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에게 1조6000원의 피해를 입힌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피의자 이종필(42)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1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 전 부사장을 특정경제 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12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라임 자금 300억원을 투자해주는 대가로, 리드 실사주로부터 명품시계, 가방 및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받고,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등 총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또한 이 전 부사장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더불어시민당 당선자)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자녀 유학비 출처 등 논란에 대해 “친일 세력의 부당한 공격”이라며 “강도가 더 세질수록 저 윤미향의 평화 인권을 향한 결의도 태산같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변했다.윤 전 이사장은 12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의기억연대와 저에 대한 공격은 21대 국회에서 더욱 힘차게 전개될 위안부 진상규명과 사죄와 배상 요구에 평화인권운동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보수언론과 미통당이 만든 모략극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썼다.현재 윤 전 이사장은 자녀 유학비 출처가
기부금 사용처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해 일부 기부금을 실제보다 부풀려 회계 처리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나왔다. 아울러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자녀 유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기부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이 단체의 ‘이상한 돈 씀씀이’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12일 펜앤드마이크 취재에 따르면, 정의연이 2018년 공개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지출 명세서’에는 디오브루잉주식회사에 3339만8305원을 지출했다고
성(性)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하고 운영한 ‘갓갓’ 문모(24)씨가 12일 구속됐다.곽영섭 대구지법 안동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문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주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문씨는 경북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고 빨간색 후드티를 입은 모습이었다. 문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갓갓이 맞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으로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한 혐의 등을 받는 문은상(55) 신라젠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성보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문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문 대표 등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문 대표는 2014년 3월 이용한(54·구속기소) 전 신라젠 대표와 곽병학(56·구속기소) 전 신라젠 감사 등과 함께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차린 뒤 무자본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초래된 우한 코로나 재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생활 속 거리 두기 계획 전반을 재검토하자”라며 지자체와 방역당국의 소홀한 대처를 비판했다.전국 13만명의 회원을 둔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1일 최대집 회장 명의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단계적·선택적으로 거리 두기를 완화해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어난 상태다.의협은 “건강한 청년들이 마스크 없이 밀집하는 클럽의 경우, 감염 전파의 매개가 될 가능성이 클 뿐만
기부금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기자회견을 열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만이 피해자 지원사업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기부금 사용 내역 공개에 대해 “세상 어느 NGO가 기부금 내역을 샅샅이 공개하느냐”며 공개를 거부했다.정의연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인권재단 사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나영 정의영 이사장(중앙대 교수)과 한경희 사무총장 등 운영진이 참석한 자리였다.이 이사장은 “30년간 이 운동을 같이 해오고 가족같이 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부당하게 거래한 혐의를 받는 문은상(55) 신라젠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문 대표는 11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다. 검찰 호송차에서 내린 그는 지팡이를 짚으며 취재진 사이를 지나 법정으로 향했다. ‘미공개 정보 이용해 손실 회피한 의혹을 인정하느냐’, ‘페이퍼컴퍼니 이용해 신라젠 지분 편법으로 인수한 의혹을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했다.성보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성 착취물을 제작·판매하는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로 만든 것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아이디 ‘갓갓’을 사용한 n번방 운영자다.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인 A(24)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n번방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 여성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판매하는 채팅방을 의미한다. 갓갓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A씨가 작년 1월 개설했고, 1번부터 8번까지 번호를 매긴 9개 방이 존재해 이른바 n번방으로 통칭된다. 올
경찰이 보수우파 집회를 주도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의 후원자 계좌를 지난 2~4월 압수수색하고, 그 사실을 4·15 총선 이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특정 종교, 정치 성향을 겨냥한 광범위한 조사”라며 “특히 통보 시기까지 조율한 데서 정치적인 의도가 엿보인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김문수 기독자유통일당 대표는 8일 오후 페이스북에 “전광훈 목사에게 헌금했다가 곳곳에서 계좌 추적을 당했다는 비명이 들린다”며 “거기다가 (경찰은) 75일간이나 통지 유예를 했다”고 밝혔다.김 대표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일요일인 10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4·15 총선 결과는 대한민국이 자유고 책임이고 윤리고 아랑곳없는 좌우 사생결단의 장으로 전락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집권 3년 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가 정치 안보 외교 경제 법조 등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 노선을 밟으며 어디 하나 잘하는 구석이 없는데도, 집권여당은 선거에서 압승했다. 여권(與圈)이 이번 총선에서 차지한 의석수만 전체 300석 중 180석이다. 8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71%로 1년10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내 유흥주점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다. 서울 이태원 동성애자 클럽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유발한 데 따른 결정이다.박 시장은 9일 오후 2시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며 “이 순간부터 해당 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명령 해제에는 현재 정해진 기한이 없다. 박 시장은 향후 별도 명령을 통해서 해제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를 어길 시 300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기부금 사용처 논란에 휩싸였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최근 4년간 총 49억원을 기부받았지만, 이 중 18.7%에 불과한 9여억원만 피해자 지원에 쓴 것이다. 또 지원금 두 배에 달하는 17억원의 사용처는 아예 불분명한 상태다. 정의연은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게 아니냐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9일 정의연이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한 2016∼2019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에 따르면, 기부금은 2016년 12억8800만원, 2017년 15억7500만원, 2018년
4·15 총선에서 전례 없는 압승을 거둔 여권(與圈)발 역사공정이 시작됐다. 국회 의사당 내 준공기에 적힌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이 LED로 덮이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교체되는 것이다.국회가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만든 ‘의사당 준공기(竣工記)’ 대리석판을 LED 전광판으로 덮을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국회는 지난 1일 ‘국회 본관 후면 LED 전광판 제작 및 설치’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서에 따르면 국회 이미지 개선이 목적이며 예산은 3억5000만원이다.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줄
9일 0시 기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8명 증가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에서 초래된 지역감염 사례가 17명, 해외 유입 사례가 1명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난 1만8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8명 중 17명은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3명, 인천 1명, 부산 1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수도권에 집중된 양상이다.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은 한자릿수까지 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맞는 문재인 정부의 집권 3주년에 대해 “지난 3년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온 시기”라고 강변했다.이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께 약속했듯 국민이 체감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 전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문재인 케어로 국민 건강을 지켰고 권력기관을 개혁해 국민께 돌려줬다”며 “일자리는 늘리고 혁신경제도 발전했다. 일본 경제 도발에 맞서 소재부품 산업도 육성했다”고 자평했다.아울러 “무엇보다 코로나19를 맞아 국민
북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과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두 당선인은 허위 사실 유포 혐의를 받고 있지만 법적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은 없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애초에 이 의혹으로 이들이 부당이득을 취했거나 김정은의 평판이 저해되는 일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태영호 당선인과 지성호 당선인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3부(윤진용 부장)에 배당했다. 앞서 좌파 성향 시민단체로 알려진 안전사회시민연대는 태·지 당선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대법원에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다.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변호인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은 QR코드 전산조작과 투표조작으로 이뤄진 부정선거”라며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 의원은 성명서에서 “인천 연수을 통합당 민경욱 후보는 당일 투표에서는 민주당 후보에게 7% 이상인 3358표를 앞섰지만, 사전투표에서는 관내 10%·관외 14% 차로 뒤져 최종 2893표차로 졌다”며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에서 선거인
1조6000억원대의 피해액을 남긴 ‘라임 환매 중단 사태’의 주요 피의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수감 중)이 도피 중 은닉한 현금 55억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김 전 회장의 신병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검찰이 현재 이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근처에 있는 한 물품보관센터에서 김 전 회장이 맡겨 둔 철제 캐리어(여행용 가방) 3개와 현금 1000만원을 압수했다.김 전 회장은 이 업체에 매달 25만원을 내고 3.3m² 크기의 개
미국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구하던 중국계 교수가 총격으로 살해됐다. 사건 직후 중국계 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돼 사건은 미궁 속에 빠졌다.미국 NBC뉴스와 폭스뉴스 등은 5일(현지시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바이러스 세포 메커니즘 이해에 중대한 발견을 앞뒀던 빙 리우(37) 피츠버그 약대 조교수가 지난 2일 로스타운십에 있는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리우 교수는 이날 12시쯤 머리와 목, 몸통에 총상을 입고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리우 교수의 시신이 발견된 지 한 시간 후, 중국 출신 용의자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