시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도 똑같은 요구를 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내 주류는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 금지법을 제정해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한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밝힐 점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된다는 것"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등 진보당 소속 5명이 총선에 참여한다.시당은 1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선언과 진보당 총선 전략을 발표했다.예비후보 등록 첫날, 시당 1차 출마자는 ▲노정현 시당 위원장(연제구) ▲김은진 시당 부위원장(남구을) ▲김진주 사하구 위원장(사하갑) ▲양미자 시당 공공연대현장위원회 위원장(사상구) ▲주선락 진구 위원장(부산진구갑) 등이다.시당은 총선 전략으로 ▲윤심판 총선연대 ▲비례 득표 전략으로 다수 후보 출마 ▲검찰개혁 ▲민생위기 해결 ▲지방 소멸 대응 등을 제시했다.노 후보는 “이
사실상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을 만나 손을 잡았다. 이 전 대표는 "힘들지만 한국 정치를 바로잡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날 것 등을 권유했다.이 의원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 전 대표 사무실을 찾아 이 전 대표와 약 30분 가량 만났다. 이날 만남은 이 전 대표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자리를 마치고 나온 이 의원은 취재진에 "이낙연 전 대표가 사명감을 갖고, 힘들지만 한국 정치를 바로잡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최근 김기현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일부 중진 의원들을 일제히 공격하고 나섰다.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50여명 넘는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에 이름을 올려 나 전 의원을 집단 조리돌림했던 사건이 반복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 소속 초선 의원인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전날 당내 의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하태경, 서병수 의원 등을 겨냥해 "도를 넘는 내부 총질에 황당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중진 의원이 소속 정당을 '좀비 정당'으로 폄훼하고,
국민의힘 중진인 하태경·서병수 의원이 '김기현 책임론'을 정면 거론하면서 당 내홍이 커지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강원 원주갑)은 두 의원을 겨냥해 "먼저 희생, 헌신해야 하는데 좀 뜨악하다"고 비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11일 SBS 라디오에 나와 하태경·서병수 의원과 관련해 "그분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가 있다. 하나는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에 문제는 용산이야 외쳤던 분들"이라면서 "건전한 당-대통령실 관계가 우선이라고 주장하셨던 분들이 그렇게 가다가 지금 갑자기 그 얘기는 없어지고 갑자기 지도부 사퇴해야 된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던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은 대선후보 시절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지적을 여러 차례 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금 위원장은 11일 SBS 라디오에서 진행자로부터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여권과 대통령이 어떻게 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선) 캠프에서부터 보면 (김 여사 이야기는) 정말 금기고, 제가 몇 번 얘기를 했는데 (윤 대통령이) 말씀을 안 들으셨다"고 답했다.진행자가 '캠프 때도 김 여사 문제를 지적했느냐'고 묻자 금 위원장은 "그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1일 윤석열 정부의 국민 소통에 "90점 정도 드리고 싶다"고 호평했다.강 전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같이 높은 점수를 준 이유에 대해 "취임 초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하면서 아침마다 언론을 통해 국민과 직접 만났고, 그 이후에는 민생정책이나 과학계, 청년, 전문가 집단 또 다양한 종교계, 국민운동단체 등 현장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참여하고 소통을 이어왔다"면서 "이런 대통령의 노력들이 국무회의에서 코피까지 흘리는 모습으로 국민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시나리오에 현실성이 희박하다며 줄곧 무시로 일관했던 친이재명계 정치인들이 이 전 대표를 일제히 공격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도 지낸 이 전 대표가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 등과 함께 교섭단체 구성이 충분히 가능한 규모로 분당을 시도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거대 양당 독점 구도는 제3정당 출현으로 인해 일정부분 균열이 불가피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기존 구도를 흔들고 나선 형국이라 거대 양당은 이들의 대실패를 공언하며 견제에 나섰다.친명계인 3선 중진인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1
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62세. 11일 김종필기념사업재단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까지 국내에서 홀로 지냈으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4일 자택에서 김 이사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김 이사장은 평소 뇌졸중을 겪는 등 지병이 있어 통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 마련됐다.김 이사장은 과테말라 여성인 리디아 마로킨 씨와 결혼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다. 이 전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강서대학교에서 열린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출판기념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신당 창당에 마음을 굳힌 건가'라는 질문에 "어느 경우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 "미리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정치적 대안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그것을 위한 준비는 막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좌파 정부의 유화적인 대북정책이 북한 핵무장에 시간만 벌어줬다는 류의 비판을 정면 반박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겨냥했다.문 전 대통령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의 을 추천하며 "북핵의 실체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기울였던 외교적 노력이 실패를 거듭해온 이유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대화 반대자들의 주장과 달리 외교와 대화가 북한에게 핵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라,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에게 시간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가 드러나면서 법무부의 인사 검증 부실 논란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다. 당장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법무부 인사검증단은 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가" "무책임을 넘어 대놓고 국민을 무시한 것" 등의 성토가 이어졌다.김두관 민주당 의원실이 전날 경찰청에서 받은 범죄경력 조회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4년 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앞서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