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이후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을 다시금 꺼내들며 속앓이만 하고 있다.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서 "국방부 장관까지 한 사람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수사를 잘못 지휘한 것도 문제인데, 해외로 도망까지 가는 이런 사태가 어떻게 벌어질 수가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경찰로 수사권을 넘기려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부임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수사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전날 세종 총리공관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대사와 같은 공직자는 사법 프로세스 진행에 항상 응해 왔고, (이 대사도) 그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공직자가 수사를 받는 데 외국 대사를 나갔다고 안 들어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 전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이 주호주 대사로 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특검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에 "수사 결과가 경찰이든 검찰이든 본인들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번번이 특검을 남발한다"며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이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에 더해 외교부·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이 관계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9월부터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주호주 대사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추가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 건을 놓고 법무부와 이견을 나타냈다. 공수처 관계자는 1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사의 임명 사실을 접한 후 당사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수사팀이 원하는 만큼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소환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전 장관 출국 직전에 갑작스레 소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시킨 윤석열 정부를 "우방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이자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내보내서, 외교를 활용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번 일에 중요한 것은 결국 중대 범죄를 은폐, 수사 방해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부적격자 대사를 받는 호주 정부와 호주 국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주요 피의자임에도 주호주 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것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 등이 조직적으로 피의자를 빼돌리려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소병철, 이용선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당론으로 발의한 '이종섭 특검법안'을 제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전 장관의 도
호주 유력 언론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부임해 입국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호주 유력 매체인 A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한국 대사 이종섭, 자국 부패 수사에도 호주 입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군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부패 수사에 연루된 전직 국방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사 임명을 지속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며 "지난 4일 윤석열 보수 정권은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지명했고, 지난 주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이 금지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前국방부 장관)가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조치로 전격 출국한 데 대해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며 관계부처 장관 탄핵 추진을 예고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수사 방해이자 직권 남용"이라며 "외교부는 외교관 여권을 발급하고 공수처는 형식적인 4시간 소환 조사로 해외 도피를 방조했다. 법무부는 부실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63)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가 8일 해제됐다.이 전 장관은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을 앞두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거친 결과 별다른 조사 없이 출국금지가 수차 연장됐고, 최근 출석조사가 이뤄졌고, 본인이 수사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의신청이 이유 있다고 판단하여 출국금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공수처는 지난 7일 이 전 장관을 불러 약 4시간 가량 조사했다.앞서 공수처는 수사 초기인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수사로 출국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하자 야당들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몇 년 해외도피하면 그만인가"라고 반발했다.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를 한다는 이유로 꽃가마 타고 도피에 성공한 것"이라며 "'니가 가라, 시드니'도 아니고 몇 년 해외도피하면 그만인가"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국가가 얼마나 군 복무 청년을 소모품 취급하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라면서 "이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출국금지 사실을 몰랐다는 대통령실 변명은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이게 사실이라면 국가 기강과 국가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고 했다.홍 원내대표는 "법무부가 인사 검증을 하고 출국금지는 법무부가 하게 돼 있다"며 "결국 대통령 본인이 채 상병 사망사건
문재인 정부가 출범시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약칭 공수처)가 김진욱 초대 처장 퇴임 이후 공수처 수장 모색에 나선 가운데, 공수처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여덟번의 회의 끝에 최종 2명의 후보자를 선정해 눈길이 모아진다.그간 리더십 혼란 뿐만 아니라 공수처 내부의 각종 폭로와 폭로자 감찰 및 고소 그리고 수사력 논란 등의 내홍을 겪던 공수처가 차기 처장 체제로 전환시 어떻게 될 것인지가 관건.2일 국회 소식통에 따르면 공수처 추천위는 지난달 29일 제8차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추천 후보자로 이명순(59·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를
국민의힘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의 이날 연설의 핵심은, "문제는 바로 국회인데, 국회가 민생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또한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개혁 방안이 포함된 5대 개혁안을 제시했다.한편,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전문]공존동생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택-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제413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대표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이번 4·10 총선에서 적용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제에 대해 "5천만 국민들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제도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춰 결정한다는 것은, 정말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선거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한다는 것에 대해 "초현실적"이라면서 이와같이 밝혔다.최근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병립형 비례제로의 회귀 등의 선거제 택일의 문제 등 이번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는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이와 동시에 통합비례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낸 노평에서 "이 대표가 말한 통합비레정당은 곧 위성정당"이라면서 "도로 위성정당을 차릴 거면 선거법 처리 시한까지 넘기며 뜸을 들인 이유가 뭐냐. '대국민 기만쇼'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지 말고 자신의 말을 뒤집은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밝혔다.정치개혁특별위에 소속된 국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범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검사(대구고검 차장)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옥곤)는 31일 손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앞서 손 검사를 기소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검사는 검찰권을 행사하는 국가기관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고,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약칭 공수처) 처장이 이번 20일 약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며 그간의 소회를 지난 16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하지만 김진욱 공수처장의 퇴임 여부와는 별도로 공수처가 그간 벌여왔던 '언론인·법조인에 대한 통신조회'에 대한 사법적 판단, 즉 법원의 선고를 남겨두고 있어 관심이 재조명되는 모양새다.한마디로, 공수처 수사 대상자가 아닌 일반 법조인 및 민간의 언론인들을 상대로 벌였던 통신조회 행위를 두고 법원이 오는 1월31일 판결을 하게 된 것이다.18일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공수처의 통신조회
전국 법원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원행정처장이 바뀐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신임 행정처장으로 천대엽(60·사법연수원 21기)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최근 김상환 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천 대법관을 오는 15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작년 12월 8일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장은 당초 1월말~2월초 행정처장을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신속한 재판을 위해서는 행정처장의 교체가 필수적이라는 여론을 감안해 교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 조희대 대법원장의 ‘신속한 재판’ 실천 의지 담겨조
대한민국 뿐 아니라, 대의(代議) 민주주의를 하는 모든 나라에서 역대로 국회의원 총선거는 대통령과 정부, 집권 여당을 평가 내지 심판하는 기능을 해왔다.선거결과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 시기 대통령과 정당의 지지도다. 각종 이슈가 부각되고 공방이 벌어지면서 여론, 즉 지지도가 형성되는 것이다.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선거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바람’과 ‘구도’, ‘조직(인물)’이 꼽혀왔는데, 최근 몇차례 총선에서 극심한 여야, 양당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조직이나 인물(후보자)은 점차 덜 중요한 하위 변수가 되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 헌정 사상 단일 정당 최대 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둔 결정적 원인은 코로나19 사태였다.당시 코로나19는 두가지 측면에서 여당의 선거에 ‘효자노릇’을 했다.우선 비상계엄과 같은 효과다. 비상시국이다 보니 모든 언론이 대통령과 정부의 발표만 그대로 받아적어서 보도하는 앵무새 노릇을 했다.야당에서 정치방역 문제를 제기하거나, 공수처신설 검수완박 같은 문재인 정부의 일방독주, 내로남불을 규탄하는 가두시위나 집회라도 할라치면 1980년 광주 5·18 사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