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파 진영의 연합체 ‘대한민국 수호 비상국민회의’는 북한 김여정이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자 정부에서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북한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알권리를 막지 말라”고 경고했다.비상국민회의는 5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권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반민주적, 반민족적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5년 대법원은 대북전단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이 판례를 뒤집는 법률을 준비하려는 것이다. 부정선거 논란에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4일(현지 시각)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을 이어갔다.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한국 정부의 인건비 선(先)지급 방안을 수용한 만큼, 한국이 방위비 협상에서 양보해 미국의 증액안을 수용하라고 것이다.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미 싱크탱크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반도 이슈 관련 화상 세미나에서 “최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이는 지난 2일 미국이 한국 정부가 요구한 인건비 우선 지급
보수우파 단체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이 오는 현충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6·25 전몰장병 연고 맺기와 동명이인 참전용사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고교연합 회원 100여명은 5일 오전 11시 현충원에서 합동추모식을 열고 “2020년 올해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 분들과 국군장병들이 우리에게 활기찬 삶의 터전을 마련해줬다”고 밝혔다.이어 여권에서 최근 친일 파묘(破墓·무덤을 파냄)론을 주장하며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하는 데 대해 비
지난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오세훈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를 따라다니며 유세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종북성향 단체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2명이 구속됐다.4일 서울동부지법 이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유모(36)·강모(2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자료가 충분하고 피의자들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다만 최모(21)씨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 이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며 범죄전력 및
지난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오세훈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를 따라다니며 유세 활동을 고의적으로 방해한 혐의를 받는 종북성향 단체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서울동부지법 이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20분쯤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3명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이들은 경찰에 인계돼 서울 광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유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존재를 사전에 인지하고, 부인 정경심씨와 함께 펀드 운용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정씨가 해당 운용사로부터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 컨설팅비 명목으로 챙긴 돈을 두고 조 전 장관이 ‘불로수익(노동 없이 낸 수익)’이라고 표현한 문자 메시지가 법정에서 공개된 것이다.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의 16차 공판에서 검찰은 정씨와 조 전 장관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정씨가 2018년 5월 코링크PE에서
해군 홈페이지에 올라온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게시글을 삭제한 해군의 조치는 위법하지 않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4일 대법원 제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글이 삭제되자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다”며 박모씨 등 3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상고심에서 ‘국가가 이들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부로 돌려보냈다.박씨 등은 지난 2011년 6월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 조성을 위해 해군 홈페이지에 공사 중단 요청 글을 남기자는 제안을 트위터에 올렸다
40대 계모에 의해 7시간 동안 가방에 갇힌 뒤 의식불명에 빠진 9살 초등학생이 끝내 숨졌다.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천안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9)군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사망했다. 지난 1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였던 A군을 병원으로 옮긴 지 사흘 만이다. 사인은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폐정지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A군이 사망하면서 경찰은 전날 아동학대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계모 B(43)씨의 혐의를 아동학대치사로 바꿔 적용했다.B씨는 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업무방해 혐의로 열린 재판에서 은연중 조 전 장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법조계 지적이 4일 제기됐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던 2017년 1~10월 조 전 장관 아들이 자신의 로펌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 확인서를 작성해 그해 말 대학원 입시에 활용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아울러 조 전 장관과 그 부인 정경심씨도 이와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다만 이들은 2017년뿐만 아니라 2018년에도 또 다른 대학원 입시에 별도의 허위 인턴 확인서를 제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민주당은 이용수 할머니 모독하는 윤미향 의원을 감싸면서 국제적 망신살을 뻗쳤다”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이크 혼다 미 하원의원이 홍콩 아시아타임스에 보낸 기고문과 관련된 기사를 게재하고 “미국의 혼다 전 의원까지 윤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미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 주도한 분”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하 의원은 “혼다 전 의원 입장에선 윤 의원 비판이 당연한 게 정의연과 윤미향은 국제시민사회의 보편적 룰을 위배했기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에 의해 사망한 사건을 빌미로 미국 전역에서 폭력 시위를 부추기고 자행하는 안티파(Antifa·반파시스트 행동대)가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 시위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극좌 성향의 무정부주의자로 구성된 이 단체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며, 전 세계 보수우파 진영의 분열을 목적으로 조직적인 과격 시위 또는 폭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3일 오전 텐텐뉴스를 진행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안티파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청와대 관여 내용을 덮으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성범죄진상 조사단 위원장을 맡는 곽 의원은 “추행의 정도가 심각해 수사기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오 전 시장이 구속되면 사태의 전말을 모두 폭로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부산지법 형사1단독 조현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오 전 시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하며 “오 전 시장이 범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조씨의 범행은 권력과 검은 공생 유착을 해 권력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주고, 본인은 그러한 유착 관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한 정경 유착의 신종행태”라며 이같이 요청했다.또 검찰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씨와 조씨는 상호 윈윈을 추구하는 관계”라며 “조씨는 자신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조모(24)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의혹을 받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던 중 “제가 기자회견이 있어서. 오늘 정리된 부분을 다음에 해주시면 안 되겠느냐. 어차피 지금 증거 제목 등은 확인된 상황”이라며 중단을 요청했다.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정종건 판사)은 최 대표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재판을 심리하던 중 이 같은 요청을 받고 “오늘은 (검찰과 변호인 측) 쌍방이 동의한 기일이고, 앞서 지난달 28일엔 피고인이 안 된다고 해서 오늘 기일을 잡았다”며 불허했다.
부하 여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강제추행한 혐의로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2일 기각됐다.부산지법 형사1단독 조현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오 전 시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하며 “오 전 시장이 범행 내용을 인정하고 있고, 증거 인멸 등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장소, 시간, 내용,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지만 불구속 수사 원칙과 증거가 모두 확보돼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입감돼 있던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8시 25분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재수사론이 여권에서 강풍처럼 불고 있다. 한 전 총리의 유죄를 유도하기 위해 검찰이 뇌물을 공여한 당사자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를 회유하고 압박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대법원의 만장일치 유죄 판결까지 난 이 사건을 180석이라는 초유의 거대 야당이 뒤집기를 시도하자 결국 검찰도 해당 의혹을 담은 진정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소속 인권감독관에게 한 전 총리 재판 당시 법정 증인으로 섰던 최모씨에 대해 인권침해 등이 있었는지 조사하라고 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유족회)’가 1일 정의기억연대와 이 단체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0년 위안부 운동의 민낯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와 유가족이 만든 유족회는 이날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대해 “피해자 중심의 단체가 아닌 권력단체로서 살찌우는 데만 혈안됐다”며 해체를 주장했다. 아울러 윤 의원을 향해서는 “30년간 위안부 문제를 악용했다. 죽여버리고 싶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양순임(75) 유족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알프스 식당에서
검찰이 작년 적발한 마약류 사범이 1만6000여명으로 1일 확인됐다. 검찰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 수치다.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전날 발표한 ‘2019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작년 마약류 사범은 역대 최대인 1만6044명을 기록했다. 2018년(1만2613명)에 비해 약 27% 증가했으며, 마약 공급(밀조·밀수·밀매) 사범은 전년 대비 28.3% 늘어났다.신종 마약류의 유입 문제도 심각하다. 대마오일, 대마카트리지, 일명 ‘러쉬’라 불리는 알킬 니트리트류 등이 국내에 들어왔다. 전체 마약류 압수량은 362㎏으로 2
회계 부정 의혹을 받는 정의기억연대의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딸 학비를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으로 낸 사실이 30일 확인됐다.윤 의원은 8년 전인 2012년 3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으로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에 입학한 김○○씨,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 68만2785원을 나비기금 조성금으로 기탁하며 나비기금의 세 번째 출연자가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썼다.윤 의원 남편 김삼석씨가 운영하는 ‘수원시민신문’의 2016년 2월 독주회 홍보글에 언급되기도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5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 “검찰이 권력과 유착해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거나 제 식구를 감쌌다거나 하는 그런 사건들이 공수처의 대상 사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추 장관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종류의 사건이 공수처가 다루는 ‘1호 사건’이 되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공수처는 검찰이 권력에 유착해 사법 정의를 세우지 못하거나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축소 수사를 한 것에 대한 반성 입장에서 탄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