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의 국내 확진 환자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74일만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수는 전날(2일) 같은 시각 대비 86명 늘어난 1만6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명 ▲대구 9명 ▲인천 1명 ▲광주 1명 ▲경기 23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5명 ▲경남 1명 등이었으며 검
서울 용산구 소재 블루스퀘어 극장에서 상연돼 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 소속 외국인 출연자 2명이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방역 대책을 내놓았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 소속으로 이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출연자는 각각 35세 캐나다인 여성 A씨와 29세 미국인 남성 B씨다.지난 3월12일 입국해 같은 달 14일부터 30일까지 공연에 참여한 A씨는 지난 3월19일부터 인후통과 마른기침 등 ‘코로나1
주가조작과 편법대출 의혹을 받는 상상인그룹이 5개월 만에 다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을 담보로 받고 고금리로 대출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무자본 인수합병(M&A) 등의 수법으로 기업사냥 세력에 자금조달 창구로 파악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37·구속기소)는 이 회사의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과 20억원대 자금을 거래하기도 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본점과 지점 등 20여 곳을 압수수
군사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여성의 성 착취물을 판매·유포한 조주빈(25·구속)씨의 공범인 현역 군인 A 일병을 긴급체포했다.경기도 소재의 한 군부대에서 복무하는 A 일병은 조씨와 ‘박사방’을 공동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1일 조씨의 변호사는 조씨 외에 박사방을 운영한 3명의 공범은 수평관계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A 일병은 언급된 3명의 운영자 중 1명으로, 이미 경찰에 의해 검거돼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A 일병은 닉네임 ‘이기야’로 활동하면서 성 착취물을 수백회에 걸쳐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알리는 홍보
문재인 정부가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일 발표된 기준에 따르면 정부는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긴급재난지원금 범(汎)정부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3일 오전 브리핑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는 본인 부담 건보료(건강보험료)를 활용하며, 구체적으로는 신청 가구원에 부과된 2020년 3월 기준 건보료를 모두 합산해 소득 하위 70%에 해
채널A 법조팀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제보를 압박했다고 MBC에 제보한 인사는 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을 신랄히 비난해 온 문재인 정권 지지자로 드러나 MBC 보도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제보자인 지모 씨(55)는 횡령, 사기 등으로 복역했던 당시 검찰 수사에 협조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의 내밀한 부분을 아는 금융전문가 행세를 하며 친여 매체에 출연해 현 정권을 적극 옹호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지씨는 지난 31일 MBC가 방송했던 채널A 법조팀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 연합과 전국 226개 시·군·구 기독교 연합은 “4.15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아닌, 국가의 정체성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느냐의 전쟁”이라며 31일 부활절을 앞두고 전국 교회에 함께 기도하기를 제안했다.전국기독교연합 “지금 우리는 봄도 빼앗긴 것 같다”며 “중국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우리들에게 두려움과 불안, 삶의 불편함, 경제의 추락 그리고 신앙적 삶에 대하여도 도전을 가져다주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4.15선거는 시행된다”며 “우리는 전국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하므로
중국발 우한폐렴의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우한폐렴 국내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9명 증가해 총 9976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중순 들어 100여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당초 확진자가 다수 나오던 대구경북 지역보다는 수도권 사례가 더 많아졌다. 교회와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해외 유입 인원 중 감염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해서다. 이날 새롭게 발견된 확진자 중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21명)였고, 경기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대한민국이 중국발 우한폐렴의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수가 3명을 넘어 아시아 내 최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발 입국 전면제한 등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내 CSSE(The Center for Science and Engineering at Johns Hopkins University)가 집계한 1일까지의 우한폐렴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우한폐렴 사망자 수는 총 162명으로 인구 100만명당 3.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인근 아시아 국가 19개국 중 최고다. 인구 100만
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094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 소속 교수들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인발언을 통해 우한폐렴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당초 정교모는 이날 ‘4.15 총선은 거짓세력에 대한 심판’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하려고 했으나 서울시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경고해 성명서 발표 등을 잠정 취소하고, 공개적으로 이를 선관위에 질의하는 것으로 대체했다.최원목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는 우한폐렴 발생 초기에 중국발 입
자유대한호국단·턴라이트·자유의바람 등 3개 우파 시민단체는 2일 오후 12시 광화문광장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추모시설(소위 ‘기억공간’) 앞에서 관련 단체인 4.16연대를 향해 세월호 침몰 사건 유가족들과 여성 자원봉사자 간에 일어났다고 하는 부적절한 성관계 행위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가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취재차 모인 기자들과 유튜버들 앞에 나타나 먼저 마이크를 잡고 나선 우파 시민단체 턴라이트 대표 강민구 씨는 이같은 말로 입을 떼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강 씨는 “세월호 아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를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은 2일 손 사장에 대해 폭행 혐의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약식명령은 경범죄 혐의를 받는 자에 대해 재판을 진행하지 않고,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3일 손 사장을 폭행 혐의로 약식기소했다.손 사장은 지난해 1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김씨의 어깨와 얼굴 등을 손으로 가격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김씨는 “손 사장이 2017년 4월 경
소위 국정농단 사건의 관계자 최순실(64·최서원으로 개명)씨의 딸 정유라씨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불복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앞서 세무당국은 정씨가 최씨 소유의 재산을 넘겨받았다고 판단해 증여세 5억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중 일부는 부당하게 집행됐다고 판단한 것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는 2일 정씨가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억7538만원 등 가산세를 포함한 부과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강남세무서는 2017년 11월 정씨가 국내에서 승마 연습을
경찰이 연세대학교 류석춘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한 것과 관련해, 경찰의 법리 적용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해 9월 연세대학교에 개설된 사회학과 전공 강의 도중 수강생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위안부는 매춘(賣春)의 일종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류석춘 교수를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지난 3월3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음이 지난 1일 KBS의 보도로 알려졌다.KBS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 측은 “정대협(‘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
검찰이 라임의 김모 대체운용본부장을 체포했다. 투자자들에 1조6000억원대 피해를 입힌 라임 사건에 연루된 자다. 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이 사건을 키운 혐의를 받는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는 1일 오전 김 본부장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대한 배임·수재 등 혐의로 체포했다. 다만 체포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김 본부장은 ‘라임의 돈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비롯한 각종 향응 등의 로비를 받아왔다. 스타모빌리티는 라임의 자금 약 600억원이 투
대한불교조계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법회 등 대중이 참석하는 행사와 모임 중단' 조치를 19일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조계종은 이날 추가 긴급지침을 통해 이같이 알리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찰 입구에 코로나 19 관련 안내문과 주의사항을 부착하도록 하고,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은 출입문과 창문 등을 개방해 환기해달라"고 당부했다.또 주요시설과 대중 출입 공간은 매일 소독 실시, 손 소독제 구비, 시설 내부 출입 시 출입대장 기재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정부의 중국발 우한폐렴 확산 방지 대응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 중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만 유독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해 문재인 정부의 자화자찬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방역시스템과 경험, 임상데이터, 진단키트를 비롯한 우수한 방역물품 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5일에는 “한국은 빠른 검사와 확진, 빠른 격리와 치료로 거기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검사의 정확도까지 더해져 방역에 성과를 내고 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지난 1956년 제3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신익희 후보가 자유당과 이승만 대통령을 향해 내건 이래, 두고두고 회자되며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슬로건’으로 평가받는 이 구호가 64년만에 다시 등장했다. 공수(攻守)가 뒤바뀌었지만, 말이다.“못 살겠다, 갈아보자.”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나라가 도탄에 빠졌다며 울분을 토해내는 이들이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 모였다.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경제 폭망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 한 나라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겸 목사가 건강 상태를 호소하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요청했다. 경찰 수사의 후유증으로 위중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전 목사에 대한 도망 우려를 언급하며 보석 허가에 반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1일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심문 기일을 진행했다. 여기서 전 목사의 변호인은 “자유우파 정당을 비판한 게 더 많은데, 검사는 격려한 것만 따와서 기소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미 광화문 집회에서 발언이 수십만, 수백만 명에 전파됐기 때문에 증거인멸을 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전체 가구의 70%에 해당하는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정부가 서로 지급 기준을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에나 일원화된 지급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여야를 가릴 것 없이 천문학적인 재난지원금 편성안을 잇달아 제시하자 국민들은 본인의 해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복지로(www.bokjiro.go.kr) 사이트에 대거 접속했다. 이 사이트는 이틀째 마비됐다.그러나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가 지급 기준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은 31일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