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9월 대학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賣春)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법원이 9개월여만에 공판을 재개했다.류 전 교수에 대해 검찰은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求刑)한 가운데, 법원은 류 전 교수 사건에 대한 선고를 내년 1월 내리기로 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연수원 39기)는 지난 15일 동(同) 법원 308호 법정에서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활동에 대한 일반적 평가는 ‘빈손귀가’라는 것이다. 혁신위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중진불출마 및 윤핵관 인사들의 수도권 험지출마가 받아 들여지지 않고 혁신위 활동을 조기 종료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두고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당장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의 지난 6일 회동에서 김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전략적 대응’ ‘타이밍’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여지를 남겨 두었기 때문이다.두 사람의 회동을 전후해 용산 대통령실의 분위기 또한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바뀐 점, 인 위원장
#. ‘홍익인간’은 고조선의 교육 목표 지금으로부터 55년 전인 1968년 12월 5일, 박정희 대통령은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되는 국민교육헌장을 반포했다. 철학자 박종홍 등 당대의 석학 60여 명이 문안 작성 참여하여 총 393자로 구성된 국민교육헌장을 박 대통령의 목소리를 통해 국민에게 발표한 것이다. 국민교육헌장이란 우리나라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이념과 근본 목표를 세우고, 민족중흥의 새 역사를 창조할 것을 밝힌 교육지표다. 해방 후부터 1968년에 이르기까
전공 과목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賣春)’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경희대학교 철학과 최정식 교수에 대한 징계 청원을 진행 중인 동(同) 대학 철학과 동문회가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교수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TV조선과 문화일보 등 일부 언론은 해당 동문회의 주장을 검증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썼다가 문제의 기사 내용을 정정했다.4일 펜앤드마이크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연합뉴스 ▲MBN ▲TV조선 ▲문화일보 ▲헤럴드경제 등 국내 주요 매체들은 전날(3일)부터 최 교수에 대한 경희대 철학과
호남의길 시민연대가 국회의원회관에서 29일 '시민연대는 양심있는 시민과 지식인들의 힘을모가 호남기득권과 反자유주의세력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자유대한민국으로 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기조로 '호남 발전을 위한 대화' 및 '정치 특강' 등으로 창립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1일 밝혔다.아래사진 = 호남의길 시민연대 제공
호남의길 시민연대가 광주에 거점을 두고 '이 지역의 편향된 정치·행정·기득권 세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자유대한민국으로 가는 패러다임을 제시' 의 기조로 시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29일 창립식을 거행한다.창립식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오후 2시를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및 기념촬영 ▲대회사 ▲격려사 및 축사가 1부로 진행되고, ▲정치특강 ▲호남발전을 위한 토론 등으로 2부 순서가 이어진다.이날 특별 초대로 정규제 주필 · 류석춘 前연세대교수 · 천영식 펜앤드마이크 대표와 국회의원 정운천 · 양향자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소위 '스카이'(SKY)대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비율이 29.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CEO 중에는 1964년생 최고경영자가 가장 많았다.20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국내 1000대 기업 CEO 1371명의 출신대와 전공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은 189명(13.8%)으로 가장 많았다.연세대와 고려대 출신 CEO는 각각 113명(8.2%), 108명(7.9%)으로 집계됐다. 이들 3곳 출신 CEO는 총 410명(29.9%)으로, 작년(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과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 추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사)한국과학기술연구회, 한국해운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올해부터 IMO(국제해사기구)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와 국제사회 운송부문 탄소 중립 요구가 본격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추진 필요성에 대한 국회, 정부, 학계, 물류업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준비됐다.이번 행사에는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우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 유언이 '사랑'이다. 남의 허점 덮어주고 좋은 점을 부각하는 것이다. 이제 정쟁 좀 그만하자"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서 연세대 의대 교수였던 1994년 김 전 대통령과 첫 독대로 시작된 오랜 인연부터 소개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점 중 하나로 '화해와 용서'를 꼽으며 다음과 같은 일화를 들려 주었다. "그 자리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진행된 대북정책 및 외교안보세미나에서, 대북 억제력 확보를 목적으로 한 한국의 핵역량 확장요구가 나온 것으로 7일 나타났다.바로 북한의 핵전략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에 대하여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잠재적 핵능력 확보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특히 지난 2015년 있었던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20%미만 수준(저농축)으로 우라늄 농축이 허용된 점에 대해 이를 대북 억제력 확보 목적으로 풀어야 한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기존의 통설을 깨는 판결이 나왔다. 사건 접수 6년만에 이뤄진 역사적 판결이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6일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등으로 표현한 박유하 전 세종대 명예교수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원심이 유죄로 인정한 이 사건 각 표현은 피고인의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의 표명으로 평가함이 타당하고,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만한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전교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이사장 허동수)는 26일 제20대 연세대 총장으로 윤동섭(62)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를 만장일치로 25일 선임했다고 밝혔다.윤 신임 총장은 연세대에서 의학 학사와 석사, 고려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과 병원장을 지냈다.2020년 8월1일부터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병원협회 회장, 대한외과학회 회장이기도 하다.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1일부터 2028년 1월31일까지 4년이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둘러싸고 정치권 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의 배후에 김 위원장이 있는 것 아니냔 추정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간 최측근 인사들을 통해 주로 해명했던 김 위원장은 직접 나서 의혹 일체를 강하게 부인했다.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인요한 씨 뿐만 아니라 누구도, 또 당의 어떤 자리에 대해서도 인사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개입한 적도 없고
2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범(凡)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 교수의 내정이 최선'이라며 긍정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국민의힘 전략이 너무 구시대적'이란 부정적인 반응이 맞서는 모양새다.적극적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주로 모이는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이날 오전 '인요한 정도면 최선인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글 작성자는 "혁신위원장이든 비대위원장이든 지금 대한민국 정치 현실과 국민의힘 사정을 봤을 때 우리 입맛에 (
국민의힘의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23일, "희생 없이는 변화가(어렵다)"라면서 "와이프(아내)와 아이만 빼고서 다 바꿔야 하는데,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라는 '전면적인 변화'로의 필요성을 강변했다.특히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총선출마 여부에 대해 "제가 여기 이 일을 맡은 동안 다른 것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당 혁신 방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내려와야 할 것"이라며 고강도 혁신을 예고했다.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마주친 기자들에게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인 위원장은 당 혁신위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직접 "당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같은 소식을 알렸다.김기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인 당 혁신위는 위원회의 구성과 활동 논의 및 안건과 기한 등 제반사항에 대해 전권을 갖고서 자율적 독립적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현 대표는 인요한 교수에 대해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인 인요한 교수는 전남 순천에서 자랐으며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쇄신안으로 내놓은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를 내정했다.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혁신위원장에 인 교수를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혁신위원회는 당내 특별기구로 분류돼 최고위 의결 사안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지난 12일 동안 혁신위원장에 당 내외 다수 인사가 물망에 올랐지만 김 대표는 원외 인사 영입 결정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로 '
수업 중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賣春)’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경희대학교 철학과 최정식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3일 법조계 취재 결과에 따르면 최 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특별시경찰청은 최 교수 사건을 경희대를 관할하는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표 김순환)는 최 교수가 문제의 발언으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9월21일 최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최 교수는
군(軍)위안부와 일본군이 상호 동지적 관계에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학술서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전(前) 세종대학교 교수의 형사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6년 만에 내려질 전망이다.20일 법률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형사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은 지난 2017년 11월15일 접수된 박 전 교수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오는 26일 오전 11시 15분 대법원 제2호 법정에서 진행하기로 했다(2017도18697).박 전 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그간 통설로 알려져 온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자율전공으로 대학 입학 후 3학년 때 의학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음이 19일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왜 '의대정원 증원'이라는 확실한 방식 대신 불공정하게 악용될 소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엄빠찬스(부모찬스)'에 좌지우지될 수 있는 방안을 거론하느냐는 것이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최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대학 신입생 30%는 최대한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의대 정원이 생기면 그것도 자율전공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