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5일 국회의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에 대해 “입장이 없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발표는 현안을 대하는 태도로서 진지하지 않을뿐 아니라 부적적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는 여야 합의 사항으로 대통령실은 입장이 없다는 점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가장 중요한 건 희생자 유가족들이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국정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정쟁이 아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흥미로운 두가지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 부정 평가는 62%로 각각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p)씩 상승했다.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다른 항목이었다.첫째는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에 대한 평가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취재진의 현안 질문에 직접 답하는 약식 기자회견, 일명 '도어스테핑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겨냥해 사퇴하라고 주장했다.박 전 비대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에서 "극성 팬덤을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혐오정치와 결별하기 위해서라도 김 대변인은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전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짓말이었다는 진술이 나와 김 대변인이 유감을 표시했지만 유감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한 사람의 거짓말을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어떤 확인 절차도 없이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앞으로 펼쳐질 국정조사 정국에서 여러 쟁점을 두고 여권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로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특검이 왜 꼭 필요한지를 이상민 장관 치하의 경찰 특수본(특별수사본부)이 증명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말로만 진상규명을 외칠 게 아니라 이 장관부터 파면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28일)까지 파면에 관한 분명한 조치를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향해 대변인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신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같은 기자 선배로서 좀 나무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대변인 정도는 물러나는 게 맞다"고 말했다.신 전 의원은 "대변인이 신뢰를 잃으면 정당이 신뢰를 잃는 것"이라며 "의원을 그만두라고 하는 건 잘 모르겠지만 대변인 정도는 본인이 물러나는게 맞다"고 했다.김의겸 의원이 이번 사안에 대해 유감 표명한 것을 두고는 "사과는
국민의힘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25일 '유가족 소통 공간'이라는 장소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특위에 따르면, 유가족 별도모임 공간이 마련된다는 것으로 그 위치는 서울시청 인근이 될 것이라는 것.국민의힘 특위위원장인 이만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비공개 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태원 유가족들의 소통을 위한 장소 마련이 전향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이만희 특위 위원장은 "유가족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고 회의하고 미팅하는 장소를 요구하시지 않으
'이태원 국정조사'의 대상 범위에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등이 포함된 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긴 것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우리가 이 방법이 좋아서 합의한 건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응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실제 제 생각도 '반대' 쪽에 가까웠지만 (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해서 국정조사를 한다는 것을 저지하려고"라면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합의한 것"이라고 알렸다.기자들이 '국회 본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만찬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대통령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만찬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과 비대위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비대위의 첫 상견례 성격을 지닌다. 하지만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닻을 올린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현안이 주요 대화 주제로 오를 전망이다.국회 국정조사는, 지난 23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첼리스트 A씨가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23일 경찰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24일 발표했다.전 국민은 한 달간 ‘거짓말’에 농락당해...김의겸, “그 날로 돌아가도 다시 질문할 것”약 1달 동안 전 국민은 첼리스트의 거짓말에 놀아난 셈이다. 첼리스트와 김의겸 의원을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김 의원은 간단히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과 현직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국정조사'에 합의하면서 대상기관에 국정상황실과 대검을 집어넣었다.이태원 참사의 진상조사를 반대할 국민은 없을 것이기에,조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기관이라도 포함되는게 당연하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유와 명분이 불분명한 기관을 대상으로 집어넣을수는 없을 것이다.그것이야말로 국회의 권력남용이고 농단이다.23일 발표에서 단연 눈에 띄는 기관은 대통령실 소속의 국정상황실과 대검찰청이다. 실제 민주당도 두 기관을 넣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국정조사
24일 제400회 국회 제13차 본회의가 시작한 가운데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본회의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를 반대했다. 조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가 정치조사가 되어 또 다시 희생자와 유가족을 정쟁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고 국민적 분열을 조장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란 근거를 댔다.조 의원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우상호 의원의 제안 설명 후 토론 신청을 해 연설했다. 조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처절하고도 분명하다.
23일 막판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여야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국조 세부 내용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24일 예정된 특위 출범이 4시간 이상 미뤄지는 등 파행을 겪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기존 조사 대상 기관인 법무부 대신 포함됐던 대검찰청을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은 합의 사항을 준수하라고 요구했다.전날 여야가 국조 실시에 합의하면서 다음날인 24일부터 실질적으로 국조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예정돼 있었던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열리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한 비화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진즉부터 중범죄자로 간주하고 있기에 성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다.유 전 총장은 24일 CBS라디오에서 '여야 지도부 회동이 (윤 대통령의) 순방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들이 있었다가 지금은 사실상 거의 멀어진 것 같아 보인다'는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24일 자신이 제기했던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한 당사자가 '거짓말' 진술을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등 술자리에 있었다고 지칭된 사람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여권에서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한편 여론도 국회의원의 '한없는 가벼움'을 비판하고 있다.김 의원은 이날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면서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 전연숙 차은경 부장판사)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청한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기록을 보면 적부심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정 실장의 구속적부심이 기각됨에 따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됐다. 아무래도 정 실장이 풀려나면 수사에 난관이 있을 수 있었는데 비해,구속이 유지됨으로써 검찰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에 탄력을 붙일수 있게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럼에도 정 실
카카오가 지난 데이터센터 화재에 대한 피해보상을 위해 발족한 지원협의체가 카카오에 유리한 인사들로 구성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최승재 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카카오 1015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하는 단체 대표가 다음커뮤니케이션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카카오가 피해보상을 회피하기 위해 또다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카카오는 지난 10월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보상한다면서 11월 1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단체, 학계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1015 피해지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의혹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다. 서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서 대북 안보 최고 책임자였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오전 서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 전 실장의 소환은 23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돼 24일에 실시됐다.서 전 실장이 받고 있는 의혹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되고 난 후 다음날 새벽1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씨가 자진 월북을 했다고 단정지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국정조사'에 대해, 여야가 23일 막판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인 '이번 24일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에 대해 국민의힘 또한 받아들였는데, 기간은 45일로 조사 대상기관에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을 비롯해 국무총리실과 대검찰청 등이 포함됐다.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 실시'에 이어 국정조사의 기간·대상·방식·범위를 특정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총의를 모았다. 또한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장경태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통령실 1호 법적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대통령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부각 및 외교 국익 침해로 고발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장 최고위원이 (김 여사의)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방문 사진에 대해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뉴스를 SNS에 게시했다”고 지적했다.대통령실은 장 최고위원의 고발사실을 밝힌 입
구속 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당직에서 물러났다. 정진상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비이재명계에서 당헌 제80조 적용을 요구하며 해당 문제를 전면 제기하려 하자 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구속된 김 부원장과 정 실장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진화에 나선 셈이지만 여의도에선 이낙연 복귀설을 위시한 '이재명 플랜 B' 시나리오가 부상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구속되어있는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