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캠프데이비드의 아스펜 로지에서 열린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의 전인 오전 10시부터 22분간 진행됐다.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관해 협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이어 약 4개월만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윤 대통령은 "현대 외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인권 문제 논의 여부를 결정하는 공개회의를 17일(현지시간) 열고 이를 결정한다.이번 공개회의가 갖는 의미는, 북한 인권 실태를 주제로 한 유엔안보리 차원의 공개회의는 지난 2017년 뒤로 6년 만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향후 윤석열 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는 기조에 전세계의 눈길이 쏠리게 될 것음을 뜻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 관련 공개회의 개최 여부를 표결에 부쳐 최종 결정한다.지난 10일, 이달 유엔 안보리 순회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한일 간 화해'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이는 국제사회 비난 속에서도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이 계속 되는 가운데 한일관계가 미국의 극동전략은 물론 동북아 평화에 중요 '키워드'라는 사실을 시사해주고 있다. 실제로 중국과 북한 핵 위협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연계가 강화돼야 하는 상황이다.윤석열 대통령이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구·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및 가족과의 면담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김 장관은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전시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등의 문제가 해결이 종전선언 여건 조성을 위한 선결 과제임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이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북한이 우리 국민에 가하는 인권
윤석열 정부의 통일정책을 추진하게 될 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이 3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장관 취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은 그가 밝힌 첫번째 키워드는 바로 "자유, 민주, 평화, 통일"로,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 정책'의 핵심가치다.김영호 통일부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했다. 참배 이후 방명록에는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여 자유, 민주, 평화 통일의 초석을 놓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작성했다.김 장관은 또한 이날 만난 기자들에게 "우리가
영 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공화)은 27일(현지시간)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한 포린폴리시 기고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한 남북평화협정을 거듭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한국 전쟁의 참혹한 기억이 희미해지며, 많은 사람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김정은 정권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할 유일한 방법이 일방적 양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이 재발의한 '한반도평화법안'을 대표적 사례로 지목했다.그는 기고문에서 "문제는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이전의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천도교·유교·민족종교 등 7대 종교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가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남북 당국의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종지협은 메시지에서 "북한은 계속 미사일 발사를 통해 군사적 긴장 관계를 끌어올리고 남한을 적대시하고 있고, 이에 우리 정부는 군사력 증강과 대결 구도로 더욱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최근 남북 관계를 평가했다. 이어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과 긴장 상태가 항구적으로 종식되기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해 남북 간의 무기 감축 문
국제연합기구 유엔(UN)이 27일 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제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밝혔다.국제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은 26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명의 성명을 통해 이와같이 알렸다.유엔은 이날 "한국 전쟁은 한반도를 황폐화시켰으나, 정전 협정은 유혈 사태를 중단시켰다"라며 "지난 70년 동안, 정전협정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법적인 토대적 역할을 했다"라고 언급했다.또한 "정전협정 70주년인 오늘, 우리는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7월 셋째 주(7.17-7.23) 모니터링 결과 모두 45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7건, YTN 2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8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주간 편파왜곡 방송 8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1. [KBS 뉴
김정은은 핵무기 포기 의사가 없으며 핵과 미사일 역량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어 한국과 미국 등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미 의회조사국(CRS)의 분석이 나왔다.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갱신한 ‘북핵∙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제재와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비핵화 협상’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난 3월 미국 국가정보국이 공개한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김정은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자신의 독재
미국은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된다는 북한의 위협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강조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 국방상이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커비 조정관은 이날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이런 위협이 실제적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북한은 핵무기와 사거리가 점점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의 안위를 우려하며 북한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 서부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 대담 행사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볼 때 킹 이병의 고문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안위를 우려한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과거 북한이 그들이 억류한 이들을 대한 방식에 비춰볼 때 분명히 우려된다”고 말했다.킹 이병에
최근 부산에 기항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며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북한이 지속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정당한 방어적 대응조치"라는 반론을 내놨다.국방부는 21일 낸 '북 국방상 담화문에 대한 입장'에서 "한미가 NCG(핵협의그룹)를 개최하고 SSBN을 전개한 것은 북한의 주장처럼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모의나 핵 위협이 아니다"라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은 불법적인 핵무기 선제공격을 포함하는 핵무력정책법을 채택
미군 병사가 판문점을 견학하던 중 무단 월북한 사건으로 인해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들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19일 통일부와 종교계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던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7대 종단 대표자 판문점 방문 행사'가 취소됐다.주최자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7대 종단 지도자들과 판문점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를 기획했었다.하지만 18일 유엔사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제30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에서 북한과 관련해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회의는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들 간의 지속적인 평화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북한의 ICBM 시험과 탄도미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북한의 핵개발을 멈추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하자 외교부는 18일 “지난 30년간 뒤에서 기만한 건 북한”이라고 응수했다.외교부는 이날 배포한 입장에서 “지난 30년 간 수 차례 비핵화에 합의해 다양한 상응 조치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기만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 증강시키고 합의를 파기해 온 북한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외교부는 “북한은 최근 확장억제 강화, 한미연합훈련 등 우리의 정당한 방어적 조치를 핵 개발과 도발의 명분으로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두고 북한이 김여정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핵무력을 계속해서 증강해 나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여정은 “지금 조선반도정세는 2017년 조미쌍방사이에 조성되였던 첨예한 대결수위를 훨씬 넘어서 실제적인 무력충돌가능성, 핵전쟁발발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형편에 이르렀다”며 “이번에는 미국이 세상에 대고 그처럼 호소하는 《전제조건없는 대화》와 《외교의 문이 열려있다.》는 소리가
한미일 외교장관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북한의 고조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약 5개월 만이다.한미일 장관은 북한의 지난 12일 ICBM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공동성명은 “미국과 한
중국 외교라인의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한국이 동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박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회담으로 양국 외교 수장이 대면 회담을 가진 것은 약 1년여 만이다. 박 장관과 왕 위원의 회담은 이날 당초 예정된 시간(30분)을 넘겨 약 45분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왕 위원은 "
미국의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채 도발을 이어가며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거듭 규탄했다.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번 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역내와 전 지구적 비확산 체제를 위협했다”고 했다.이어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 및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