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 회복세와 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에도 내년 1분기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부정적 전망의 정도는 올해 4분기보다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제조업체 2300여곳을 대상으로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75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직전분기 대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전망지수는 100점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부정 전망, 높으면 긍정 전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112신고 녹취록’의 국회 제출을 거부했다.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은 지난달 이 차관이 택시 기사를 폭행한 직후 이뤄진 112신고 녹취록 제출을 경찰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녹취록 대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제공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경찰 측은 가해자가 법무부 차관이라는 것이 이미 널리 알려진 상황이라며 “녹취록이 제출된다면 그분(이용구 차관) 입장에서는 ‘어? 내 사생활이 나
이용구 법무차관의 ‘택시기사 주취 폭행사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장관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법조인으로서 결코 행할 수 없는 범범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차관이 일사천리로 임명된 것은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의 합작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허겁지겁 당시 변호사이던 이용구 씨를 차관으로 내정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잘라내기 위한 법무부검사징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고기영 당시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만이다.대통령은 장차관을 임명할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인사검증을 하게 마련이다. 이 차관의
쌍용자동차의 외국계 금융기관 대출이 연체된 상황에서 산업은행의 대출금도 연체 상태에 놓일지 주목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이 쌍용차에 대출한 900억원의 만기일은 21일이다. 산은은 지난 7월 6일과 19일 각각 만기였던 대출 700억원과 200억원의 만기를 모두 이날로 연장해줬다.산은은 쌍용차가 이날까지 원리금을 갚는지 주시한다는 입장이지만,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빌린 차입금이 연체된 상황에서 대출 만기 연장을 해주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쌍용차는 지난 15일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최근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4월 법무부 법무실장 자리에서 물러나기 직전 법무부 간부들과 가진 술자리에 뒤늦게 합류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형이 정치하려고 국이형(조국 전 장관) 수사한 것 아니냐"며 "형만 아니었으면 국이형 그렇게 안 됐다"고 '조국 일가 수사'를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당시 법무부 간부 술자리는 법무실장 사퇴 의사를 밝힌 이용구 차관을 환송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한다. 이용구 당시 법무실장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중징계 처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달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용구 차관은 변호사로 일할 당시인 지난달 초 밤늦은 시간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았다. 택시 기사는 술에 취한 채 차 안에서 잠든 이 차관을 깨우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택시 기사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차관의 신분을 확인한 뒤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돌려보
테슬라가 S&P 500 편입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기록했다. 다만 업계에선 향후 테슬라 주가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5.96%(39.10달러) 오른 695.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테슬라가 S&P 500에 편입되는 21일 전 마지막 거래일이다. 테슬라 주식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거의 2억 주가 거래되는 등 거래량이 폭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규모가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고,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5번째로 많은 거
문재인 정부의 ‘징세정책’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총대를 메고 ‘경유세’ 도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유세를 도입하면 화물차운전기사, 소형트럭을 모는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과 서민층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하지만 문 대통령의 2050탄소중립 정책을 위해서 환경부는 ‘경유차’를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경유차를 필두로 한 내연기관차의 감소는 글로벌 추세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경유차를 단기간에 없애겠다는 정책을 펴는 국가는 없다.서민고통 아랑곳없이 ‘대책없는’ 경유차 죽이기, ‘친서민 정부’는 거
‘DPF(미세먼지 저감장치) 게이트’가 불거질 조짐인 가운데 환경부가 DPF보다 2배 이상 고가인 DPF플러스 장착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행, 경유차 소유자들 간에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2018년 이후 출고된 경유차에 대해 질소산화물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질소산화물 배출을 낮추기 위해서는 DPF플러스를 장착해야 한다. 2018년 이후 경유차는 DPF플러스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 이전 차량은 DPF플러스를 장착해야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다. 때문에 사실상 DPF플러스 장착도 DPF처럼 의무화되는 수순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온 문재인 정부가 ‘매연저감장치(DPF) 게이트’에 휩쓸릴 조짐이다. 1대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DPF를 장착하지 않으면 5등급 경유차량은 수도권에 진입하지 못하거나 폐차 처분하도록 조치한 환경부의 DPF사업이 복마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정부는 별도 예산을 편성, 고가의 DPF 장착을 원하는 차량 소유자에게는 구매금액의 90%까지 지원한다.국민권익위원회가 이 같은 의혹을 공식 제기했으나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일단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정부 부처 안팎에서도 환경부의 DPF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현대차가 2025년까지 미래 사업 역량 확보 등에 60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40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10일 온라인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핵심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했다.현대차는 2025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점유율 5%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완성차사업 경쟁력 제고·전동화 선도, 모빌리티 서비스사업 기반 구축,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 확보 등을 3대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현대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을 내년 2월10일로 또 한번 연기했다.9일(현지시간) ITC는 최종 판결일을 하루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 판결일을 내년 2월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당초 10월5일로 예정됐던 최종 판결일은 10월26일, 12월10일로 연기된 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 연기다.ITC는 최종 판결을 3차 연기한 배경이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모두
‘문빠언론’을 자처하는 김어준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언론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위협하는 공개발언을 했다. 검찰개혁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정의구현사제단 선언문의 언론보도 비중과 절대량이 적다고 맹공을 퍼부었다.반면에 추미애 법무장관을 비판한 서울대 교수 10명의 시국선언은 중대사안으로 다뤘다고 주장했다. 보수언론만 찍은 게 아니다. 한국언론 전체를 겨냥했다.고민에 빠진 모든 언론사들, ‘추미애 지지’를 ‘윤석열 지지’보다 더 많이 보도해야 할까?따라서 사실상 ‘땡전뉴스’를 연상시키는 ‘보도지침’을 내렸다는 비판이 제기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민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 살림을 잘하면 세금을 많이 감면해 드릴 수 있다"며 "지금 주민세, 취득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각종 세금이 많다. 이 중 법적으로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지방세를 감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또 조은희 청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김현미 장관이 '빵 만들 시간 없었다'고 얘기 하던데 지난 10년간 빵 만들 시간 많았다"고 지적하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7곳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년 경영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6일 발표한 '2021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긴급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50.3%가 '내년 경영계획 초안만 수립했다'고 말했고, '초안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비율은 21.2%에 달했다. 응답 기업 71.5%가 내년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셈이다.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151개사가 해당 설문에 응했다.업종별로
558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감대를 여야 모두 형성했다고는 하지만, 국가채무는 1년 만에 무려 150조원 넘게 불어나 미래세대의 부담은 더욱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총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정부안(555조8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의 적자 국채를 발행해 늘어난 2조2000억원을 채운다.예산안이 정부안보다 늘어난 것은 2010년 예산 이후 11년 만으로, 정부안에서 7조5000억원을 늘리고 다른 예산에서 5조3000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제보를 받기 위한 독자적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국무부는 돈 세탁과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돕는 행위들과 사이버 테러 등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백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행사에서 웹사이트(https://dprkrewards.com)를 공개하며, 전 세계인들이 이를 통해 북한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정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분석한 ‘2021년 공공일자리 현황’에 의하면 내년에도 노인 일자리 83만여개, 청년 일자리 8만여개 등 1년 이하 공공 일자리 97만개가 쏟아진다고 한다. 주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분류되는 통계상 허점을 노린 일자리 창출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공공알바’는 ‘고용의 질’을 떨어뜨린다. 경제 현상에 우연은 없다. 이 같은 고용참화는 문재인정권이 자초한 것이다.모든 일에는 그에 합당한 ‘근본 원인’(root cause)이 있기 마련이다. 정책은 계층 간에 중립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지고 집행
지난해 16년 만에 큰 폭으로 줄었던 대일 무역적자 규모가 다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들해진 일본산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소비재 등의 수입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기준으로 한국은 올해 1∼10월 대일 무역에서 165억6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164억2천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더 확대된 것이다. 일본으로 가는 수출 물량은 206억3천만 달러,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물량은 371억9천만 달러였다. 작년보다 각각 13.0%, 7.3% 줄어든 수치다. 일본은 한국의 무역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