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이 처음으로 나왔다. 코로나 감염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지난 20일 고3 개학을 예정대로 강행한 교육부에 비상이 걸렸다.30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고3 학생 1명이 등교 수업 후 확진자로 판명된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 중 접촉자 6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부산 금정구 내성고등학교 3학년 A군은 전날(29일) 오후 6시 30분쯤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성고 측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오는 1
차장검사 출신 김종민(54·연수원 21기) 변호사가 최근 여권에서 제기되는 친일 파묘(破墓·무덤을 파냄)론에 편승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 반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김대중은 태평양 전쟁이 한창일 때 학생들에게 ‘일본’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김홍걸의 기준으로 부친 김대중은 친일파인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김 변호사는 28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주한 외신기자 클럽 회장을 지낸 마이클 브린의 에 일제시대 김대중에 관한 흥미로운 대목이 나온다”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수사’ 사건의 피의자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해 경찰이 ‘조건부 의원면직’ 결정을 내렸다. 경찰 신분으로 30일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해 ‘겸직 문제’에 직면한 황 당선인의 편의를 봐준 모양새다. 이 같은 결정은 황 당선인의 신분이 국회의원으로 전환되기 불과 6시간 전에 나왔다.경찰청은 전날 “(황운하) 당선인에 대한 수사·재판 중인 사건의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그에 대한) 의원면직 효력이 상실되는 ‘조건부 의원면직’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헌법과 국회법, 국가공무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이희호 여사 부부가 남긴 유산을 두고 2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발간된 주간조선에 따르면, 김홍업과 김홍걸 두 형제는 부친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와 노벨평화상 상금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사저는 감정가액 30억원을 훌쩍 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약 8억원가량이 남아 있다.김홍걸 당선인은 작년 6월 친어머니인 이 여사의 사망 후 사저의 소유권을 자기 명의로 돌렸다. 이 여사가 생전에 하나은행
지역 사업가 장모(62)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송철호(71) 울산시장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출신 김모(65)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29일 기각됐다.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2시 30분쯤 “적법하게 수집된 증거들에 의해서는 구속할 만큼 피의사실이 소명됐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김씨에게 청구된 영장을 기각했다. 김씨와 함께 청구된 울산지역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현 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인 김씨는 2018년 지방선거 직전에는 장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8일 친여(親與) 매체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제기한 기자회견 ‘대필 음모론’에 대해 “나는 치매가 아니다.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었다”며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나 혼자밖에 없다”고 반박했다.이 할머니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할머니 주변에 있는 누군가가 정치적인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할머니를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 정보를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배후설’이 있다”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 할머니는 “나를 치매
경찰이 오거돈(72) 전 부산시장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 전 시장이 지난달 23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 기자회견을 연 지 35일 만이다.부산경찰청은 28일 “검찰과 협의해 오 전 시장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초 업무시간에 시청 여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5분가량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오 전 시장을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검토하다가, 이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폭행 또는 협박을 동원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국민은 확실치 않으면 의혹도 제기할 수 없느냐”고 일침을 가했다.이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부정선거냐 아니냐를 따지기 전에 오류가 생긴 개연성이 있는 분류기 등 전자개표시스템, 비밀선거원칙에 반하고 법적 문제가 있는 QR코드, 믿을 수 없을 만큼 부실관리가 되고 있는 사전투표, 법적 선거운동 기간 보장을 위반한 사전투표 등이 문제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재 불거지고 있는 개표 부정 의혹 제기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정부나 중앙선거관리위
전여옥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겨냥해 “단군 이래 최대 파렴치범”이라며 “결국은 검찰 소환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전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회계 부정 처리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이 나라 국민이 절대 두고 보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 전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일부 언론에서 (윤 당선인에 대해) 대단히 왜곡된 보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선 “윤미향이 위안부 할머니 내세워 돈통 돌린 일이 사소한 실수인가”
정의기억연대의 부실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8일 이 단체의 회계 담당자를 다시 소환했다. 지난 26일 검찰의 첫 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이틀 만이다.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검찰 조사에 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변호인 등과 함께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검찰 조사는 별도 조서를 작성하지 않는 면담 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활동 내역, 회계 관리 방식 등 기초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7일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부터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22일 최 회장을 불러 조사한 지 닷새 만이다.최 회장은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던 2015년 8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박주신씨는 2004년 징병검사에서 2급(현역) 판정을 받고 2011년 8월 29일 공군에 입소했지만, 허리 통증 등을 호
청와대 울산선거 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캠프의 선대본부장이었던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 시장 최측근에 대한 신병 확보를 시도하면서, 총선 이후로 미뤘던 선거 부정 사건 수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한 모습이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송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낸 김모(65)씨와 울산의 한 중고차 매매업체 W사 대표인 장모(6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사전뇌물수수 혐의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8년 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던 이용수 할머니를 만류했던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윤 당선인은 당시 이 할머니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은 국회에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도왔다는 명목으로 이번 4·15 총선에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나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이날 노컷뉴스는 2012년 3월 8일 윤 당선인과 이 할머니 사이에 오간 통화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이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
회계 부정 처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정의기억연대가 수요일인 27일 수요집회를 열고 “지난 한 주는 고통과 좌절의 시간”이라고 했다.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과 이 단체를 비판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에 대해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했다.정의연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제1441차 일본군 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집회 참가자들과 취재진, 유튜버, 경찰 병력 등 수백 명이 몰렸다. 그러나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미향 전 이사장
소형 보트를 타고 충남 서해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남성 1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된 용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함께 밀입국했다가 달아난 용의자 5명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다. 다만, 주민신고 전까지 군과 해경은 이들의 밀입국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해양 경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7시 55분쯤 전라남도 목포시 상동 인근에서 중국인 왕모(40대)씨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붙잡힌 왕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중국시각)쯤 밀입국자 5명과 함께 중국 산동성 웨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공적 자금이 투입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 등의 회계 부정 혐의가 중대해 수사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단체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윤 당선인에 대한 기부금 유용 의혹을 처음 폭로하고 처벌을 요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를 참고인으로 부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윤미향·정의연’의 부정 회계 혐의 등에 “정부
청와대 울산선거 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캠프의 선대본부장 출신인 김모씨와 지역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장모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선거 당시 송 시장 캠프에 불법 정치자금이 흘러들어 간 단서를 확보하고 관련된 두 사람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오후 5시 30분쯤 수사관들을 보내 현 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인 김씨를 체포했다. 동시에 울산 북구의 중고차 매매업체 W사 대표 장씨도 체포했다. 김씨는 송철
좌파성향 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사건을 파헤친 검찰 수사가 조작이었다는 의혹을 재차 보도했다. 이에 검찰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당시 수사가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점은 대법원 판결을 통해 명백히 확인된 사실”이라고 즉각 반박했다.한 전 총리는 건설업자 고(故) 한만호씨에게서 9억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최근 여권과 일부 언론에서는 검찰의 기획 수사로 한 전 총리가 억울하게 옥살이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 근거로 내세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6일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사적 유용한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그 지지자들을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성단체에서 처음부터 철저히 ‘진영’ 관점에서 이 문제에 접근했다”고 했다. 이어 “(여성단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일부가 돼버렸다"며 "(위안부) 운동의 원로들 이름까지 팔아먹었으니, 누군가 권위를 가지고 이 사태에 개입할 이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고 썼다. 진 전 교수는 “심각한 것은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출구가 보이지 않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신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악성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이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 26일 한겨레신문과 해당 취재 기자 등에 대한 고소를 취소했다.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 등에 대한 고소취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한겨레신문은 1면과 2면에 걸쳐 “해당 기사가 사실 확인이 불충분하고 과장된 표현을 담은 보도라 판단했다”며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한 점에 대해 독자와 윤 총장께 사과드린다”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