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강성 친북좌파 단체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양은상 재판장)은 29일 대진연 회원 김모씨 등 4명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각각 사회봉사 120시간과 200시간 명령도 함께 내렸다.재판부는 “증거들에서 인정되는 범행 장소와 지속 시간, 행위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의 각 행위는 위력에 해당하고 업무방해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담을 넘어 대사가 기거하는 숙소 앞까지 들어간 이상, 피고인들이 피해자의 주
검찰이 현직 검사장과 채널A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29일 채널A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연이틀 시도하고 있다. 전날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이에 반발하는 채널A 기자들과 밤새 대치했다. 한편 검찰이 함께 청구한 MBC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된 사실이 드러나 ‘수사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의 동아일보 사옥 내 채널A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검언(檢言)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지모(55)씨가 기자와 나눈 대화 녹취록, 지씨
서울의 한 주택에서 할머니와 손자가 한 장롱에서 비닐에 싸여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지 두 달 이상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유력 용의자는 할머니의 아들이자 손자의 아버지인 남성으로 지목되고 있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27일 오후 1시쯤 동작구 상도동의 한 다세대 주택 2층에서 시신 2구를 발견해 현장감식 후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최근 시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큰며느리의 실종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강제로 주택 현관문을 열었을 때 할머니(70)
오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현 고2)부터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의 정시모집 비율이 30% 이상으로 올라간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9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2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정시 확대 대상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개 대학(가나다순)이다. 이 학교들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로 정원의 45%이상을 선발해와 ‘전형 비율이 불균형하다’는 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재학·졸업생으로 이뤄진 단체 ‘트루스포럼(SNU Truthforum)’을 극우로 폄하한 데 대해 경찰은 모욕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서울 방배경찰서는 28일 조 전 장관에 대해 모욕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기소 처분 이유와 관련, “해당 표현이 모욕죄에서 말하는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단정키 어렵다”고 했다.앞서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은 일가족 비리 혐의가 불거지던 당시 트루스포럼이 자신의
성추행 파문으로 전격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해 또 다른 시청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됐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 26일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직권남용, 채용비리청탁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고발장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지난해 부산시청에서 통역관으로 근무하던 A씨를 자신의 관용차로 불러 5분간 성추행했다. A씨가 이를 폭로하려 하자 오 전 시장은 성추행 사실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하고, A씨를 서울시의회로 전보시켰다.고발장에는 신원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8일 오전 채널A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채널A의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취재와 관련해 언론사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1989년 안전기획부가 서경원 의원 평화민주당 의원 방북 건을 취재한 한겨레신문 편집국을 압수수색한 이래 사실상 31년 만이다.검찰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재개됐다. 특검과 변호인은 킹크랩 시연과 댓글조작에 대한 김 지사의 가담 여부를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재판장)는 27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 항소심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특검과 변호인은 새 재판부를 상대로 사건 전반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프레젠테이션(PT)을 동원하면서 공소사실과 관련한 견해 등을 설명했다.먼저 검찰은 김 지사와 드루킹 김씨가 공모관계였다는 점을 앞세웠다. 검찰은 “김씨는 김
검찰이 바이오 기업 신라젠 문은상(55)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신라젠 경영진은 자사가 개발하던 신약이 치료 효과가 없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보유 주식을 팔아 거액의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의 비호하에 회사를 운영해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27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문 대표를 조사했다. 지난 21일 문 대표의 자택과 서울 소재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한 지 6일 만이다. 검찰은 문 대표가 항암 치료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위안부인권회복실천연대’(이하 ‘위인연’)은 28일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약칭 ‘위안부피해자법’)의 폐지를 촉구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이들 단체는 ‘위안부피해자법’이 정의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해당하는 피해 여성이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 오는 28일 첫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옛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소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의 수요 정기 집회에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인근 지역에서 집회 중이던 시민 단체 관계자들에게 가해진 폭행과 관련해, 당시 현장을 담당하고 있던 서울 종로경찰서(서장 박규석·총경) 관계자들이 범죄의 진행을 목격하고도 폭행 가담자들을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는가 하면 추후 이들을 입건해 조사를 개시하는 등의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2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지난 1월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一家)의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범동씨의 재판에 정경심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 사건의 연루 혐의에 대한 검찰 질문에는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법조계에서는 정씨의 이러한 태도가 재판부의 유죄심증 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의 공판기일에 정씨는 회색 정장과 남색 마스크를 쓰고 출석했다.검찰은 이날 재판
정세균 국무총리가 교육부에 “늦어도 5월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정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초·중·고 등교 개학과 관련해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달 초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서 대부분 학생들은 자택 등에서 원격 강의를 듣고 있다. 정 총리는 교육당국에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
고기영(55·사법연수원 23기) 현 서울동부지검장이 신임 법무부 차관에 임명될 것이 확실시된다. 고 지검장은 지난 1월 법무부의 검찰 고위급 인사로 ‘윤석열 사단’이 대거 지방으로 좌천될 때 부산지검장에서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이동한 인물이다. 선임 김오수 차관이 전남 영광 출신인 데 이어, 고 지검장도 전남 광주 출신으로 차관직에 오르면서 ‘호남 체제’가 법무부에 구축됐다는 반응이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법무부 차관에 고 지검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대변인은 “고기영 새 법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라임 사태에 연루된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을 올해 초 감찰했지만, 징계 등 별도 조치 없이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16일 라임 사태의 핵심이자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그 대가로 금감원이 작성한 라임 관련 조사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금감원 간부 출신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다. 이 시기에 청
문재인 정부가 27일부터 우한 코로나와 관련해 자가격리를 위반해 격리 장소를 벗어난 사람에게 ‘안심밴드(전자팔찌)’ 착용을 시작한다. 방역당국은 이날 0시부터 자가격리 통보자 중 지침 위반자에 대해 안심밴드 착용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위반이 확인되면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출동해 위반 사실을 확인한 뒤 전자팔찌 착용 동의서를 받는다. 이탈자가 착용을 거부하면 강제할 법적 근거는 없지만, 자가격리 위반자가 이를 거절하면 시설에 격리되고 시설 격리 비용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같은 반강제 착용지침을 두고 일각에선
‘조국의 적화(赤化)와 천주교회의 좌경화를 막아 달라’는 기도를 하며 24일 간 단식을 이어오다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고(故) 강남수 씨의 애국국민장(愛國國民葬)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26일 오전 11시 엄수됐다.고인은 지난 1934년 3월20일 경기 안성시 보개면 양곡리 옹기마을에서 5대(代)째 천주교를 믿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고인이 태어난 마을은, 첫 방인(邦人) 천주교 성직자로, 순교의 길을 걸은 김대건 신부(神父)의 성해(聖骸)가 묻혀 있는 ‘미리내성지(聖址)’가 멀지 않은 곳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조선 조정(
인기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본명 박승종)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순식간에 몰락했다. 직업이 약사인 그가 성병 감염 사실을 숨기고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어 성병을 옮겼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사 유튜버OOOO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 작성자 A씨는 "나는 유튜브와 여러 방송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약사 유튜버 OOOO의 팬이었던 한 사람"이라며 "그의 팬이었던 나는 4개월여 간 그에게 OO 파트너 취급을 당했고 평생 나을 수
지난 24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사흘째인 26일에도 계속되고 있다.경북도와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32대와 인원 34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산불은 이날 오전 기준 산림 200㏊(경북도 추정)가량을 태운 뒤 계속 번지는 중이다. 주변 주택도 여러 채 불에 탔다.산불을 피해 현장 주변 주민 1천200여명이 근처 공공시설이나 안동 시내로 대피했다.이번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해, 25일 낮에 잦아들었다가 오후부터 강풍을 타고 다시
교육부가 5월 초에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 시기와 방법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함에 따라 등교 수업이 머잖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각국의 학교들도 등교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아시아에 이어 유럽에서도 수그러들자 교육 당국이 일제히 채비에 나서는 것이다.한국 내 우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 0시 기준으로 6일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 중이다.현재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3단계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와 이달 26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