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정권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 건조를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 3월23일~4월11일 사이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동부 신포조선소 남쪽 작업장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 건조를 계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포조선소는 3년 전부터 SLBM을 탑재 가능한 잠수함 건조가 진행 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38노스는 3월23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작업장 인근에 잠수함 선체 부품(hull sect
친중(親中)성향 문재인 정권의 외교부가 4강(미·중·일·러) 국가 중 한 곳인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의 근무지 등급을 지난해 10월부터 '가1급'에서 '나급'으로 두단계 하향 조정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번 등급 조정은 올 상반기 외교관 정기인사 때부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두고 젊은 외교관들의 중국 기피현상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외교부에서는 "대기오염 생활여건 악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대중(對中)외교 비중 하락이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최근
미국과 북한 수뇌가 각자의 '조건'을 걸고 3차 미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공언했다. 먼저 의사를 밝힌 북한 김정은은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라고 전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답하면서도 "조만간 (북한의) 핵무기와 제재가 없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앞서 김정은은 지난 12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이틀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1
문재인 정부가 개성공단뿐만 아니라 북한 전(全) 지역으로 역외가공(OP·Outward Processing) 적용 범위를 넓혀 북한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 담긴 문건이 언론보도로 알려졌다. 관세청(청장 김영문)이 북한 전역에서 생산된 물품을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세계시장에 진출시키려는 계획을 짰다는 의혹이다.동아일보는 앞서 13일 보도에서 관세청 산하 남북 교역 태스크포스(TF)의 '남북 교역 활성화 대비 관세행정 종합지원 로드맵'을 입수했다며 "관세청은 올해 2월 작성한 로드맵에 '자유
북한이 최근 개최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서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하는 과정에 '최고대표자'라는 호칭까지 등장했다.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명목상 국가수반'으로라도 두고 있었던 북한이, 대미(對美) '빈손 외교'를 반복한 김정은의 위상을 오히려 끌어올리며 독재체제를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그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등으로 김정은에 대한 수식어를 표현했지만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거치며 새롭게 '최고대표자' '공화국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배다른 형 김정남을 백주대낮 타국의 공항에서 독살한 뒤 현지 검찰에 구속기소된 베트남 여성 도안티 흐엉(31)이 '살인죄'에서 '상해죄'로 죄목이 바뀐 데 이어 내달 3일 석방될 전망이다.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흐엉의 변호인 살림 바시르는 통신과 인터뷰에서 "흐엉이 5월 3일에 석방될 것이라고 말레이시아 교도소 당국으로부터 들었다"며 "흐엉은 현재 기분이 좋다. 석방 즉시 하노이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앞서 말레이시아 법원은 지난 1일 흐엉에 대한 기소 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문재인 정권의 장관급-헌법재판관 인사에서 도덕성·위법논란이 줄을 잇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는 상식을 파괴했다. 그 책임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고 공개 성토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상식 없는 상식'만을 이야기하는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아집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상식의 바탕'을 잃어버린 시간"이라며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장관 후보자, 주식거래가 일상화 된 헌법재판관
종북성향 단체 소속 청년들이 제1야당 원내대표의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무단 점거해 '야당 비방 농성'을 벌이다가 붙잡혔다. '대학생'이라는 미명을 앞세워 '친북좌파 코드'에 맞는 과격행동을 벌이는 행태가 국회 경내 의원실에서까지 발생한 셈이다.12일 국회방호처 등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 20여명은 오전 중 의원회관 4층에 있는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가 해산·퇴거조치됐다. 나경원 의원실에 도착한 이들은 '김학의 성
자유한국당이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여의도 국회 의원실을 무단 점거농성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겨냥해 "참으로 시대착오적"이라고 거듭 공식논평을 통해 성토했다.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일부 대학생단체 소속 수십명이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사무실에 들이닥쳐 불법 점거농성에 나섰다. 명백한 형법상 현주건조물침입죄 위반행위로 22명의 학생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연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민경욱 대변인은 "아직도 현행범으로 경찰서에 연행되는 것을 훈장으로 생각하고 진보를 자처하며 집단적 위계위력에 나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르면 5월초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동아일보는 한 한국당 핵심 관계자가 11일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첫번째 정당·의회 외교 차원에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가급적 미 최고위급 지도자를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와 한미동맹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황 대표는 2017년 초 대통령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시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를 했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
문재인 대통령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7번째, 미 워싱턴DC 방문 기준으로는 3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가졌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다. 한미 정상간 '깊은 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손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관심사인 대북제재 완화에 "올바른 시기가 아니다"고 공개적으로 선긋는 등 한미간 북핵문제 이견이 재확인되는 한편, 문 대통령이 전향적 입장을 보인 3차 미북정상회담 추진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방한 요청에는 '확실한 긍정
최근 강원도 산불 발생 소식이 알려진 뒤 5시간여 뒤에야 공식석상에 나타난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 관련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청와대가 '허위조작정보 유포자'들로 규정하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명의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노영민 비서실장 명의로 본 사안에 대해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군에는 미국과의 연합훈련은 물론 단독훈련까지 "동족을 해칠 불장난" "도발"이라고 비난해온 북한 정권이 이달 중순~하순쯤 '간접 무력시위' 격인 열병식을 개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에 북한 평양 동쪽의 미림 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4월7일자 상업용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 글은 CSIS 소속 빅터 차 한국석좌와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셉.S.베르무데즈 선임연구원 명의로
연합뉴스TV가 전날(10일) 한미정상회담을 설명하는 보도에서 문재인 대통령 측에 북한 인공기 그래픽을 배치해 논란이 된 방송 사고와 관련, 보도국장 등 책임자들을 11일 보직 해임했다. 연합뉴스TV 조성부 사장은 이날 이성섭 보도국장과 김가희 뉴스총괄부장을 각각 보직 해임했다. 추후 징계위원회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TV는 앞서 10일 오후 뉴스프로그램인 '뉴스워치' 2부에서 문 대통령의 방미(訪美) 소식을 전하면서, 앵커백 화면에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 앞에 북한 인공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좌파 간판' 시민단체들 중 하나로 꼽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조차, 문재인 정부가 지명한 고위공직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낙마 비율이 역대 정부 중 가장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실련은 1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자 인사검증,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공직후보자 인사검증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발제를 맡은 조진만 경실련 정치개혁위원장(덕성여대 교수)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청문회 낙마율이 과거 어느 정권보다 높은 것은 고위 공
문재인 정권이 이른바 '고교 무상교육'을 당장 올해 2학기 고3부터 실시한다고 밝히자, 자유한국당이 11일 "고3에게 투표권 주고 무상교육으로 표를 사겠다는 사실상의 매표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 "(정부·여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자 하더니 고교 무상교육을 고3부터 실시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내년 총선용 무상열차임이 명확하다"며 "도대체 문재
1919년 4월11일 상해 임시정부 출범 하루 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구성된 지 100주년인 10일, 정치권은 국회에서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정작 이 행사를 위해 제헌국회(1948.5~1950.5) 초대·2대 의장을 지낸 이승만 초대대통령, 해공 신익희 선생 등 건국의 주역들이 '찬밥 대우'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임시의정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 역할을 했던 기관으로, 지난 1919년 4월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초대 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11일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그런데 문 대통령이 방미길에 오르기 직전, 청와대가 정상회담이 2시간여에 걸쳐 ▲단독회담 ▲소규모 참모 배석 회담 ▲오찬 겸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되는데 '단독회담에 양측 부인이 동석'할 예정이라고도 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 이후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한미 정상간 '깊은 대화'를 가질 필요성이 커 보이지만, 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벌인 사실상 '표적수사'로 재선이 좌절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수사가 잇따라 "혐의없음" 처분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시장후보 공천 당일 시장비서실 압수수색, 잦은 피의사실 공표까지 강행하며 선거 후폭풍을 야기한 울산경찰이 '부실수사'를 벌였음이 뒤늦게 드러나는 셈이다. 아울러 최근 9일 울산지검이 울산경찰청을 개청 20년 만에 처음 압수수색하기에 이르면서, 상황이 반전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 선거 개
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제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 이후 40여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시간 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1박 3일 방미(訪美)길에 오른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11일(미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다.문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보다도 단순 미북대화 재개에 방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대북 '최대압박' 기조를 재확인해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전용기 편으로 출국해 미 워싱턴에 한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