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내정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청와대는 4.7 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핵심 참모진을 교체하는 인사를 이번 주 단행할 예정이다.청와대는 이번 주 안으로 이철희 전 의원을 최재성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했다. 정치평론가로서 JTBC '썰전'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직후였다.이 전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초기 확보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뒷북' 공급 역시 실패하며 문재인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한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사실상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근거 없는 자화자찬을 늘어놨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순위는 현재 세계 111등 수준인 것으로 조사된 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4.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참패했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3.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기준 취임 이후 최저치다.반면 부정 평가는 0.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작심 비판했다. 배현진 의원은 11일 김종인 전 위원장을 향해 "선거도 끝났는데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 서른 살도 넘게 어린 아들 같은 정치인에게 마치 스토킹처럼 집요하게 분노 표출을 설마 했겠는가"라고 했다.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좁은 지면에 담기지 못한 말씀의 의미가 따로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공개된 연합뉴스와 김 전 위원장 간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승리를 두고 "야권의 승리"라고 언급한 안철
지난 1년 동안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줬던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4.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하자 부족하지만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반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참패의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꼽았다.하지만 당내 일부 '친문(親文)' 의원들과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은 되려 이들을 '초선 5적'으로 지목하고 출당을 요구하는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국이 뭘 잘못했냐'는 식이다.
작년 총선에서 얻은 180석에 취해 시종일관 오만하게 국민을 무시한 결과, 1년 뒤 4.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처참하게 참패한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핵심 '친문(親文)' 패거리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헛소리를 쏟아내고 있다.'조국 수호대'로 유명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영리하고 신속하게 180석을 활용해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김용민 의원은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주택가격 폭등, LH투기 사태, 검찰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4.7 보궐선거 당시 개표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목격자의 상세 진술이 나왔다. 송언석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었다.9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인사는 "'XX놈아'라는 고성이 들려 쳐다보니 송 의원이 발로 앞에 있던 사람의 정강이를 찼다. 분명히 봤다"며 "이후에도 '퍽' 소리가 들리는 등 송 의원의 폭행은 최소 2번 이상"이라고 했다.또 다른 목격자도 "소란이 계속되자 다른 당직자들이 송 의원
4.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참패에도 반성 없이 헛소리만 떠들고 있는 일부 '친문(親文)' 패거리들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내 그나마 정상적인 인사들은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도종환 의원이 선임된 것에 대해 "국민에겐 '이 사람들이 아직도 국민을 졸로, 바보로 보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일 수 있다"고 소신발언했다.노웅래 의원은 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당선되자 서울시 부시장 3명이 모두 오세훈 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사표를 냈다.9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우영 부시장은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의 취임 전날인 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무부시장의 임명권자는 시장이다. 김 부시장의 사표는 수리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김 부시장은 여비서를 성추행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의해 서울시에 영입됐으며, 박원순 전 시장 사망 1주일여 전인 작년 7월 1일 취임했다.시장권한대행을 맡았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과 김학진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것에 대해 "이번 선거의 승리는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다. 국민의힘이 이뻐서도 아니다"라고 승리에 도취되지 말 것을 조언했다.박선영 교수는 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힘의 승리는) 부동산 문제로 인해 60%의 국민이 분노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국민의힘은 고개를 숙여야한다. 한껏 몸을 낮추고 조심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내년선거때 또 훅 간다"고 했다.박 교수는 "민주당은 조만간 쪼개질 것이다. 문재인을 출당시킬 것이며 과거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4.7 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불명예 퇴진하게 된 것이다.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후 1시쯤 기자회견에서 "당 원내대표·당대표 경선을 조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경선을 하고 다음달 2일 당대표 선출을 하겠다"고 했다.신임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 체제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도 의원은 현재 민주주의 4.
4.7 보궐선거에서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참패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한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 민생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데 매진하겠다"고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선거에서 패배한 원인에 대해 "국민 마음을 얻는데 부족했다.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정책 기조를 바꾸느냐'는 질문엔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지난해 총선 대승 이후 시종일관 오만하게 국정을 운영해온 문재인 정권이 1년 후 4.7 보궐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며 참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말 레임덕 현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패배 책임 소재를 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7일 총사퇴 등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이날 선거 결과에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 문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개표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참패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일 "천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고 패배 후 심경을 밝혔다.박영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른 새벽 하얀 목련이 피는 것을 보며 집을 나섰다. 목련의 단아하고 눈부신 흰빛에 맺힌 간절함이 봄을 말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후보는 글에서 박용주 시인의 시 '목련이 진들'의 구절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피었다 지는 것이 목련뿐이랴.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일찌감치 4.7 보궐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개표가 불과 3.74%가량 진행된 상황이었지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패배한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박영선 후보는 이날 당사 1층 앞에서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에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진심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에게는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박 후보는 향후 진로와 패배 원인 등
4.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압승이 유력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은 집단쇼크 상태에 빠진 모습이다.7일 방송 3사 출구조사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참패한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대깨문'들이 주로 활동하는 C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오세훈 후보에 표를 몰아준 것으로 나타난 20대 남성을 겨냥한 비난 글이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20대에 투표권을 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확실히 요즘 20대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승한 상황에서 성별로도 뚜렷이 갈린 결과가 나왔다. 20대 여성, 40대 남성은 오세훈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박영선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출구조사에서 20대 여성 유권자들의 오 후보 지지도는 40.9%로 평균 대비 한참 낮았다. 반면 44%는 박영선 후보에게 표를 줬다. 40대 남성 역시 박 후보 지지도가 51.3%로 오 후보(45.8%)보다 높았다.반면 20대 남성 유권자 중 72.5%는 오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압승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7일 오후 8시 15분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안규백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상임선대위원장, 양향자 최고위원 등은 일제히 굳은 표정을 보였다. 한숨이나 탄식조차 없이 무거운 침묵 기류가 흘렀다.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 박영선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때 상황실에 오지 않았다. 박 후보는 본격적인 개표 윤곽이 드러나면 메시지를 준비해 당사 상황실을
강남 3구 주민들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 4.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 당일인 7일 오후 3시 기준 서울 45.2%, 부산 40.2%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우편투표)가 합산된 수치다.서울에서는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높다. 서초구가 49.7%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47.4%), 강남구(47.2%)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금천구 40.0%다.서울과 부산을 합산한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43.9%다.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집계
최근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규명위)가 천안함 장병 사망 원인 재조사에 착수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준영 천안함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은 6일 "서해수호의 날 쇼에 속은 내가 바보"라며 "그날만큼은 진심인 줄 알고 정부에 감사했다. 천안함이 부활하는 영상을 보며 그 자리에서 펑펑 울던 내 모습을 생각하니 한심하고 부끄럽다"고 분노했다.전준영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청와대, 국방부,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항의하는 건, 차디찬 바다에서 돌아가신 46명과 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