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갈수록 흉악해지는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범정부적 총력대응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마약범죄 수사를 범죄행위로 규정하면서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같은 민주당의 반대가 마약과의 전쟁에서 최대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은 지난해 핼러윈 참사가 검찰과 경찰이 마약단속에 집중한 탓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식으로 마약범죄 수사에 대해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워왔다. 핼러윈 참사가 윤석열 정부 탓이라는 프레임을 유지하기 위해 한동훈 법무장관이 강화하고 있는 마약범죄 수사 자체를 비
'북한식 진보적 민주주의'를 추종하다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정당으로 판정돼 해산된 통합진보당이 후신정당인 진보당을 통해 지난 5일 재보궐선거를 거쳐 원내로 입성하게 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전북전주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인터뷰 때문이다.과거 위헌정당으로 판정된 진보정당의 행적 그 자체가 당장 위헌행위로 판정되는 것은 아니나, 문제는 현재의 원내 과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에 기인한다. 바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에 대한 사면복권'이라는 주장을
10일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졸속 이전'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을 한목소리로 반박하는 모양새다.이날 국회를 찾아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취재진에 "(야당의 공세가) 그건 잘못하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대통령 비서실, 지금 옮긴 데가 훨씬 도·감청이 어렵다고 내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수석은 이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확인되기 전까지 말을 함부로 하기엔 국가적
약 20년 만에 국회에서 전원위원회가 개최됐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비례대표 폐지를 주장했으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 의석 수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0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회 전원위원회가 열렸다.여야 의원들은 입을 모아 "현재 국회는 국민들에게 불신 받고 있다"라며 현 상황 타개 및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말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호소했다.발언에 나선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저는 오늘 더 이상 존재의 가치와 이유가 사라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듯한 말을 남겼다.10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윤재옥 원내대표는 "안타깝게도 지금 다수 국민의 머릿 속에는 우리 국회는 극한 정쟁과 고성 윽박지르기 같은 고압적 태도로 기억되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이 있다"라며 "하지만 이번만큼은 우리 국회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바쁜 일정이 있으시겠지만 전원위원회가 열리는 나흘 동안 본회의장 자리를 지켜주시고 타당 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노동개혁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노사 법치 확립인 만큼, 회계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란 지시를 내렸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전 용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와 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2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노조의 법치 준수에 대해 강조해 윤석열 정부의 노조 개혁 의지가 드러났단 평가다.이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
진보당이 2017년 창당한 지 8년 만에 첫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지난 5일 치러진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다. 2014년 내란 선동으로 해산당한 통합진보당 핵심 인물들이 진보당을 통해 부활하는 순간이기도 해 정치권 안팎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강 의원은 국회 상임위 배정에서 국방·안보 기밀을 다루는 국방위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당선 이후 가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만 당원인 진보당이 이제 국회에 들어간다"며 "이번 선거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신호탄
서울시는 10일 이태원참사 유가족에 더는 대화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16차례에 걸쳐 면담했으나 끝내 유가족 측에서 시의 제안을 수용하지도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더 이상 대화는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대화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의 대화 중단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은 이태원 참사 159일째로, 이날 열렸던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 도중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일이 벌어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총선 차출설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던 와중에 발생한 일이다.홍 시장은 1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한동훈 장관이 총선 나와야 된다 안 나와야 된다 말들이 많다. 홍 시장님 의견은 어떠신가"라고 묻자 "나는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의견 없으신가"라고 재차 묻자 홍 시장은 "총선은 총력전"이라며 "지게 작대기라도 끌어내야 할 판인데 누구 나오라,
미국 정보기관에 의한 동맹국 도·감청 의혹이 모종의 배후세력에 의해 퍼져나감에 따라 신뢰관계에 균열(crack)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느 우려가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이 우리 정부의 고위급 안보정책 관계자들을 소집하겠다고 밝혔다.바로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안보정책을 다루는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것.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배후세력의 전모는, 사건의 원점인 미국 정관계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관련 기사 : '美 도·감청 의혹' 배후 세력 확인도 안됐는데···첫마디부터 미국 탓 나선 민주당).이런 상황에 국
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도·감청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 배후 조직으로 러시아 및 친러시아 조직이 지목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바로 우크라이나 전쟁사태에 대해 동일한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한미동맹을 이간질 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것. 전직 국방부 고위 관리 출신인 멀로이는 "우크라이나와 미국·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피해를 주고자 하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 같다"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밝힌 상황.그런데, 이 사건의 진상과 그 배후가 모두 밝혀지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야당에서는 "주권 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존재 이유에 대해 여야 모두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내선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꽤 무겁다. 국민들과 우리 당 의원님들의 목소리 잘 듣겠다. 김기현 대표님을 비롯한 최고위원님들과 손발을 잘 맞춰서 당과 나라에 도움이 되는 원내 운영을 하겠다"라며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고 정부가 보다 힘 있게 국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국회에서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법을 지키지 않고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는 노동조합에 대해선 끝까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 참석해 회계 관련 자료를 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52개 노동조합에 과태료를 부과키로 한 점을 설명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자주성과 민주성이라는 노조의 본질을 확고히 하고 조합원에 의한 자율적 통제 기제가 잘 작동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이와 관련한 국회의 노조법 개정 논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어린이 안전에 관련된 기관들에 스쿨존 전수조사를 촉구했다.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김병민 최고위원은 "주말 사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초등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만취 음주운전자의 만행이 사고를 야기했지만 스쿨존 내에 이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는 없었는지 안타까움이 커지는 대목이다"라며 "더군다나 해당 사고가 발생한 대전 서구의 사고 현장에는 스쿨존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펜스 등 사고를 예방할 수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분에 1억씩 늘어나는 나랏빚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출 공약을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태영호 최고위원은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1만 2천 원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누적 인상률이 41.6%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상승했다"라며 "문제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고용을 줄이거나 고용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김재원 최고위원의 진정성 있는 반성을 요구했다.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총선을 딱 1년 앞둔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봤다. 청년정책을 잘 만들라는 의미도 있지만, 청년들의 눈으로 정치를 바라보고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대신 내라는 뜻도 있을 것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전광훈 씨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극단적 언행을 하는 인물의 영향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가 10일부터 4일 동안 열린다. 이번 전원위원회는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를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 이라크 파견 연장 동의안 처리 안건 이후로 무려 19년만에 열리게 됐다.국회 전원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나흘간 난상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전원위 일정은 ▲10일 비례제 ▲11일 지역구제 ▲12일 기타쟁점 ▲4월13일 종합토론 순으로 전원위 토론 시간은 의원 1명당 7분이다.지난달 22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약칭 정개특위)가 의결하여 전원위에서 논의하기로 한 선거제 결의안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30% 중반대는 유지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오전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 만큼 하락한 36.4%인 것으로 드러났다.부정 평가는 0.6%p(포인트) 만큼 하락한 61.0%인 것으로 나타났다.긍정 평가는 3월 3주차부터 계속해서 36%대를 유지 중이다(36.8%→36.0%→36.7%→36.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광역단체장들, 일부 내각 인사들과 여권 의원들이 부산의 횟집 '일광수산'에서 회식을 한 것에 대해 좌파 성향 매체와 일부 야권 시민들로부터 친일 프레임이 제기되자 그에 대한 여러 반론 중 흥미로운 주장이 포착됐다.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 일대에서 추진 중인 '기장일광도시개발사업'은 노무현 정부 시기에 처음으로 계획이 수립됐는데, '일광'이 정말 일본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라면 왜 그때 아무런 문제 제기도 없었냔 것이다.'기장일광도시개발사업'은 지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KBS의 취재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9일 허위사실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KBS는 지난 7일 김 지사가 지난달 18일 평창에서 산불이 난 와중에 골프연습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취재기자와 성명불상의 보도 책임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최근 저의 근무 중 행동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 (3월 31일 골프연습장을 방문했다는) 지난 MBC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