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취업자 증가가 '고용 참사' 수준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자리 성적표가 대조되고 있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집권 2년차인 문재인 정부의 7월달 성적표는 '취업자 5000명 증가'인 반면 2014년 7월 박근혜 정부의 집권 2년차 성적표는 '50만5000명 증가'로 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창출이 문재인 정부의 무려 101배나 됐다. 취업자는 계절 변수가 있기 때문에 같은 달끼리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비교가 된다. 문재인 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드러내 놓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반응은 미·중 무역협상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이어서 중국을 더욱 크게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 양국 무역협상의 최대 키워드가 '위안화 환율'이라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그들의 통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틀림없다"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유로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기업에 대한 고발 남용을 막아주던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제가 폐지된다.김상조 공정위원장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만나 '공정거래법 전속고발제 폐지 합의안'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속고발제 폐지에 대해 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공정거래법의 형벌규정을 정비함으로써 자유롭고 정당한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기업 경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공정거래 관련 고발이 남발되는 것을 막아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던 공정위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노동정책을 주도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살고 있는 아파트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경비원 감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아파트 소유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자동문 및 폐쇄회로를 도입해 보안 업무를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경비인원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경비시스템 개선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20일 조선일보 인터넷판인 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최저임금
근로자 5인 미만의 영세 사업체에서 고용 감소가 극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근로자 1~4인 사업체 취업자 수는 작년 7월보다 12만7000명 줄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영세 사업체의 고용이 악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서민 자영업 경기 악화, 내수 부진 등이 원인이라고 말하면서 소득주도 성장의 실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는 1년 전보다 7만6000명 감소했고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에서 줄어든 취업자 수가 12만7000명
국민연금 보험료율 계산 결과, 최고 25%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한 의도적인 은폐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2039년부터 25%로 올리는 인상안을 마련하고도 2,30대 반발을 생각해서 발표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이는 최근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제도발전위)가 재정 국민연금기금의 고갈을 막기 위해 현행 소득의 9%인 보험료율을 최고 25%까지 올리는 세부안을 마련하고도 의도적으로 이를 일부로 숨겼다는 사실이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용 참사'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한다며 고위 당정청(黨政靑) 회의를 열었다.당정청 회의가 일요일인 이날 열린 이유는 지난주 금요일에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각종 지표들이 문재인 정권 집권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에 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고용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정
문재인 정부가 안전을 강조하며 탈(脫)원전을, 환경을 강조하며 탈석탄을 선언했지만 원전 가동률을 줄이면서 생긴 발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석탄화력에 의존하면서 석탄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발전원으로 사용하겠다던 문재인 정권의 공약은 결과적으로 공수표 남발에 불과했다.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지난 19일 한국전력의 6개 발전 자회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발전 자회사들은 전년보다 721만t 증가한 2억1409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올해 6월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1
중국이 한국의 기술 수준을 1년차로 따라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과 중국 간의 기술격차가 축소되고, 최근 위안화 가치의 하락으로 중국의 가격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한국 수출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한중 수출 구조 변화 비교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한중간 기술격차가 2014년 1.4년에서 2016년 1년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기술추격 가속화로 전자·정보·통신 등 ‘120개 국가전략 기술 분야’에서 대중국 기술격차가 축소되었고, 이미 중국이 앞서고 있는 항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자국 통화를 95% 이상 평가절하하고 최저임금을 3000% 이상 올리는 내용의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전날 국영 TV 연설을 통해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최근 발행한 가상화폐 '페트로' 가치에 연동되는 새로운 볼리바르화(貨)를 발행하기로 했다. 현재 페트로의 가치는 60 달러, 3600 볼리바르 수준이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볼리바르의 가치는 95% 가량 평가절
올 들어 일자리 쇼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실업급여도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3조87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올해 실업급여 예산으로 잡은 6조2928억원의 약 62% 수준이다.연말까지 최악의 고용난이 지속된다면 올해 실업급여 지출액은 예상보다 약 3000억을 초과, 6조6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7월까지의 실업급여 지급액은 작년 같은 기간(약 3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5000억원 이상 많다. 실업급여 제도 창설 후 같은 기간 지출액으로 최대
올해 한국 증시가 하락 장세를 보이면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68조 원 이상 격감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으로 시가총액이 40조 원 이상 줄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4대 그룹 계열사 57곳의 지난 17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732조4000억 원으로, 작년 말(801조3000억 원)보다 68조9000억 원 줄었다.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의 최근 시가총액(
올해 들어 30대와 40대 취업자 수가 월평균 14만 명씩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40대 취업자 감소폭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연합뉴스는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분석해 7월까지 30대, 40대 취업자 수가 월평균 14만 명 감소했다고 19일 보도했다. 30대는 월평균 3만9200명, 40대는 10만1000명씩 줄었다.올해 40대 취업자 수 감소폭은 현재 방식으로 통계집계를 변경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대고 2015년 11월부터 33개월 연속 이어졌다. 40대 취업자 1∼7월 월평균을 보
터키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리라화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리라/달러 환율은 올 들어 19일(현지시간) 현재까지 58% 넘게 급등, 리라화 가치가 달러 대비 37% 폭락하면서 기업들 입장에선 제품을 팔아도 손해만 늘어나고 있다.이같은 리라화 가치의 폭락은 한국기업이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며 예상한 달러당 최대 5리라 선을 훨씬 웃돈다. 현재 리라/달러 환율은 달러당 6리라 수준이다.제품을 달러나 유로 기준으로 전량 수입해 리라로 판매하는 한국기업이라면 단기로는 손실이 불가피하다. 제품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일부 참가국의 부채 문제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중국이 일대일로 최대 참가국인 파키스탄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1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새롭게 파키스탄 총리로 선출된 임란 칸 파키스탄 테흐리크-에-인사프(PTI) 총재에게 보낸 축전에서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강조하며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리 총리는 축전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은 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가 일제히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떨어뜨렸다.S&P는 17일(현지시간)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투기등급(정크) 범위 내에서 한 단계 더 끌어내린 셈이다.S&P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2주간 터키 리라화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리라화 약세는 터키 정부의 재정과 기업 재무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S&P는 리라화 불안정의 요인으로 경기과열, 대외부채, 정책 변동성 등을 꼽았다.
BMW 코리아가 차량 화재 관련 결함 시정을 위해 20일부터 리콜을 개시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의 리콜은 결함이 발견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와 밸브를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클리닝)하는 내용이다.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 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는다는 게 BMW가 자체 조사한 화재 원인이기 때문이다.리콜 규모는 42개 디젤(경유) 차종 총 10만6317대로, 국
일감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모듈을 제작했던 온산공장(해양 2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해양 1공장 일부를 매각한 데 이어 또다시 해양플랜트 공장 매각에 나선 것이다.현대중공업이 해양공장 부지를 잇달아 매각하는 것은 앞으로 한국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조선사의 해양플랜트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중국이나 싱가포르 같은 경쟁국들이 싼 인건비로 무장한 상황이라 수주가 쉽지 않다. 조선일보 인터넷판인 조선닷컴은 19일 조선업
올해 7월 취업자 증가폭이 5000명에 불과했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공공부문 증가분을 제외하면 민간부문에서는 큰 폭으로 일자리가 줄었다. 실업자는 7개월 연속 100만명을 웃돌았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3000명으로 작년 7월보다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의 마이너스 1만명 이후 8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의 약 63분의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나란히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 주보다 ℓ당 평균 1.9원 오른 1,618.4원을 기록했다.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주 연속으로 연중최고 기록을 잇따라 깼다. 이는 2014년 12월 넷째 주(1620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자동차용 경유도 전 주보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