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와 이 단체의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7일 이들의 기부금 사적 유용 의혹을 처음 폭로하고 두 번째 회견이다. 이날 이 할머니는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대해 “생명 걸고 끌려간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대협이 30년간 이용해왔다”며 “무슨 권리로 이용하나”라고 분노했다. 윤 당선인을 향해서는 “자기 사리사욕을 차리고 마음대로 국회의원에 나갔다”며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기부금을 사적 유용한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일가(一家)가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집 다섯 채를 모두 현금으로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자금 출처를 밝혀야 한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현재 곽 의원은 통합당 ‘위안부 피해 할머니 피해 진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다.25일 곽 의원은 TF 첫 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머니돕기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자금 추적이 필요하다”고
북한 관영 선전매체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24일 전했다. 문재인 정부가 천안함 폭침에 대한 독자적 대북제재였던 5·24 조치의 사실상 폐기를 발표한 상황에서 북한은 군사력 강화 조치에 나선 것이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방송은 “(확대회의에서는) 공화국 무력의 군사정치 활동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편향들에 대하여 총화 분석하고 그를 극복하고 결정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25일 오후 열린다.이 할머니는 25일 오후 2시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과 이 단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할머니의 자녀와 만났다는 한 측근은 “그때 모든 것을 다 까발리고 윤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법적 처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이 할머니의 의사를 전했다.또한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 집회에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현대중공업이 2012년 정의기억연대의 안성 소재 ‘위안부 피해자 쉼터’ 매입 자금으로 10억원을 지정 기부한 것과 관련해 “지금 판치고 있는 좌파의 각종 진지들이 (재벌에게 상납받은 액수로) 만들어졌다”며 비판했다. 재벌 해체를 주장하는 좌파 단체에 도리어 재벌 기업이 활동자금을 지원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차 전 의원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윤미향 사건에서 유독 내 관심을 끄는 장면이 하나 있다”며 “정대협이 안성 전원주택을 구입할 때 지불한 돈의 출처가 현대중공업”이라고 썼다.이어 “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3일 “노무현재단과 관련해 곧 뭔가 터져 나올 듯하다”고 밝혔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유시민은 작년부터 그 얘기를 해왔고, 이번에는 이해찬까지 그 얘기를 한다”며 “정색을 하고 미리 초를 치는 것을 보니 노무현재단 관련 곧 뭔가 터져나올 듯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변죽 그만 울리고 빨리 개봉해라. 우리도 좀 알자”고 덧붙였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대통령님이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뒤에도 그 뒤를 이은 노무현재단과 민주당을 향한 검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박원순 서울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다. 이후 박 시장은 최 회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22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앞서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중앙지검에 출석한 최 회장은 취재진들에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이 2015년에 저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나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 회
금융위원회 국장 재직 시절 업계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90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4221만 2224원도 추징했다.유 전 부시장은 이날 선고 공판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푸른색 수의를 입은 채 출석했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직원 성추행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고 있다.오 전 시장은 22일 오전 7~8시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부산지방경찰청에 비공개 출두했다. 경찰은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 외에 시간·조사 내용 등 다른 사실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직원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오 전 시장은 이후 관사를 떠나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잠적해왔다.경찰은 지난 21일 법무부 규정 등에 따라 오
한겨레신문이 지난해 10월 11일 내보낸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접대 의혹’ 기사가 오보임을 인정하고, 보도한 지 약 일곱 달 만인 22일 지면을 통해 윤 총장에게 사과했다.한겨레는 이날 1면과 2면을 통해 < ‘“윤석열도 접대” 진술 덮었다’ 기사, 부정확한 보도 사과드립니다>는 기사를 내보내고 당시 보도 경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앞서 한겨레는 ‘윤 총장이 과거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강원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 진술을 검찰이 확보하고도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었다. 이 기사는 당시 지
검찰이 부실회계 의혹을 받는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이틀 연속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21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정의연의 피해자 쉼터를 압수수색했다. 피해자 쉼터는 지난 2012년 명성교회에서 14억원에 구입해 정의연 측에 제공한 장소로 ‘평화의 우리집’이라 불린다. 여기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1명이 거주하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당초 해당 쉼터는 압수수색 집행 대상이 아니었으나, 일부 관련 자료가 보관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씨 공판에서 재판부와 정씨 측 변호인이 충돌했다. 재판부가 강사 휴게실에 있던 정씨의 컴퓨터에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파일이 어느 시점에 발견됐는지 추궁하자 “민사소송도 아니고 혐의 입증은 검찰이 하는 것”이라고 반발한 것이다.이날 재판에서도 변호인은 동양대 표창장 원본 문서가 아닌, 컴퓨터 사진 파일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앞선 공판에서도 해당 파일이 정씨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경위를 설명해 달라고 변호인 측에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정씨는 동양대 교직원으로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1심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한성수 부장판사)는 21일 사업가 임모씨가 윤 총장의 장모 최씨를 상대로 제기한 수표금 소송 1심 선고재판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임씨는 2014년 4월 최씨의 동업자인 안모(58)씨가 2013년 6월 24일자로 약 71억원이 위조된 통장 잔고 증명서를 믿고 최씨 등에게 18억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임씨는 당시 최씨가 “내 사위가 윤석열 검사”라고 강조하면서 투자를 부탁받았다고도 설명했
국방부가 5·18 민주화운동 진압으로 훈·포장을 받았던 군 인사들의 서훈 취소를 추진하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훈·포장의 수여 근거가 되는 공적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시민 진압과 관련될 경우 해당 인사에 대한 서훈 취소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방침이다.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국가기록원과 육군본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훈·포장을 받은 군 인사 52명의 공적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1980년 12월 31일 국방부 일반명령 1호를 발령하고 63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이 중 당시 3공수 대대장을
부정 회계 의혹을 받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12시간여만에 끝났다.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가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연 사무실과 정신대문제대책혐의회(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21일 오전 5시 30분쯤 종료했다.검찰은 전날 오후 5시쯤 검사와 수사관 등을 사무실에 보내 회계와 각종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5일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에 배당된 지 닷새 만에 집행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사건을 무죄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검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무죄의 근거로 제시된 ‘한만호 비망록’이 법원에서 위증으로 판정된 허위 문건이라는 것이다.한 전 총리는 건설업자인 고(故) 한만호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9억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 수사팀은 “MBC와 뉴스타파에서 언급한 한만호씨의 소위 ‘비망록’이라는 서류는 한 전 총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유죄 사건 논란에 “검찰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대법원이 결론을 낸 사안을 다시 불러와 당시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던 것처럼 주장한 것이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관행 문제를 질의하자 이같이 답변했다.추 장관은 “절차적 정의 속에서 실체적 진실도 정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이런 사건을 통해 느낀다”며 “그런 차원에서 검찰
검찰이 각종 회계 부정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 파견된 검사와 수사관 등 4명은 회계 관련 하드디스크와 장부를 확보하는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5일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에 배당된 지 닷새만에 집행됐다.윤미향 전 이사장(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 ‘수상한 돈 씀씀이’ 논란은 지난 7일 위안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위 국정농단 혐의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 수수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5년을 구형했다.20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형량을 정해 헌법상 평등의 가치를 구현하고, 우리 사회에 법치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25년과 벌금 300억원, 추징금 2억원을 구형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지난주에 이어 20일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를 열었다. 이용수(92) 할머니가 제기한 기부금 유용 의혹과 쉼터 고가 매입 등 정의연은 여러 회계 부정 처리 논란에 휩싸였지만 예정대로 개최를 강행한 것이다.정의연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연 제1440차 정기 수요집회에는 이 단체의 참가자들과 취재진, 유튜버, 경찰 병력 등 수백 명이 몰렸다. 그러나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前 정의연 이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이날 이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