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12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58.1% 인상 발표를 놓고 소비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육아카페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 편리함에 중독되어 끊기 어렵다는 반응과 인상폭이 커 멤버십 탈퇴하겠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쿠팡 회원을 유지하겠다는 소비자들은 "편리함에 중독돼 끊을 수 없다. 내 시간과 노력, 오프라인 쇼핑 시간 절약까지 생각하면 월 8천원 정도는 고정비로 쓸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반면 '탈퇴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회원들은 "쿠팡이 언젠가 회비를 올릴 줄은 알았
한국은행이 1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 결정했다.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에 이르고, 농산물 가격뿐 아니라 유가까지 들썩이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 금리 격차(2.0%p)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울퉁불퉁한(bumpy)' 물가를 걱정하며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한은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 등을 감수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을 주장하며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한국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에서 "한국 정부가 약 3200만 달러(약 438억 원)와 지연이자, 법률비용 등을 배상하라"는 판정이 나왔다.법무부는 11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천203만876달러 및 지연이자(2015년 7월부터 5% 연복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율(달러당 1,368.5원) 기준으로 약 438억원 수준이다.이는 메
국내 유리 생산 1위 기업인 KCC 글라스(대표 정몽익)가 유리 가공 회원사 네트워크인 '유리 이맥스클럽(e-MAX Club)'의 신규 회원사를 영입하며 '품질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KCC 글라스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광성유리산업'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신화복층유리'가 유리 이맥스클럽 인증을 받아 신규 회원사로 합류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KCC 글라스가 운영하는 유리 이맥스클럽은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2006 년 출범한 유리 가공 업체 인증 네트워크다. 올해 광성유리산업과 신
(주)모두다플랫폼 황재득 대표가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KSEF) 경영지원단 수석 경영지원단장으로 임명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황 대표는 종합 유통 에이전시 기업인 (주)모두다플랫폼 대표로 활동하며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GPS 기반 중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며 업계 내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황 대표는 15개의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국 10만5000여 명의 영업자 및 사용자를 파트너로 맞이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뿐만 아니라 황재득 대표는 핀테크 및 메타버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자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이용하는 부실 사업장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PF 보증 이용 사업장 가운데 시공사 부실 발생 이후 선제적 자구 노력을 이행 중인 경우 '시공사 부실 사업장 정상화 특례 보증'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주택금융공사는 우선 대출금을 준공 후 전액 상환할 수 있도록 유예해주는 한편, 금융기관 자체 신규 조달자금에 대해 자사 보증부 대출보다 선순위 담보 취득을 허용할 예정이다.아울러 대출 한도를 총사업비의 70~90%에서 최고 100%로 높이고, 자금 지원 시기를
글로벌 기업 애플이 탈(脫)중국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애플이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1년간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비율이 14%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는 아이폰 7대 중에서 1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금액으로는 140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한다.애플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아이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자사 제품 생산의 탈중국화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6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문래동3가 27-1번지 주상복합개발사업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서초동 1593-13번지 일원 신축사업 ▲서울역 지단구역 서울역북부 특계 신축사업 등 6곳이다.총 4350세대(공공주택 657세대, 분양주택 3693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오피스텔 6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 조사에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이어 LG전자 19%, GE 18%, 월풀 15% 순이었다.수량 기준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19%로 1위를 기록, 많은 미국 소비자가 삼성전자를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GE 17%, LG전자 16%, 월풀 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소비자의 32%는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가 60억~70억 달러로 대만의 TSMC 다음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서 미국 정부는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 66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소식통들은 로이터통신에 미국 정부가 다음 주에 삼성전자에 대한 60억~70억달러 사이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가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과 대만의 TSMC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조성액이 연간 기준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누적 조성액은 올해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지난해 EDCF 조성액(발생기준)이 전년(7018억원) 대비 45.9% 증가한 1조2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데 들어가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이다. 1986년 12월 제정된 대외경제협력기금법에 따라 이듬해 처음 만들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EDCF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에서 하는 사업 규모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신임 경제안보비서관으로 김현욱(57)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기용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8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실에서는 국가안보실의 3차장 산하 신임 경제안보비서관으로 김현욱 교수가 새로이 발탁됨에 따라 그가 용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현욱 신임 비서관은 거시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의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김현욱 신임 비서관은 이후 한국은행 조사역과 금융통화위원회 자문역 등을 거친 뒤 지난 2
인천지역 항만업계의 숙원 사업인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추가 지정 대상지는 인천 신항 한진·선광 컨테이너터미널(95만7천㎡)과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94만2천㎡)으로 총면적은 축구장 266개 크기인 190만㎡다.이는 기존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전체 면적인 내항과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등지 196만㎡와 비슷한 규모다.그러나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에 비해 이미 오래 전부터
은행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못 해 법원경매로 넘어가는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5천336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4천419건)에 비해 20.7%, 작년 같은 달(3천86건)에 비해 72.9% 늘어난 것으로, 2013년 1월(5천407건) 이후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임의경매는 부동산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담보물을 경매에 넘기는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한 6조 6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천700억원)보다도 많다.매출액은 71조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37% 늘었다. 5개 분기 만에 70조 원대를 회복했다.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천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이번 실적은 증권사 전망치(약 5조 2000억 원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열 달째 흑자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1월(30억5천만달러)보다 커졌다.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66억1천만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전월(42억4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이 확대된 것이며, 전년 동월(-12억5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전환이다.국제수지 기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동조합을 탈퇴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영인 SPC 회장이 5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2시 7분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허 회장이 지난달부터 이달 1일까지 총 4차례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에 불응하자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해 있던 허 회장을 체포했다.허 회장은 SPC그룹이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에게 탈퇴를 강요하고, 따르지 않으면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금리 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의 데이터는 전체적인 상황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면서 "견조한 성장, 강력하지만 균형을 재조정하는 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국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300달러를 돌파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천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3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지 한달만이다. 전문가들은 금 값의 이같은 가파른 상승세는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이나 미 연
대통령실은 삼성E&A와 GS건설이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72억 달러(한화 약 9.7조 원) 규모로, 지난해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50억 달러, 약 6.7조 원)를 넘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라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이어 전세계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2009년, 19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