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새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2개사가 교체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매출액 1·2위를 나란히 차지한 가운데, 기아가 종전 5위에서 3위로 올랐고, GS칼텍스가 ‘톱 10’에 신규 진입했다. SK온, 엘앤에프, 자이에스앤디, 카카오뱅크 등이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고, 두나무, 부영주택, 씨젠 등은 탈락했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직전 해인 2021년과 비교
쿠팡이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올 1분기 매출은 약7.4조원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1억달러를 첫 돌파하며 흑자 전환했다.쿠팡이 3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가운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도 세웠다.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약7.4조원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1억달
한화그룹은 문재인 정권 내내, 그리고 윤석열 정권 들어서도 가장 약진하고 있는 기업이다.문재인 정권 때는 태양광 사업, 최근에는 K9으로 대표되는 방위산업 분야를 필두로 우주 항공분야까지 진출함으로써 미래 첨단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한화그룹의 도약에 새로운 날개까지 달았다.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세계 1위 한국조선업의 지속가능성에 큰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의 가장 큰 불만사항은 해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미래형 이동수단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해 세계 최고의 파격적인 세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및 수출 현장을 점검한 뒤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파격적인 세제지원'을 언급하며 "전기차 생산시설에 대해서도 올해 투자분부터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따라 기재부는 국
수주량 '세계1위'를 자랑해온 국내 조선업계에 경고등이 커졌다. 국내 조선업계의 지난달 선박 수주량이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5만CGT(표준선 환산톤수·80척)로 작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한국은 이 중 38만CGT(20%)를 수주해 중국(141만CGT·76%)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큰 격차를 보였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3척, 62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말
편의점 CU의 유튜브 콘텐츠 '편의점 뚝딱이'가 4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섰다. 9일 CU에 따르면 편의점 뚝딱이는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1년차 20대 초보 점주의 좌충우돌 운영기를 그린 15부작 숏츠(짧은 영상) 드라마다. 지난 1월 선보인 이래 매회 평균 6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시청자들이 남긴 댓글과 좋아요, 추천 등도 380만건이 넘는다. 이에대해 CU는 20대 점주가 늘어나는 최신 동향을 반영해 공감대를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CU의 신규 가맹점주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로 집주인들의 반발을 사온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위반 사례에 대한 단속을 본격화한다.국토교통부는 이달 말로 계도기간이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를 내달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신고 기간 내 전월세 거래 신고를 하지 않은 임대인과 임차인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전월세 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미신고 기간과 계약금액에 비례해 4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대차 계약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계
고수익을 노리는 개미투자자들이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된 8개 종목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주가 변동성 확대를 틈탄 개미들의 맹목적인 '빚투'가 우려를 낳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연일 급락했던 8개 종목을 개인 투자자들 홀로 3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이 한국거래소에서 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사태 첫날인 지난달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눠 주셨으면 한다."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말했다.그리고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8일 오후 1시 35분경부터 약 20분 동안 이어졌던 카카오톡 먹통 현상이 현재는 해결됐다.카카오톡 측은 이번 오류 사태에 대해 "일시적 장애가 감지됐고, 즉시 긴급 점검을 통해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고 밝혔다.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이 관계자는 "불편을 겪으셨을 이용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말했다.이날 카카오톡 모바일용 버전과 PC용 버전 모두 메시지 송수신 기능이 정지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번 먹통 논란으로 지난해 10월 15일 발생했던 장기간의 정지 사태가 생각난다는 반응이다.당
한국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8일 오후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과 PC버전 모두 메시지 송수신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모바일 버전은 메지시가 보내지지 않고, 온 메시지도 확인이 불가능하다.PC버전의 경우엔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란 메시지가 뜨고 있다.구체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카카오의 발표와 해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국빈 방미 성과와 관련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양국 공동번영과 미래세대를 위해 이번 방미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10대 분야 후속 조치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미국 국빈 방문으로 한미 간 확고한 첨단기술동맹·문화동맹 등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첫 번째 과제로 '반도체'를 꼽았다. 그는 "차세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재·부품·장비 등 3대 유망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 중 상위 1%는 연평균 수입 7억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 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42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7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상위 1%(27명)의 연평균
코로나19로 영업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대출을 갚지 못해 한계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소득층 자영업자(소득 하위 30%)의 경우 3년 넘게 원금과 이자 상환을 미뤄줬는데도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미 연체율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높아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소득 수준별 대출 잔액·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전체 자영업자의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19조8000억원
올해 들어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60㎡의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돌파했다.8일 부동산R114가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청약 단지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1521만원 대비 11.7%, 2017년의 1161만원 대비 46.3% 오른 것이다.아파트 분양가의 상승세는 최근 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여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하던
2030 세대의 고위험 투자가 각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두드러졌던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경제적 양극화 심화에 따른 적극적 대응의 한 형태로 풀이되고 있지만,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빚을 위험성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문재인 정부 때 ‘폭등’을 학습한 청년층, 최근 서울아파트 고위험 투자 나서최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건수는 지난해 11월 227건으로 저점을 찍은 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8건, 올해 1월 3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가 출범 5년 만에 매출 200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대한 추격을 본격화 했다. 파운드리(Foundry)란 반도체산업에서 주로 반도체 설계만 전담하고 생산은 외주를 주는 업체로부터 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기업을 지칭한다. 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작년 매출은 208억달러로 집계됐다.옴디아가 삼성 파운드리 매출을 집계한 2018년(117억달러)과 비교하면 출범 5년 만에 매출이 2배가 된 셈이다. 삼성 파운드리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품)라는 글로벌시장의 개척자인 셀트리온이 ‘제2의 도약’을 앞두고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창업자인 서정진(66) 회장의 ‘혼외자 리스크’이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현역 은퇴를 실천한 뒤 2년 만인 지난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그 명분은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을 신약기업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한 지 10년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키워낸 신화적 기업인이다. 주가 폭락으로 속을 끓이던 주주들은 서정진의 귀환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었
정부가 임대인(집주인)이 여러 주택을 무자본 갭투자한 경우는 '전세사기'로 보고 임차인(세입자)을 구제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정부는 역전세로 인한 단순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자는 특별법으로 구제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지만, 무자본 갭투자로 '다수의 임차인'에게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보고 특별법 적용 가능 대상으로 보겠다는 것이다.4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안 심사 과정에서 법무부는 임대인의 무자본 갭투자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이 1.5%에 그치겠지만, 통화정책의 섣부른 완화는 피해야 한다며 균형을 강조했다.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7%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물가 목표인 2%를 웃돌고 있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4% 수준"이라며 "물가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고 노동시장 긴장도(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