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겨 16일 오전 8시 10분 입실을 완료한 가운데 외신이 '수능일'을 전후해 한국사회의 여러 독특한 조치에 대해 보도했다.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각) '연례 입학시험 셧다운에 대비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학문적 성공이 가장 중요한 나라"라며 "전국의 학생들이 가장 중요한 대학 입학 시험을 준비함에 따라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한국의 많은 지역들이 멈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통신은 "기업들은 학생들이 고사장에 가는데 방해가
'사건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가 전날 실종신고가 됐던 김재규(61) 전 전남경찰청장이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 전 청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앞서 김 전 청장의 가족은 전날 오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서울 강동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경찰은 휴대전화 신호
"왜 아직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까요...제 3대 경제수석비서관인 저는 이미 83세가 되었으며, 건강과 정신 상태가 약해지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저는 국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주식투자는 연봉보다 수십 배, 심지어 수백 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일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제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80%의 성공률을 보장합니다."SNS에 떠돌아다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식투자'를 권유하는 글이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과 무관한 글이며 다만 그를 사칭한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을 별도로 심리하기로 했다. 기존에 진행 중이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후원금’ 재판과 병합하지 않고 따로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 대표 정치 생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조기 변수’가 출현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사안이 비교적 단순한 위증교사 사건을 별도 재판으로 진행할 경우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1심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재판부, 분리 심리 결정하면서 병합 선고 가능성은 열어둬...여론 향배가 결정적 변수 될 듯이 대표가 집행유예 금고 이상의 형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 재판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등 다른 사건 재판과 별도로 열리게 됐다.재판부는 하지만 최종 선고는 병합해서 할지,분리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여운을 남겼다.이 사건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3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의 병합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판을 별도로 열겠다고 밝혔다.이 대표 측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위증교사 사건을 병합해 심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지만,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반면 다른 사건들과 사건 구조가 다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13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인사혁신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 등 사건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씨가 항공업계 경험이 전무한데도, 2018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데서 비롯됐다.마침 2018년은 이 전 의
지난달 27일 오전 오전 8시45분쯤, 경기도 파주 조리읍 한 지방도로에 있던 장갑차에서 군인 한명이 뛰어내렸다.장갑차에서 내린 김모(22) 상병은 군용 대검을 꺼내 장갑차 주변 차량에 다가가 운전자를 위협하고, 차키를 뺏으려는 행동을 했다. 놀란 시민들이 차를 몰고 도망가자 김 상병은 다른 차량에 다가가 같은 행동을 벌였다.김 상병의 소동은 이내 다른 군인들과 시민들에 의해 제압됨으로써 끝났다. 당시 김 상병과 장갑차는 인근 기갑부대 소속으로 훈련을 끝내고 부대로 복귀하는 길이었다. 김 상병은 현재 군사경찰에서 조사를 받고있는 상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 편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66.3%(매우 반대 53.1%, 반대하는 편 1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찬성한다'는 응답의 비율은 29.5%(매우 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였고, '잘 모르겠다'는 4.2%였다.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40대 '반대 73.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이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이번 양대노총의 집회에는 10만명 가량 운집, 그 여파로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도 야기했다.민노총은 11일 오후2시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한국노총도 이날 오후1시 여의도 여의대로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이번 노동자 대회에 대해 양대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하여 '노동개악 및 노조탄압'으로 규정한 후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민노총은 "이번 집회는 윤석열 정권의 반(反)노동 공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한국을 찾은 유엔군 6·25참전용사와 후손들이 갑작스런 추위에 감기 걸릴지 모른다며 급히 방한 패딩을 제공한 김박 앨트웰텍 회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다.박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운날에 따뜻한 뉴스 하나 올린다"며 "우리나라를 방문한 76명의 유엔군 6·25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이 이 추위에 감기걸릴까봐, 김박 회장이 이분들께 방한 패딩 입혀드려야겠다는 문자를 어제 받아 즉시 연결해드렸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전날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날(11월11일)'을 기념해 방한한 참전용사들의 겨울
소위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변희재 씨가 대표로 있는 (주)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가 JTBC와 손석희 전(前) JTBC 대표이사 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12부(성지호 박준범 김병일)는 10일 오전 ㈜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가 JTBC 및 손 전 사장을 상대로 낸 2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2017가합40443). 변 대표는 즉각 반발하고 항소 의지를 밝혔다.이번 사건은 변 대표 측이 JTBC와 손 전 사장이 소위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언론사 (주)미디어
시베리아 '동장군'이 본격 남하하며 이번 주말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닥친다고 기상청이 10일 밝혔다. 토요일인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올 가을 첫 영하권 날씨가 예보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초겨울같은 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최저 기온이 -7도까지 내려가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중부 내륙에는 체감온도가 -10도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서울은 올가을 첫 영하권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로 예보됐다.10일에도 서울의 낮 기온도 7.4도를 기록해 어제보다
소위 ‘우파 유튜버’를 자처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온 김기환 씨가 ‘무고’ 혐의의 유죄가 인정돼 법정 구속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김 씨가 기소·구속된 데에는 그간 김 씨의 활동을 지원해 온 이들과 김 씨 간의 불화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위 ‘내부 고발’로 사건화가 됐다는 것이다. 우파 내부에 교훈을 주는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10일 펜앤드마이크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유튜브 채널 ‘우파삼촌TV’ 내지 ‘한동훈삼촌TV’를 운영해 온 김 씨를 비롯해 일반 시민 노희원 씨에게 각 징역 8개
국가인권위원회가 앞서 ‘수요시위’에 대한 ‘방해세력’으로 지목한 바 있는 시민단체가 거꾸로 자신들이 경찰에 의해 집회 개최를 방해받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은 지난 8일 인권위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소재 나라키움저동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할 경찰서인 서울 종로경찰서가 동(同) 단체의 집회 개최를 방해해 왔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선순위 집회 신고를 함으로써 지난 2월22일 이래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에서 오는 12일 열리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연합수료식을 앞두고 현지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의 안전사고 우려 때문이다.대구 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 위원회 등에 따르면 신천지 예수교 연합수료식에는 수료생 등 신도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료생을 태운 버스 2300여대 등 차량 2천700여대가 행사장과 달성 구지 국가산단 일대로 몰려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 신천지 반대단체 집회 등도 열릴 것으로 보
정부가 다음주부터 한 달 동안 ‘빈대와의 전쟁’을 벌인다. 지하철 좌석에 앉거나 여행을 가기도 꺼림직할 정도로 도처에 확산되고 있는 ‘빈대 포비아’를 근절시킬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정부는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11월 13일~12월 8일)'을 운영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별 소관시설에 대한 관리·방제작업과 취약계층 방제 지원 등이 양대 방역 대책이다.13일부터 4주간 행안부 총괄로 재난 수준 대처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빈대 확산을 막겠다며 지난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관련해 허위 주장을 한 혐의를 받는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박 씨는 지난 2021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국제마피아파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20억원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공직선거에 있어서 후보자의 공직 담당 적격을 검증하는 것은 필요하고도 중요한 일이므로 그 적격 검
"지하철 파업"이 '오늘 오전 9시'로 예고된 상태에서 이날 오전 6시45분께 4호선 미아역에서 차량 고장이 발생해 하행선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이 모두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열차는 약 15분 정도 지연됐다.하차에 앞서 오전 6시35분께부터 "전철 장애로 승객들은 전원 내려주시기 바란다"는 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열차는 약 15분 지연됐으며, 해당 차량은 회선해 차량기지로 입고됐다고 한다.서교공 관계자는 "출입문 표시등 고장으로 승객들을 하차시켰다"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김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로 감사원 3급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이로써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네 번 연속 법원에서 기각됐다. 공수처가 청구하는 구속영장이 연일 기각되면서 공수처의 수사력에 대한 비판도 커질 전망이다.공수처는 2021년 고발사주 의혹으로 손준성 검사장을 두 차례, 올해 8월 뇌물수수 혐의로 김아무개 경무관에 대해 한 차례 구속을 시도했지만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감사원 3급 과장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8일 경찰에 출석해 전 연인 전청조(27)씨와 사기 혐의 관련 대질 조사를 받았다.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남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3시간가량 조사했다. 지난 6일 경찰에 처음 출석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지 이틀 만이다.이날 경찰 조사에서는 이미 구속된 전씨와의 첫 대질 신문도 이뤄졌다. 한때 결혼까지 약속한 연인사이였지만 이날 대질신문은 살벌한 분위기에서 진향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오후 2시 무렵 대질신문 시작과 동시에 보름 만에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