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이 19일 최근 군부대에 민간인이 무단 침입하는 초유의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계 태세를 보완하라는 작전 지침을 일선 부대에 내렸다. 박 의장은 일련의 경계 실패에 대해 “뼈아픈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일각에선 벌써 몇 번째 반성만 거듭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후 박 의장 주재로 긴급 작전지휘관 화상 회의를 개최해 특단의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최근 반복되는 경계 과오에 대한 전 장병의 뼈아픈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간부들이 먼저
영남대병원이 18일 숨진 17세 고교생의 사망 원인을 중국발 우한 폐렴(코로나19)으로 판단했지만, 방역 당국이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내리고 해당 병원의 검사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김성호 영남대병원장은 19일 질병관리본부가 이 고교생에 대한 우한 폐렴 진단 결과를 “실험실 오염, 기술 오류 등으로 인한 잘못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하자 병원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그는 “어제 사망한 17세 환자의 양성 여부 때문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환자는 코로나 폐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국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0시 기준 총 8565명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우한폐렴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5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후 닷새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15일 76명을 기록하며 10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16일 74명, 17일 84명, 18일 93명으로 나흘 간 증가세를 보이다 이날 다시 세자리수를 기록했다.대구·경북 하루 확진자 숫자도 8일 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다. 일일
폭리를 노린 유통교란사범들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창고 등에 쟁여둔 마스크 약 525만장이 공적 판매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판매될 수 있게 됐다. 검찰이 중국발 우한 폐렴(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 사재기 등 범행을 저지른 자들을 상대로 관계부처와 합동 수사한 결과다.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난 12~16일 마스크 유통 단계별 점검에 착수했다. 윤석열 검찰 총장이 “단순히 마스크 제조·판매에 국한하지 말고 마스크
대구에서 폐렴 증세로 사망한 17세 고교생 A군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이 숨지기 전날 실시된 우한폐렴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 당국이 정밀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사망한 17세 소년에 대해 이날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우한폐렴 음성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질병관리본부와 서울대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중대
서울시와 경기도가 벌인 신천지 신도 7만여명에 대한 중국발 우한폐렴 전수조사에서 새 확진자는 2명이 발견됐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제기해온 ‘신천지 책임설’ 동력이 약해지며 전염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불가피하게 됐다.19일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가 벌인 신천지 전수조사 결과 전날(18일)까지 새로 찾아낸 확진자는 0.0028%에 불과한 2명이다. 두 지역의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검체 검사비용(건당 16만원)은 전액 시비와 국비로 지원됐다. 서울시는 시 거주 신천지 신도 3만8250명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29)씨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인턴 활동을 하는 동안 수업에 이틀 반 정도만 출석했고 이마저도 엎드려 잠을 자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법정 증언이 제기됐다. 조씨는 KIST에서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재판장)는 18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씨에 대한 6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정병화 KIST 책임연구원이 증인으로 나왔다. 정씨 혐의 중 딸이 KIST 학부생 연구프로
19일 오전 3시27분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5시간 만에 진화됐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큰불은 조기에 잡혔지만, 강풍 속에서 잔불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에서 발생해 7부 능선 방향으로 번졌다. 최초 발화지는 8부 능선에 위치한 고구려가 전시에 대비해 만들어진 ‘수락산 보루’ 인근으로 추정된다. 이 보루는 아차산·용마산 보루 등과 함께 아차산 보루군(사적 455호)으로 지정돼 있다. 보루 자체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우한폐렴 바이러스 사태로 시민들의 대외활동이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객 수와 차량 통행량 등이 감소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1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 주 전에 비해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수와 자동차 통행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9∼12일 지하철과 버스 이용객 수는 각각 374만8천명, 386만7천명으로 앞서 2∼6일 집계된 지하철(366만6천명)과 버스(381만4천명) 이용객 수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통행량도 581만9천대에서 582만8천대로 증가했다.서울 통행량이 큰 폭으
4·15 총선과 관련된 선거사범 수가 지난 총선에 비해 1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대검찰청은 “오는 4월 총선을 한 달 남겨둔 지난 16일 기준 선거사범의 입건자 수가 520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준 지난 20대 총선에서 선거사범 입건자 수가 611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14.9%가 감소한 수치다.이에 중국발 우한 폐렴의 전국적 확산으로 야외에서 진행되는 선거 운동이 활력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선거구민 대면 접촉 선거운동이 줄어들어 2
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094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더 이상 문재인 정권에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국정 파탄 선동 정치’와 ‘헌정 파괴 무능 정권’ ‘경제몰락 국민 타락 복지’ 등 문재인 정권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는 10가지 대표 이유와 100가지 상세 이유를 제시했다.작년 9월 12일 설립된 정교모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임명에 반대하는 시국선언 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시국선언을 발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8일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 국내 확진 환자수가 18일 0시 기준 전날(17일) 같은 시각 대비 93명 증가한 8413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또, 이날 오전에는 대구 소재 모(某) 요양병원에서 8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확인되기도 했다.새로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은 지역별로 ▲서울 5명 ▲대구 46명 ▲인천 1명 ▲광주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경기 15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씨 재판을 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18일 사문서 위조(동양대 표창장 위조)와 자본시장법 위반(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속행 공판에서 “형사합의21부 재판장과 논의한 결과 조국 전 장관 사건과 병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조 전 장관 사건은 쟁점이 다른 부분이 많고, 정씨의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다른 피고인들이 병합돼 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형사합의21부는 조 전 장관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김상진 총장은 박원순 시장의 각종 의혹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해온 인물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김 총장이 박 시장을 상대로 낸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관련 소송에서 “채무자(박 시장)의 제3채무자(서울시청)에 대한 채권을 압류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박 시장의 급여 등 일부를 김 총장에 지급해야 한다.이날 판결은 박 시장이 2015년 김 총장에게 제기한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관련 건이다. 박 시장은 앞서 이 가처분에 대한 인용 판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있다”는 발언으로 시민단체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교육감을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제2항은 타인에게 손해를 가할 목적으로 전기통신 설비에 의해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조 교육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학을 더
서울 종로구 소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유튜브 채널 청년화랑TV를 운영중인 김현진(38) 씨가 소위 ‘평화의 소녀상’ 등으로 불리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동상의 빈 의자에 앉았다가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18일 오후 12시 10분경,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인 ‘정의기억연대’ 등이 개최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집회(‘수요집회’ 또는 ‘수요시위’) 현장에 나타난 김현진 씨는 소위 ‘평화의 소녀상’ 등으로 불리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조형물의 일부로 마련돼 있는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로부터 소송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동업자가 윤 총장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정대택씨가 윤 총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부인 김모씨에 대해선 소송사기죄, 장모 최모씨 상대로는 소송사기·무고·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나섰다.최씨의 동업자였던 정씨는 지난달 12일 윤 총장과 그의 부인, 장모 최씨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정씨는 ‘윤 총장의 부인과 장모가 약 6억원 상당의 현금과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 대사관저를 집단으로 무단 침입하고 농성 시위를 벌여 구속된 강성 친북(親北)좌파 단체 회원 4명 중 1명이 오는 4월 총선에 민중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 자격을 얻어 석방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양은상 판사)는 업무 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시법) 등 혐의로 구속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김모씨(22) 등 4명이 신청한 보석 심사에 대해 김유진(29·여)씨에 대한 보석만 허가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은 도주가 우려돼 보석이 기각됐다.석방된 김씨는
전관 예우에 대한 관행이 대폭 허물어질 전망이다. 퇴직한 법관과 검사의 수임제한 기간이 최대 3년으로 연장된다.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사건을 심리하는 ‘몰래 변론’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법무부는 17일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법무부는 “전관특혜는 사법절차가 법과 원칙이 아닌 공직자의 연고에 좌우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공직자의 부패행위와 결합될 수 있고, 결국 국민의 사법불신과 법치주의 훼손을 초래한다”고 했다.해당 안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 공직자 출신 변호사는 퇴직하기 3년 전
18일 오전 1시 23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 해안북로에서 무면허 10대 5명이 탄 렌터카 K5가 방파제를 들이받고 전복됐다.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 탄 B(17)군이 숨졌다. 운전자 A(17)군을 포함해 나머지 4명은 팔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차량은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서울 방면으로 달리다가 차로를 변경하던 중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 이어 방파제를 들이받은 뒤 근처 가로수와 부딪혀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상태다.경찰은 운전자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