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막상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US스틸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71%가 표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98%가 합병에 찬성, 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9조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할 때부터 주주들의 합병안 찬성은 예고된 것이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생산능력이 세계 4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당 관계자들에게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 내가 부족했다"고 밝혔다.제22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진다며 지난 11 비대위원장 직에서 사퇴한 한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직자 및 보좌진에 보낸 작별 메시지에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고 그래도 힘내자.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그는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의 노고가 컸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다음 주 초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서 국정 쇄신 방향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총선 참패후 사퇴의사를 밝힌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는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중 총선에서 가장 먼저 험지 출마를 선언했으며 국토교통부 장관 재직 시절에도 일 처리와 관련 호평을 받았다. 3선 의원이어서 정무적 감각도 비교적 뛰어나
12일 펜앤드마이크는 제22대 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을 지역에서 당선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윤 의원은 "미추홀 주민분들을 더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서 기쁘고 감사하다"면서도 "사실 선거 과정에서 민심의 따가운 회초리를 받았다. 그래서 정말 저부터 사죄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다"고 밝혔다.이어 "지금 우리가 108석 얻었지 않느냐? 정말로 힘든 상황이 왔는데 저는 대통령이 힘들면 힘들수록 저는 대통령 잘 모셔야 된다,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에 대통령을 탈당시키자는 이야기도
제22대 총선에 참패한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서울 도봉갑 김재섭 당선인이 거론되자 2030이 분노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보수진영이 가까스로 얻은 차기 인재를 '제물'로 날려버리려 한다는 것이다.이는 '이준석사례'를 겪은 2030 세대가 갖는 일종의 피해의식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30대 청년 당대표론'은 12일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됐다. 총선에서 참패한 당을 수습하고 2030세대를 지지층으로 포섭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한데, 그 적임자가 김 당선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나온 배경엔 당선된 당 중진들
4.10 총선 투표 결과를 두고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가 되는 11일 오전 1~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 송파병, 양천갑, 경기 하남갑 등은 당선자 확정에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 초중반에 앞서다가 사전투표 관외함이 개함되는 시점부터 판세가 뒤집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데 있다.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도 이들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에 큰 격차의 열세를 보였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꼽힌다.국민의힘이 막판에 역전
음주 상태로 남의 차를 몰고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5)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재판장 김한성)는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형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재판부는 “검사가 항소심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사실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합리적인 양형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신씨는 2
제22대 총선 대패의 후폭풍으로 정부·여당의 '인적쇄신' 요구가 여권 안팎에서 분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2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온라인상의 여론은 매우 부정적인 모양새다.이날 온라인에는 김 위원장이 총리가 된다면 "손절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서울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은 "본인은 '지국비국(지역구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민의미래 지지)'이고 이 곳에서 그렇게 욕을 먹었던 의사"라며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이나 졌으면 X가리 깨져야
이번 총선에서 5선고지에 도전했지만 낙선한 ‘진보 여전사’,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사실상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심 의원은 이후 경기 고양갑 선거구에서 내리 3선(19, 20, 21대)을 하면서 4선 의원이 됐다. 이번에 같은 선거구에서 5선을 노렸지만, 거대 양당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득표율 18.4%, 3위에 머물렀다.심 의원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고 받들어온 진보 정치의 숙
술 취해 소동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발로 찬 축구선수가 벌금형에 처해졌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달하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A(22)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공무집행방해는 국가의 기능을 해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범죄로서 법질서 확립을 위해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 피고인이 경찰관들에게 가한 폭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A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금기’를 깨고 이번 총선에 뛰어 들었다.총선이 임박하자 하루가 멀다하고 부산과 경남의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였고,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밀당을 통해 이 정당의 탄생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민주당은 수도권과 정반대로 이번에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참패를 당했다. 부산과 울산에서 1석, 경남에서 3석을 건졌을 뿐이다.퇴임 후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파란 점퍼에 청바지를 입고 민주당 후보들을 찾는
'돈나무 언니'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社가 챗GPT를 만든 인공지능(AI) 업체 오픈 AI에 투자했다고 밝혔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4월 10일 현재 오픈 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5천400만 달러 규모의 자사 벤처캐피털(VC) 펀드를 통해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또 "오픈AI는 인공지능 능력에서 (고생대 해양생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캄브리아기 성장의 선두에 있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9월에 출시된 폐쇄형 아크 펀드는
박유하(67) 세종대 명예교수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 교수는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15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서울고법 형사8부(김재호 김경애 서전교 부장판사)는 12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박 교수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한 데 따른 결과다.재판부는 이날 "환송 전 2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각 표현은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으로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
쿠팡이 12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58.1% 인상 발표를 놓고 소비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육아카페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 편리함에 중독되어 끊기 어렵다는 반응과 인상폭이 커 멤버십 탈퇴하겠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쿠팡 회원을 유지하겠다는 소비자들은 "편리함에 중독돼 끊을 수 없다. 내 시간과 노력, 오프라인 쇼핑 시간 절약까지 생각하면 월 8천원 정도는 고정비로 쓸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반면 '탈퇴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회원들은 "쿠팡이 언젠가 회비를 올릴 줄은 알았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 남구 당선인이 "더 낮게, 더 뜨겁게 섬기겠다"며 소감을 전했다.12일 박수영 당선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구와 부산,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일하라는 우리 남구 이웃 여러분들의 성원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초반 열세에서 압승을 이룬 원동력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주의 그리고 법치주의를 꼭 지켜달라는 우리 남구민들의 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이 무거운 책무를 양어깨에 짊어지고 의정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은 분들
같은 사기를 두 번 당하면 그때는 당한 사람 과실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패배를 연달아 당했다면 그건 운이 아니라 실력이다. 하여 이번 총선 결과를 놓고 가슴아파할 것도 속 터져 할 것도 없다. 개헌선 저지한 게 어디냐. 그걸로 만족하자. 겸허하게 인정하고 묵묵히 다음 일정 준비하면 된다. 3년 뒤 그리고 4년 뒤다. 정신승리 아니다. 보수, 우익의 유구한 낙관주의다. 잘 될 거야, 어떻게든 답을 찾아낼 거야, 이런 정신으로 우익은 시련과 맞서왔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하나님이 보우하시는 나라다. 그래서 지난 대선도 기적적으로 이기지
제22대 4.10 총선 참패 이후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엔 두 차례에 걸쳐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란 정당의 성질 자체가 '노예근성'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홍 시장은 이날 오후 올린 글에서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게 그렇게도 좋더냐? 그런 노예근성으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나?"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을 한데 비판했다.홍 시장은 또 "자립,자강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