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일자리창출, 10조 원 이상의 고속성장, 건실경영 등 각종 경영평가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3일 국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투자, 일자리창출, 고속성장, 건실경영, 투명경영 등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712.9점을 받았다. 글로벌 경쟁력 부문 1위를 비롯해 투자(2위), 고속성장(3위), 건실경영(
물가 인상으로 외식비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www.price.go.kr)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6개 가격이 1년 사이 상승했다.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비를 보면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692원으로 작년 같은 달(7923원)보다 9.7%(769원) 올랐다. 삼겹살 가격도 200g당 1만6387원으로 작년보다 5.4%(843원) 올라 냉면 다음으로 인상 폭이 컸다. 삼계탕(3.6%), 김치찌개 백반(2.6%), 김밥(1.8%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광모 LG전자 상무(40)가 구 회장이 보유한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의 지분을 상송받는 과정에서 내야 할 세금이 9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이 보유한 ㈜LG의 지분 11.28%(1945만주, 1조5000억 원)가 아들인 구 상무에게 상속되는 과정에서 50%의 상속세에 20%의 할증까지 부과되면서 대략 9000억 원이 넘는 돈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다만 상속세는 5년간 나눠서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을 육성한다며 야심차게 추진한 정부의 '청년몰 조성 사업'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청년몰 창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 사업에 선정돼 개점한 22개 시장 209개 점포 중 24%인 65개가 3월 기준으로 휴업 또는 폐업했다. 지원 기간인 2년이 끝나자 휴·폐업한 점포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서울 이화여대 앞 스타트업 상점가는 전체 22개 점포 중 휴·폐업한 점포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항공유 가격도 급등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유 중 하나인 제트 연료(Jet Fuel)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배럴당 92.1달러에 달해 한 달 사이에 5.4% 치솟았다.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54.2% 오른 것이다.지역별로는 중남미에서 전월보다 6.4% 뛰어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아시아·태평양에서 5.9%, 북미 5.7%, 중동·아프리카 5.0%, 유럽·CIS(옛 소련권 국가 모임) 4.5% 올랐다.이같이 제트 연료가 비싸진 것은 국제유가가 연일 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했다. 구조 개편의 첫 단추였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현대글로비스와 분할·합병 계약에 대한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반대 의견을 권고하고 그에 따른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한 결과 주주총회 특별결의 가결 요건의 충족 여부와 분할·합병 거래 종결 가능성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 방안의 보완 등을 포함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2020년 이후 대만을 무력침공해 통일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최근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중국의 세계 군사 확장에 관한 공청회에서 제네바 안보정책센터 연구원으로 일하는 제임스 파넬이 이같이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파넬은 중국 군사 전문가로 미국 제7함대 정보부 부국장을 역임한 해군 대령 출신이다. 그는 2030년 이전에 중국이 대만에 무력 침공을 감행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2020년부터 2030년까지가 걱정스런 1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만 점령에 이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69)을 28일 오전 10시 소환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이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언론이 이 이사장에 대한 보도를 내놓은 지난달 23일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 6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을 조사해 10명이 넘는 피해자를
검찰이 200억 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는 의심을 받는 현대글로비스를 21일 압수수색했다.인천지검 형사5부(민기호 부장검사)는 이날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작년 경찰이 수사한 현대글로비스 전 간부의 조세포탈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추가로 증거를 확보할 필요성에 따라 이날 압수수색을 했다.작년 남인천세무서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대글로비스 전 간
20일 타계한 구본부 LG그룹 회장은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자신으로 인해 번거로움을 끼치고 싶어 하지 않았던 고인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지만 정·재계에서 조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유족들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조문객들을 위한 비공개로 빈소를 마련한 상태다.조문객들의 방문은 20일에 이어 21일에도 이틀째 이어졌다. 20일 LG가(家) 3세 경영인 구본무 회장의 빈소를 찾은 첫 외부 조문객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경 수
재건축을 둘러싸고 재건축 단지들의 조합원 사이의 다툼이 빈발하고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때문이다. 재건축 부담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단지들은 조합원 간 갈등이 심화되며 사업 중단까지 검토 중이다.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대한 부담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의 모든 규제가 재건축 단지를 겨냥하면서 한동안 재건축 시장에 수많은 갈등이 표출될 것이라고 예상된다.서울 서초구 반포 3주구의 경우 반포 현대의 재건축 부담금이 당초 조합이 내놓은 예상액의 16배까지 치솟
한국의 수출 성장세가 올해 들어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았던 수출 증가율은 8위로 내려앉았다.세계무역기구(WTO) '월간 상품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천454억2천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올해 1분기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세계 교역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요 71개국의 평균 증가율인 13.8%보다 낮았다. 수출 규모가 가장 큰 10대 수출국 중 수출 증가율은 8위에 그쳤다. 한국보다 증가율이 낮은 국가(또는 지역)는 미국(7.
우리은행이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한다.우리은행은 20일 공식적으로 향후 이사회,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우리은행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이유는 현재 은행법상 자기자본의 20%를 넘겨 출자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우리은행은 자회사 7개사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주사 체제인 다른 금융그룹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캐피탈, 자산운용 등 다양한 업권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종합금융그룹 경쟁력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73세.LG그룹 관계자는 이날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는 다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수차례 뇌수출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족 측은 조용하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을 비공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LG그룹 관계자는 "가족 외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고,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게 유족의 뜻"이며 "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의 잇단 '반대' 권고를 내놓으면서 현대차그룹이 궁지에 몰렸다.20일 재계에 따르면오는 29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건에 대해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가 모두 반대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서스틴베스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일제히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과 자문 계약을 맺은 기업지배구조원도 반대 의견을 냈다.이같은 상황에서 모비스 지분 9.8%를 쥔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터가 됐다.
미중 양국이 2라운드 무역협상 타결을 선언하고 무역 갈등 완화를 골자로 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이 미국 상품을 대거 구입하는 방법으로 미중 무역 갈등을 해소한다는 내용이다. 우선 갈등은 봉합했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없어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미중 무역협상단은 지난 18~19일 협상 끝에 19일(미국 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이 보잉의 비행기 등 미국의 상품을 대거 구입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대중무역적자를 줄인다는 것이 요지다.미중은 양국의 무역 갈등이 첨예해질수록 세계 경제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LG그룹 3세대 총수인 구본무 회장이 20일 별세하면서 LG그룹이 4세 경영에 시동을 거는 등 '젊은 총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와 재계 등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창업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총수가 있는 곳은 포스코(6위)와 농협(10위)을 제외한 8개다.그룹 총수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의 '동일인' 규정에 해당하는 개인을 의미한다. 그룹을 개인으로 본다는 독특한 방식이다. 포스코와 농협은 회사가 동일인이다.2세대 총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제제가 부당하다며 페이스북이 법원에 제출한 신청이 일부 받아 들여졌다.20일 법조계와 방통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방통위가 페이스북에 내린 시정명령을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중단하라는 결정이다.방통위가 페이스북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한 계기는 페이스북측이 지난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인터넷망을 통해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용자들의 서버를 해외로 돌린 사실이
이르면 7월부터 주택 미분양분에 대해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정부가 작년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아파트투유에는 청약저축 가입자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나, 미분양이우려되자 미분양·미계약분은 청약통장에 미가입한 사람들에게도 청약 신청을 허용키로 한 것이다. 아파트투유는 인터넷으로 청약접수를 받는 온라인 홈페이지다.20일 주택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청약시스템을 개편하고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도 개정할 방침이다.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구에서는 당첨자와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이달 안으로 결론을 지을 전망이다. 첫 감리위 이후 미국 바이오젠이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감리위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감리위는 이달 안에 논의를 마치고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에 심의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2차 임시회는 오는 25일 오전9시로 예정돼 있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차 임시회에 동시 입장해 의견 진술을 하는 대심제를 진행한다.지난 17일 열렸던 첫 임시회에서는 금감원과 삼성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