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중국발 우한폐렴의 확산을 막겠다면서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2주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오는 9일에서 23일로 2주 추가 연기한다"며 "23일 이후에는 지역별 상황에 맞춰 개학일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에도 개학일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와 관련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의했으며, 그 결과 3월초부터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데
교육당국이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일선 학교에까지 ‘마스크 징발’에 나서 교육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올바른 교육을 위한 전국교사연합(올교련)은 2일 ‘교육부는 학생을 사지로 내모는 졸속행정에 대해 해명하라’는 성명을 내고 관계당국의 해명을 촉구했다.앞서 교육부는 이른바 ‘긴급돌봄교실’ 학생과 직원이 열흘 간 사용할 마스크 수량이 690만장이라며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초중고등학교에 보유한 마스크 1270만 중 580만장을 수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이 추진하고 있는 소위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 계획
법무부가 중국발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압수수색을 시사한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앞서 검찰은 이 같은 법무부 주문에 방역 당국과 협의한 뒤 강제수사에 대한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법무부가 신천지에 우한 폐렴 책임을 전가하는 일부 지자체의 정치 행보에 무작정 동참, 방역 당국과 사전 조율 없이 나서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8일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할 때에는 고발이나 수사의
좌파성향 변호사 단체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가 박원순 서울시 시장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회장을 포함해 지도부를 살인죄 등으로 고발한 데 대해 “감염병 재난 정국에서 튀어보려는 정치인들의 별별 공포스러운 쇼맨십”이라고 비판했다.권경애(55)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는 2일 새벽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 시장의 고발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재난이 지금 윤석열 검찰에 대한 댁네들 주장 정당성을 확보해
서울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89) 총회장 등 교회 지도부를 살인 등 혐의로 고발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오후 8시쯤 이 총회장과 12개 지파장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와 상해죄,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서울시는 “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신천지 관련 확진자 비율은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지역 신도들로 인한 감염도 상당수 확인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피고발인
신천지 측이 신종 중국발 우한폐렴(코로나 19) 확산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책임을 떠 넘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천지 국제선교 책임자인 김신창 씨는 1일(현지시간)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신천지와 바이러스 확산 사이 연관성을 과장하는 건지, 신천지에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라고 말했다.이어 김 씨는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 있어 신도들은 완전히 투명하며 당국에 협조해왔다고 전했다.그는 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기반을 둔 신천지 신도가 357명 있었다면서, 교회는 모든 신도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중국발 우한 폐렴(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사태와 관련해 국민과 정부에 사과했다. 회견문을 읽는 도중 용서를 구한다며 두 차례 큰 절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취재진의 질의응답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을 일삼은 끝에 퇴장, 신천지 관계자가 그를 대신해 취재진을 상대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이 총회장은 2일 오후 3시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한 폐렴을 의식한 듯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온 그는 “여러분들에게 뭐라고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코로나19’(COVID-19)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중악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은 1일 현재 전날 대비 586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계 확진 환자수는 3736명으로 늘어났다.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누계 환자수는 3736명이며, 이는 전날(2월29일) 같은 시간 대비 586명이 늘어난 숫자다. 또 3688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격리 중인 상태이며 ‘코로나19’ 피검사자 총 9
전국 377개 대학 6094명 교수들이 동참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3.1절 101주년을 기해 "자유대한민국 제2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정교모는 '자유대한민국 제2독립 선언 추진 만민공동회' 명의로 발표한 제2독립선언서에서 "101년 전 바로 오늘 탑골공원에서 민족 지도자들은 우리 민족의 생존권을 빼앗고 차별하며 민족 문화를 막아서던 일제에 분연히 항거하여 자주독립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당당히 선포했다"며 "그런데 오늘 이 자리는 저 숭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2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3.1운동 101주년 문재인 퇴진 모바일 국민대회’를 개최했다.범투본은 당초 이날 서울 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반정부 투쟁 ‘문재인 하야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우한폐렴 확산을 예방한다는 이유로 광장 집회를 금지함에 따라 한기총 대표회장이자 범투본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펜앤드마이크, 너알아TV, 신의한수 등 보수우파 유튜브들이 집회를 실황중계했다. 이날 집회는 예배와 국
강원도 강릉시는 1일 동(同) 시에 소재한 가톨릭관동대학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 중국인 유학생은 중국 랴오닝성(省) 선양시(市) 타오셴 국제공항을 출발해 지난 2월28일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입국했다.강릉시는 1일 “지난 (2월) 28일 오전 11시 15분쯤 중국 타오셴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20대 중국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인천국제공항 입국 당시 중국인 유
중국발 우한폐렴의 국내 확진자가 29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3150명을 넘어서면서, 대한민국이 우한폐렴 발원국인 중국보다도 인구 대비 확진자가 더 높아지게 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오전 확진자 594명, 오후 219명, 총 813명이 추가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총 3150명으로 늘었다. 국내 사망자는 17명에 달한다.이날 오전에 확인된 추가 확진자 수는 전날(28일) 확인된 총 확진자 수(571명)보다 많다. 확진자 증가세는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21일 199명의 확진이 나온 이후 추가
중국발 우한폐렴의 국내 확진자가 40일 만에 3000명을 넘게 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오전 확진자 594명, 오후 219명, 총 813명이 추가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총 315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에 확인된 추가 확진자 수는 전날(28일) 확인된 총 확진자 수(571명)보다 많다.추가 확진자 594명 중 476명이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 지역 총 확진자 수는 2055명으로 늘었다. 경북도 밤새 60명이 늘어 총 4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경북 지역 총 확진자수는 2524명이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3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주일 연합예배를 취소하고 대신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범투본 소속 조나단 목사는 29일 3.1운동 101주년 문재인 퇴진 모바일 국민대회에서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있을 연합예배는 사랑제일교회에서 드리니까 모든 분들은 사랑제일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오라”고 말했다.앞서 범투본은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3.1절 기념 대규모 정권 규탄 집회인 ‘문재인 하야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한폐렴 확산 등의 이유로 인해
베트남 정부가 29일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돌연 금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인천에서 출발한 하노이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한 지 40분만에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왔다.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날 베트남 정부가 한국~하노이 노선에 대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대신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가량 떨어진 꽝닌성 번돈공항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베트남 당국은 해당 조치를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15분(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을 오전 8시 30분이 돼서야 각 항공사에 전화로
중국발 우한폐렴의 국내 확산이 점차 심각해짐에도 문재인 정부의 대중(對中) 방역물자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최근 외교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지난 27일 중국 랴오닝성과 지린성에 라텍스 장갑 1만8000켤레를 지원했다. 두 성은 국내 확진자 증가폭이 가팔라지자 한국발 입국자 전원을 격리하고 나선 곳이다. 라텍스 장갑은 마스크 공장에서 사용하는 작업 자재로 쓰이는데, 국내에서도 올해 들어 가격이 3배 이상 뛴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값 인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셈이다.국내 방역물자 부족에도 대중 지원이 이어지자 비판의 목소리도
문재인 정권의 경찰이 지난해 6월8일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 노상(路上)에서 이어져온 기독교인들의 '광야교회' 예배를 강제적으로 저지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이 '중국발(發) 우한폐렴'을 핑계로 현 정권에 저항하는 기독교 신자들의 종교행사를 노골적으로 방해함에 따라 '종교탄압'과 '정치탄압'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8알 오전 경찰력을 동원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등이 지난해 6월8일부터 264일간 이어온 청와대 사랑채 앞 '
전국 17개 시도 기독교 목회자 1만여 명은 26일 4차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우한폐렴은 “문재인 정권의 반미친중(反美親中) 정책의 필연적 결과이며 이번 사태의 가해자는 문재인”이라고 지적했다. 목회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2년 9개월 동안 남북 간 낮은 단계 연방제 통일을 위해 자유 대한민국의 각 분야를 총체적으로 파괴했으며 이제 헌법 개정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자유 민주 보수우파는 무조건 단일 통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헌법파괴와 여적죄, 국민을 죽음과 고통에 몰아넣은 것에 대한 책
전국 377개 대학 6094명 교수들이 동참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에서 28일 중국발 우한폐렴(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확산 시국을 계기로 "마치 대한민국 전체가 또 하나의 세월호가 돼 침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정부는 없고 정권만 보이는' 무(無)정부 상태와 같다"고 비판 성명을 냈다.정교모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과 집권당의 제1차적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자유, 재산을 지켜주는 것인데 지금 정권의 행태는 이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다.
중국발 우한폐렴이 국내를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경우 전 국민의 40%가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 우려가 나왔다.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8일 미래통합당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의 서울대병원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예상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면서도 “사람에 면역체계가 없는 바이러스다. 이전에 새로 들어온 바이러스의 경험에 비춰보면 최악의 경우 전 국민의 40%까지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 전략’으로 가면 2주 내 꺾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