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여당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우리 당 당론으로,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것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지난 2일부터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 처리 방침에 대한 의견단일화에 나섰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지난 3일 주말간 의견을 종합하겠다고 알렸고, 이때 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소추안 처리 의견을 수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를 필두로 지난 4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내걸고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민주당이 6일 2월 임시국회 투쟁 방침 확정을 두고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 바로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이라는 두가지 강경투쟁 카드 선택을 두고서다.6일 민주당 소식통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 의견을 수렴종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모아지는 의견에 따라 장외투쟁의 지속여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고민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을 내려놓을 경우, 사실상 당권 도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최근 당권 도전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와 맞춘 각종 행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불편한 기색을 비춰왔다. 대표적으로 최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의견을 두고서 대통령실과 미묘한 차이점을 보이기도 했
국민의힘이 4일 중대선거구제 개편안 마련을 위한 당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중대선거구제는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선거제로, 선거법 개정 법정 시한인 4월초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국민의힘 소식통에 따르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모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속 자당 위원들과의 긴급회의를 열고 의견을 청취한다. 이번 정개특위 소속 자당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초안을 만든 후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이미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해 말경부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주가조작과 무자본 M&A 등에 개입해 경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조직폭력 범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우리나라가 조직폭력배들이 백주대낮에 활보하고, 정치인 뒷배로 기업인 행세를 하면서 국민을 괴롭히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며 "지금 막지 않으면 이런 것들이 일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법무부 직원들에게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한 한 장관은 "작년 고위험 성범죄자 출소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얼마나 큰지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22일 전격 구속됨에 따라, 검찰의 수사는 2020년 9월 23일 개최된 관계장관회의 참석자 중 나머지 인물들로 향하고 있다.감사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9월 23일 오전 1시와 10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관계장관회의 참석자는 총 5명이다. 노영민 대통령실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국정원장, 서욱 국방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이다. 노영민 실장이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전하고, 서훈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안에 대해 "신의 악수"라 혹평하며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벼랑 끝에 선 이재명 대표가 특검법을 들고나왔다"며 "수사를 막고 죄를 덮으려는 검은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신의 악수"라고 했다.장 원내대변인은 "대장동의 진실이 이재명 대표의 턱밑까지 왔다. 양파의 껍질이 다 벗겨지고 알맹이만 남았다"며 “특검법은 죄를 밝히기 위한 처방이지 죄를 덮기 위한 처방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을 오남용한다면 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감사원법 개정안(일명 '감사완박법')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법을 개정해 정치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감사완박(감사원 권한 완전 박탈)’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신정훈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60명은 지난 14일 감사원이 특별감찰을 할 경우 감찰계획서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얻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부의 중요 정책 결정 및 정책 목적의 당부(當否, 옳고 그름)'에 대한 감찰을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붙이자, 민주당에서도 윤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김 여사 특검까지 밀어붙인 것이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허위경력·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표절은 도둑질이고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라는
지난 28일 정부가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불법 공매도’에 칼을 빼들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대검찰청, 한국거래소는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전격적으로 공매도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해 적발과 처벌을 강화하고 범죄수익·은닉재산을 박탈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과열종목 지정제를 개선하는 등 공매도 제도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한국투자증권 1억 4000만주 공매도 해놓고 ‘일반 매도’로 표기한 게 ‘단순 실수’?27일 한국투자증권의 공매도 규정 위반 사태로, 투자자 여론이 들끓은 데 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진료 체계에도 큰 변화가 진행 중이다. 변화는 3가지 지점에서 감지된다.첫째, 전국 권역별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닫는다.둘째,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패스트트랙’이 본격 실시된다.셋째, 해외에서 입국시 방역지침도 추가로 완화된다.①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돼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국 권역별 생활치료센터가 820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이날부터 문을 닫는다. 동시에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문을 닫는다.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5월 하순께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달 안에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병상·인력 확보와 고위험·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먹는 치료제 101만명분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100일 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업종이 아닌 밀집·밀폐 정도로 변경하는 방식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가 논의해 확정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안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검찰이 이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대검찰청은 8일 오후 〈검찰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대한 대검 입장〉을 통해 “검사가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70년간 시행되던 형사 사법 절차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으로 극심한 혼란을 가져올 뿐 아니라, 국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국가의 중대범죄 대응역량 악화를 초래하는 등 선진 법제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대검은 “국민을 더 힘들고 어렵게 하는 검찰 수사 기능 전면 폐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먹는 코로나 치료제 확보에 나섰다. 제약사에 로열티를 주고 국내에서 복제약을 생산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전날 회의 결과를 소개했다.안 위원장은 22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팍스로비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례는 없었지만, 제약사에 요청해서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내고 국내에서 복제약을 만들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안 위원장은 "팍스로비드 등 경구치료제가 굉장히 모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1월 21일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공수처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을 견제하겠다며 내세운 제1호 공약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국민적 분노의 대상이던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 그해 4월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연계하여 집권여당과 군소야당이 야합한 ‘4+1’ 패스트트랙의 일방 입법으로 검찰 개혁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그 검찰개혁법안이란 첫째,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제한하고, 경찰에게 1차 수사개시권과 수사종결권을 부
오미크론이 국내 유입 8주 만에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26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가 1만3천명을 넘어서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기준으로 전날에 비해 44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자가검사키트인 신속항원검사 29일 전면 도입...광주 등 4개 지역은 26일부터 시행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은 26일부터 대응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을 조사 중인 부산대 자체 위원회의 위원장이 과거 소위 ‘조국 사태’ 국면에서 조 전 장관을 지지한 사실이 확인됐다.조선일보는 14일 보도에 따르면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을 조사 중인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관리위) 위원장을 맡은 동(同) 대학 A교수는 지난 2019년 10월 소위 ‘조국 사태’ 국면에서 조 전 장관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시국 성명 〈검찰개혁 시국선언 교수·연구자 긴급 성명〉 발표에 참여했다.당시 언론 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8일 열린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관심이 쏟아졌다. 바로 지난 2019년 당시 벌어진 '원내투쟁'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 대해 나 후보가 눈물을 글썽였기 때문이다.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됐다.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홍문표·주호영·나경원·조경태·이준석(소개 순) 후보는 후보간 주도권 토론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주호영 후보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폭행 사건' 재판에 폭행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형사 재판에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박 장관은 이날 "장관으로서 민망하다"는 소감을 밝혔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오상용)는 26일 오후 2시 국회 패스트트랙 폭행 사건 공판을 열었다. 박 장관을 비롯한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인사 10명이 공동 폭행혐의로 기소됐다. 박 장관은 이미 지난해 두 차례의 공판에 출석했다. 올해 1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에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이 선진국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문조가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과 함께 반도체 산업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먼저 전문가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 선도국 수준을 100으로 보고 한국의 반도체 기술 경쟁력 수준을 평가했다.그 결과 AI와 차량용 반도체 설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수준은 6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꼽히는 AI 반도체 소프트웨어(56)와 AI 반도체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