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계속되는 부동산 상승과 관련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잉으로 공급되고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상승 국면을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역대 정권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교를 묻는 미래통합당 서병수 의원의 질문에 "규제 완화에 의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여러 가지 규제 정상화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좌파 정부만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지적에는 "부동산 정책은 정책의 결과가 나타나는 데 시
국회는 21일 '여성가족부 폐지에 관한 청원'이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소관 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를 비롯해 관련 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올라온 청원에서 청원자는"하는 일은 없고 세금만 낭비하기로 유명했던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청원한다"고 썼다.그러면서 "여성부는 성평등 및 가족, 청소년 보호 등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하라는 성평등 정책은 하지 않고 남성혐오적이고 역차별적인 제도만을 만들며 예산을 낭비했다"고 했다.청원자는 "원래 해야 할 일 중 하나인 여성인권 보호조차도 최근 정의기억연대 사건과 박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 이보은씨가 상임이사로 있는 사단법인 등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기 서울시로부터 총 7억여원의 서울시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후보자의 아들 A(26)씨가 올 3월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주도하는 청년예술청 개관식 사업에서 디자인 관련 750만원대 용역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는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상임선대본부장이었고, 이 후보자의 보좌관은 2013년 9월~2015년 11월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 상임감사를 맡았다.21일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최근 "작년 하반기 저와 관련하여 엄청난 허위·과장·추측 보도가 있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 기사를 하나하나 찾아 모두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지만 딸의 사문서위조 부정입학 등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한달여만에 사퇴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2013년 트위터에선 “시민과 언론은 공적 인물에 대한 완벽한 정보를 가질 수 없다. 따라서 공인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부분적 허위가 있었음이 밝혀지더라도 법적 제재가 내려져서는 안된다” “편집과 망상
미래통합당 5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2일 국회와 청와대와 부처를 세종으로 옮겨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정 의원은 충청도 출신이지만, 야권의 중진 가운데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공개적으로 찬성하고 나선 것은 그가 처음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자는 방향성에 동의한다"며 "근본적으로 세종시를 완성하려면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국회에서 개헌을 포함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2004년 위헌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 사람들 머리 갖고는 도저히 (부동산 대책을) 할 수가 없고, 투기 방지가 어렵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송언석 의원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토론회에서 "벌써 22번이나 정책을 발표했는데 제대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같은 부동산 정책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며 "세금이나 금융으로 압력을 가하면 경제 주체들의 행위가 바뀔 거라 생각하는데, 지금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21일 "미래통합당과 굳이 손을 못 잡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바뀌면서 중도실용 노선을 명시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통합당의) 그런 정책 방향은 우리가 지향하는 바와 같기 때문에 그걸 기초로 활발하게 정책 공조와 연대가 논의되고 있다"며 "지금은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다만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 통합당과 연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박병석 국회의장은 21일 "세종 국회가 성사되면 국가 균형 발전과 역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예방을 받고 "국가 균형 발전은 우리가 꼭 추진해야 할 과제다. 수도권은 전국 면적의 11.8%밖에 안 되는데 인구의 과반이 몰리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방 분권에 대해서는 "3분(분권·분산·분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분산은 잘 진행됐지만, 분권 등이 아쉽다"며 "2차 공공기관의 전국 분산 문제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지방자치법 정부개정
김영삼 정부 이후 정권들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오른 서울 아파트값이 가장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소재 34개 대규모 아파트 단지 8만여 세대의 아파트값 시세 변화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25평 아파트값의 상승액은 4억5천만원으로 김영삼 정부 이후 역대 정권과 비교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액 1위는 문재인 정부…상승률은 노무현 정부 1위경실련은 1993년
미국 증시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기술 기업 주가가 급등하며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2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2포인트(0.03%) 상승한 26,680.87에 장을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1포인트(0.84%) 오른 325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63.90포인트(2.51%) 오른 10,767.0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6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햇볕정책 등으로 북한에 들어간 자금과 관련해) 정당한 경제적 거래 대금이나 인도적 목적 지원이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전용되었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국회에 답변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 후보자는 또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가 대북 포용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햇볕정책과 남북 경제협력, 인도적 지원 등으로 국한해 지원된 자금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에 쓰인다는 의혹&
국회 정보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7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증인 및 참고인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미래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학력위조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이와 관련한 10여명의 증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박 후보자에게 5천만원을 빌려주고 5년째 돌려받지 않은 고액후원자 A씨를 반드시 청문회에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또한 박 후보자 자녀들이 1994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에도 8년간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납부 대상이 전년보다 11만명 이상 늘고, 종부세수는 배 이상 증가한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최고세율을 적용받은 대상은 전체의 0.04%인 189명으로, 이들이 전체 종부세액의 15%를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1일 정부가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의 '2019년 주택분 종부세 부과 고지 현황'(개인+법인) 기준으로 작년 종부세 납세 대상 인원은 51만927명, 결정세액은 9천5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2018년과 비교해 대상 인원은 11만7천6
정강정책을 바꾼 미래통합당이 당명 개정 절차에도 돌입했다.21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김수민 홍보본부장으로부터 당명 개정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포용성과 직관성' 두가지 원칙을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당명은 심플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한 번에 알아듣기 쉽게, 추가적인 해석이 필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한나라당' '한국당' 등을 좋은 예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정당이라는 상징성과 모든 국민에게 열린 정당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다음 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짧지만 귀중한 휴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코로나를) 이겨내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올해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고려해 공휴일을 지정키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문 대통령은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박지원 국정원 후보자를 “적과 내통했다”고 한 야당 주장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했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국회 청문회를 앞둔 후보자에 대한 야당 비판에 대해 대통령이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화가 난 것이라 보다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본 것”이라며 “언론보도를 통해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기자들에게 박
서울에서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해 재산세 상승폭이 상한까지 오른 가구가 58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2017∼2020년 서울 재산세 세부담 상한 30% 부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만541가구였던 재산세 30% 상승 가구는 올해 57만6천294곳으로 증가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값 상승에 따라 공시가격이 인상되면서 재산세를 상한선까지 낸 가구가 14.2배로 늘어난 것이다.지방세법은 재산세의 급격한 증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9%포인트 내린 44.8%로 나타났다.이는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10월 2주차(41.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5%포인트 오른 51.0%로,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부동산 대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진 의원은 16일 정부의 22번째 부동산 대책인 7·10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주제로 열린 100분 토론에 출연했다. 토론을 마친 뒤 출연자들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상황에서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 국가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그러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미 부동산이
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정보위 여야 간사는 오는 20일 1차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27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미래통합당은 “박 후보자는 국정원장으로서 부적격”이라는 입장이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남북관계가 긴장되고 민감한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 후보로 지명하신 사유에 대해 그 배경을 소상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국가안보의 최일선에 있는 국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