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기 위한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단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지난 21일 일본으로 출국한 가운데, 22일부터 오염수 정화·처리 실태 확인 작업에 돌입한다.이번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들여다볼 예정인 시찰단은 일정이 종료되는 26일 경 시찰 결과를 대국민 보고 형태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모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시찰단은 이날부터 일본 도쿄전력 및 경산성 관계자들과의 기술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총조립을 완료하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3차 발사를 위한 준비를 마친다. 발사대로 이동 전 최종 점검을 마치고 언제든 발사가 가능한 상태를 갖추게 된다.이번 3차 발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실제 승객인 실용위성을 쏘아올리는 첫 시도라는 점이다.지난 2차 발사때는 1500㎏의 위성모사체(더미위성)와 성능검증위성을 700㎞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번에는 총 500㎏의 위성을 550㎞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
지금 한국 재계의 4대그룹, 삼성과 SK,현대차, LG그룹 중 2개 그룹,즉 SK와 LG는 가족간 재산분쟁에 휩싸여 있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전 부인, 노소영씨가 최 회장을 상대로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주) 주식 42%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중이고 LG그룹의 3세 경영인이었던 구본무 전 회장의 미망인과 딸은 구광모 회장의 경영권 상속이 무효라는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두 소송 모두 남녀평등에 따른 동등한 재산분할 및 경영권 상속을 요구하는 본질적 동일성을 갖고 있다. LG가 소송은 직접적으로 고 구본무 회장의 친자인 자
국내 최대 볼(Bowl) 공연장이 될 경기 고양시 'CJ라이브시티 아레나(음악 전문 공연장)' 건설사업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에 자금 조달 어려움까지 겹치며 결국 중단됐다. 19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를 세계인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첫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목표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다.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을 갖춘 초대형 시설로, 한화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에 연일 악재가 속출, 두 항공사의 합병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법무부가 두 항공사 합병시 미국과 한국간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17일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유럽연합(EU)에서 심사보고서(Statement of Objections·이하 SO)를 통해 "합병 시 경쟁 제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
홍라희·이부진·이서연 등 삼성가(家) 세 모녀가 나란히 국내 기업 오너 일가 여성 주식부자 1,2,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기업 오너 일가 중 여성 주식부호 상위 30명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이달 12일 종가 기준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23조7173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 발생 전이던 2020년 1월 20일 종가 기준 평가액(12조5632억원)과 비교하면 88.8% 증가한 것이다.특히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사망 이후 상속으로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 복원 모델이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를 열고 현대차의 과거 복원 프로젝트에 따라 49년 만에 귀환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행사에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사장 등 현대차 주요 경영진들과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와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등 포니 쿠페 콘셉트 개발에 기여했던 이들이 함께했다.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
올해 1분기에 팔린 서울 아파트 가운데 외지인의 매입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마포구로 조사됐다. 마포구 거래 아파트 10건 중 4.3건을 외지인이 사들였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6681건 가운데 25.8%(1724건)는 서울 외 타지역 거주자의 매입에 따른 거래였다.특히 이 가운데 외지인의 원정 매입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마포구로 나타났다. 무려 전체의 43.3%가 외지인의 원정 매매였다. 1분기에 거래된 마포구 아파트 305건 가운데 132건을 서울 외
상여금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은 1년간 보너스로만 7억원 가까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여금 중 절반 이상이 상위 10%에게 돌아가는 등 쏠림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상여금을 수령한 근로자 941만7000명 중 상여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의 연평균 상여금은 6억6606만원이었다.같은 기간 연평균 상여금 중위값은 433만원이었다. 따라서 상여금 상위 0.1%는 중위값의 154배에 달하
"최태원 회장을 많이 닮았다"며 인사를 건네자, 최 회장은 "많이 닮았죠? (웃음) 그런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통인시장을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상인들의 대화 내용이다. 최태원 회장이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과 서촌골목, 세종음식거리 등을 찾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직접 벌였다. 대한상의는 지난 17일 국내외 청년들로 구성된 '엑스포 서포터즈' 40여명과 함께 서촌 일대에서 2030 부산엑스포 게릴라 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거리 홍보에 앞서 동행한 서포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유럽연합(EU)에서 "합병 시 경쟁 제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 양사 합병에 '빨간 불'이 켜졌다. EU가 오는 8월 합병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결정이 향후 심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18일 대한항공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전날 대한항공 측에 "(합병 시)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간 4개 노선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Sta
롯데그룹은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1922~2020)이 일본에서 자수성가룰 한 뒤 한국에 투자해서 만들어진 ‘보국(報國)기업’이다. 20여년 가까이 삼성과 SK, 현대차 ,LG에 이은 5대그룹의 지위를 유지할 정도로 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호텔과 백화점 등 유통업으로 시작했지만 2세 경영자인 신동빈 체제에 들어 화학과 바이오, 수소, 2차전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1년간 30대그룹 중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13개의 계열사를 추가할 정도로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고 이걸 돈 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는 기업은 이 땅에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해 문제를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적발되면 '가장 강한 처분'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원 장관은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 기자 월례 간담회에서 "GS건설이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뿐 아니라 위례에서도 문제사례가 나왔고 지난번에 서울역 인근 아파트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며 "
중국 경제 지표에서 심상찮은 동향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청년실업률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매월 치솟던 청년실업률이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청년실업률(16~24세)이 2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20%를 상회한 것은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작년 7월 19.9%였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18일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지난 1월 17.3%에서 3월 19.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다음달인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 25조원 가까이 빠지며 반 토막 났다. 지난해 3분기(-11.4%)와 4분기(–69.1%)에 이어 올해 1분기(–48.8%)까지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다.특히 한국 수출의 1등 공신인 반도체 산업 한파가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영업이익이 늘었다.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
전기요금이 이번 16일부터 kWh(킬로와트시)당 8.0원 인상된다. 이는 4인가구 한 달 전력사용량이 332kWh라고 가정할 때 올해 초 대비 월 전기요금이 약 3천원 증가하는 수준의 인상폭이라는 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15일 설명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장관은 15일 오전 광화문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전기료 외 가스요금도 당장 16일부터 인상된다.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을 인상될 예정이며, 4인가구 한달 가스사용량을 3천861MJ이라고 가정할 때, 월 가스요금이
기상청은 15일 오전 6시 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7.91, 동경 129.57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32㎞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전날 오전 8시35분25초에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1㎞ 부근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최근 동해에서 소규모지만 지진이 연속해서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동해시 천곡동의 한 주민은 "잠을 자는데 쿵 하고 침대가 흔들려 뭔 일인가
세계 주요 국가들이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DBC) 상용화를 위해 한국은행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은 15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은이 발행하는 오프라인 CBDC 기술 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식에는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과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한은과 삼성전자는 이날 MOU를 통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CBDC의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이나
금융비용 증가와 전세사기 등으로 작년 말부터 주춤하던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반면 전세 거래가격은 여전히 약세여서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 비중을 월별로 보면, 2021년 전세 거래는 전체의 65∼70% 수준이었으나 점차 줄어 작년 12월에는 50%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다시 전세 비중이 늘어 지난달 62.7%까지 커졌다.이는 전셋값 하락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아진 금리 등이 크게
정부와 여당이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이날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폭의 막바지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강도 높은 자구책을 지난 12일 발표한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이 얼마나 인상될지 관심이 쏠린다.전기요금의 경우 ㎾h(킬로와트시)당 7원~8원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가스요금 역시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을 넘지 않는 소폭 인상이 전망된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20년 기준 도시 지역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