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뽑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 언론이 입법부·사법부·행정부 3부에 이은 제4부로서의 고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은 민주주의를 유지·발전시키는 데 있어 주춧돌 기능을 한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선거 보도는 중요성이 남다르다. 정권은 선거를 통해 부침을 거듭하지만, 언론은 영속해 존재한다. 선거기간에 언론은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들의 선거 정보를 종합 보도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마땅하다.하지만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5일 "총선 전체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107곳, 더불어민주당이 96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합 지역은 49곳에 달한다"고 분석했다.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엄 소장은 이렇게 분석하면서 "각 당에서 발표한 것과 비슷하다. 국민의힘이 최근까지 힘들었다가 100곳 안팎에서 우세를 보인다고 발표했고, 민주당은 이날 기준으로 110곳 발표했는데 주말 지나면서 경합지역이 늘어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엄 소장은 "경합 지역을 49곳으로 분류했는데, 이
이번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여성 비하’ 망언 논란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 각계에서 김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사퇴’ 요구가 터져 나온다.경기 하남갑 선거구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사퇴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5일 김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이 자리에서 주 대표는 “김 후보는 ‘카더라’ 수준의 이야기를 뻔뻔하게도 ‘연구 논문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그 오류를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역사 공부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민주당은 '여성 비하'의 유구한 역사가 있는 정당"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성혐오 정당 민주당과 확연하게 다르다"고 강조했다.6일 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강욱 전 의원은 여성을 ‘암컷’으로 지칭하며 막말을 마구 쏟아냈고, 지금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여전히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는 가히 여성 비하 막말의 끝판왕 수준"이라고 규탄했다.이어 "민주당 내 인사들은 물론 당대표 또한 과거의 형수를 향한 욕설, 나경원 후보를 겨냥한 혐오 표현 등 여성비하 막말에서 자유로울 수
인천지역 항만업계의 숙원 사업인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추가 지정 대상지는 인천 신항 한진·선광 컨테이너터미널(95만7천㎡)과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94만2천㎡)으로 총면적은 축구장 266개 크기인 190만㎡다.이는 기존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전체 면적인 내항과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등지 196만㎡와 비슷한 규모다.그러나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에 비해 이미 오래 전부터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회장 이재원)은 5일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후보를 '나베'라 부른 것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막말이라면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본다고 지적했다.한변은 이날 낸 성명서에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할 헌법상 권리이지만, 이재명 대표가 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지칭해 '나베' 별명으로 불러 국가관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한 발언은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는 막말"이라 규정했다.이어 "이 대표의 발언은 2020년 대법원에서 면책받았던 방송토론 발언과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국회의원 후보가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일산 다시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의 공약은 주로 경제자유구역과 테크노밸리, 바이오산단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의선 복복선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추진 등을 통한 교통지옥 탈출, 노후주택 신속하게 재건축, ‘일산은 서울’ 특별법을 추진해 각종 규제를 일시에 해소하는 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김 후보는 “한때 세계 10대 역동적인 도시로 꼽혔던 고양시의 경제가 지난 12년간 무너졌다”며 “재정자립도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고 집값이 분당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2차대전이 끝난 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을 극복하고 1,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인들이야말로 ‘위대한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라고 하였다. 남자들은 유럽과 태평양에서 연합군을 이끌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여자들은 공장과 사무실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해서 미국을 명실상부한 절대 강국으로 만들었다. 집안일에 전념하던 여성들의 취업률이 3할대가 되었다. 전쟁 중 미국은 연합세력에 참여한 소련에도 무기를 대여하였었다. 전 세계 GDP의 45퍼센트를 생산하여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
정연욱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 캠프는 지난달 26일 '수영구 청년 40명 탈당 기자회견'이 거짓 내용으로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국민의힘 수영구 당협 사무국 당원 명부 확인 결과 4일 기준 탈당한 수영구 청년 당원은 한 명도 없었다.정 후보 캠프는 “해당 사실을 ’언론을 이용한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법적 조치를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며 “’장예찬 선거대책본부 명의‘ 자료 배부 등 장예찬 후보 캠프가 기자회견에 관여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조작해
이번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주옥순 후보가 대승적 결단을 통해 같은 선거구 국민의힘 이용 후보와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3일 주 후보 측은 이날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후보에서 사퇴하고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 후보 측은 자유통일당 지도부를 찾아가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고 한다. 이에 당 지도부에서는 주 후보에게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하남갑 선거구 유권자는 16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만명 내외가 자유통일당의 외곽 조직인 ‘자유마을’
4.10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강원도 원주갑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45%,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가 42%로 나타났다.4일 보도에 의하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3월 31일~4월 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45%로,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42%)를 오차범위(3%P)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없다는 7%, 모름/응답거절은 6%이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1%로 나타났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 ‘반(反)수요시위’ 집회에 대한 경찰의 조직적 방해가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관련 진정이 제기된 가운데, 부산에서도 동일한 사태가 벌어졌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는 3일 오후 부산 동구 소재 주(駐)부산 일본국총영사관 인근 ‘일본군 위안부’ 동상(통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부산 동구청장을 상대로 해당 동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취지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그런데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회원들이 집회 장소에 도착해 보니 관할 경찰관서장인 부산동부경찰서장의 지휘를 받은 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부산 중구청장을 지낸 윤종서 전 구청장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승환 국민의힘 부산 중영도구 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선언했다.윤 전 구청장은 3일 조 후보 캠프를 방문해 “많은 지지자와 지역민으로부터 실질적으로 중영도구를 발전시키고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전 구청장으로서 정당이 아닌 오로지 인물만 보고 객관적 판단한 결과 조 후보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민주당은 예전의 민주당이 아닌 ‘비명횡사 공천’ 등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사당으로 전락한지 오래”라며 “야당 2
2020년 4월 제21대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 서구갑 선거구에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필자는 당시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라는 발언을 해서 많은 언론으로부터 ‘막말’이라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 발언은 실언이 아니었다. 그 발언이 막말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나름대로 광주와 호남의 현실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나온 발언이었고, 그에 따른 파장도 각오하고 내놓은 발언이었다.하지만 당시 필자가 정말 작심하고 한 발언은 ‘5.18 제사의 도시’가 아니었다. 진짜 방점을 두어 선거방송에
'내일이 총선이라면'을 가정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라는 결과가 3일 발표됐다. 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조국혁신당을 꼽은 응답자가 25%로 집계돼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24%),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14%)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도 이날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대표를 겨냥해 "조국 대표는 본인이 감옥에 갈 것 같다면서 '그곳에서 운동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라며, "그의 부인 정경심 등이 그러하였듯, 영치금을 엄청 받아갈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또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조국 당대표 등 이런 분들은 언제나 자기 잇속만 챙긴다"라면서 "감옥에 가서도"라고 꼬집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의 전통시장을 찾아 정용선 후보 유세 지원 도중에 이와 같이 밝혔다. 또한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은 뭉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윤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천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대형마트 중심
부산시는 지난 1일 오후 4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박형준 시장과 부산테크노파크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공감 타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글로벌 허브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을 능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물류, 금융, 디지털, 신산업 등 부산의 강점을 육성할 방안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박 시장은 이날 신발허브센터 내 입주기업인 휠라홀딩스의 연구센터를 찾아 러닝화 등 최적의 퍼포먼스 신발 개발을 위한 생체역학 테스트를 시연하고 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해 1일 발표한 비례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자유통일당이 5.0%를 보였다.자유통일당은 직전 조사에서 2.8%보다 2.2%p 오른 결과를 보이며 '깜짝 상승'의 주인공이 됐다.여타 정당은 큰 변화가 없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0.2%로 1위,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29.5%로 2위를 기록했다.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1%포인트 내린 19.0%, 새로운미래는 0.2%포인트 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