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총회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세력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을 중단해야 한다는 '인도주의적 휴전 요구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이스라엘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즉, 이스라엘은 무력충돌에 있어서 휴전을 요구하는 UN총회의 결의안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 해당 소식은 CNN이 이날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특히, 이스라엘의 엘리 코헨 외무장관은 이날 옛 트위터의 후신 소셜미디어인 'X'를 통하여 유엔총회의 해당 결의안 채택 소식에 대해 이를 "비열하다"라고 비판했다.코헨 외무장관은
북한이 주(駐)우간다 대사관에 이어 이달 중순 재정난으로 인해 주(駐)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중국 측에 통보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홍콩 총영사관은 북한의 외화벌이와 물자 조달의 거점으로 활용됐는데, 최근 현지의 고물가로 인해 북한이 공관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또 신문은 북한이 최근 현지의 고물가로 인해 공관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불법적으로 가로챈 가상화폐 규모가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패널은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들이 지난해 훔친 가상화폐 규모는 전년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며 "북한이 WMD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가상화폐 탈취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자금과 정보를 빼내기 위해 갈수록 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국방, 에너지, 보건 분야 회사들이 표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양 정상은 다음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다만 이 관리는 양측이 아직 정확한 회담 날짜와 장소 등에 관한 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탈북민 강제북송은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외교채널을 통해 우려를 전달하고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장관은 중국이 지난 9일 탈북민 600여명을 강제 북송한 이후 서신을 통해 왕 부장에게 한국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왕이 부장하고는 앞으로 근시일 내 만날 가능성이 있기에 만약 만날 수 있으면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 이란 무장세력'들의 중동내 미군 기지 공격이 잇달으며 이 지역에서의 확전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AP,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27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F-16 전투기 2대가 현지 시간 27일 오전 4시 반쯤 이라크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동부 압카마르 인근에서 IRGC와 관련 조직이 사용하던 무기고와 탄약고를 공습했다.로이드 오스틴 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대통령실은 27일 마타렐라 대통령의 방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우주·과학기술 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우리 군의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각급부대 주둔지와 포대 및 포병훈련장 일대에서 2023년 대화력전 FTX(야외기동훈련)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7일 합동참모본부(의장 김승겸)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대화력전에는 병력 5천400여명과 화력전용 화포 300여문, 차량 1천여대 등 한미연합 대화력전 TF부대와 공군전력의 병력ㆍ장비가 참가했다.지구사의 대화력전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敵)의 화력 도발, 즉 실전 배치된 최대 1천여문의 조선인민군 장사정포의 기습 도발에 대응하기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시진핑 국가주석의 최대 경쟁자였던 리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중국 서열 2인자로서 절대 권력을 향해 여러 차례 쓴소리하며 소신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1955년생으로 안후이성 출신인 리 전 총리는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 내에선 비슷한 연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회담이 26일(현지시간) 오후 5시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시작된 가운데 미 국무부가 양자 회담에서 "북한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 미사일 개발과 북러간 무기거래 문제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중국과 논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밀러 대변인은 북러 무기 거래에 대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공격에서 사용한 무기 일부가 북한·이란에서 제조됐다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남부지역 언론 투어 행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사용한 지뢰와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s), 수제작 드론 등 무기를 전시하고, 이 가운데 이란산 박격포 발사기와 북한산 유탄발사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이곳 무기의 5~10%가 이란산이고 10%는 북한산"이라며 "나머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앞서 김 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4명과 함께 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외국 음식을 기념일로 지정한 전례가 없었다. 이에따라 하원 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임박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과 러시아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결의안을 잇달아 거부하면서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해결하는데 또다시 실패했다.25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가 자국 입장을 반영한 결의안 초안을 각각 작성해 제출했으나 서로 대결하며 '거부권'을 행사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미국의 결의안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재확인하는 동싱데 국제법, 특히 민간인 보호에 대한 존중을 촉구하고, 가자지구에 절실히 필요한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
미국 신임 하원의장에 25일(현지시간) ‘친트럼프’ 강경 보수 인사인 마이크 존슨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 공백 사태로 인한 의회의 파행이 22일만에 마침내 해소됐다.미국 하원은 25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4선인 마이크 존슨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존슨 의장은 이날 하원의장 선출투표에서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함으로써 하원의장에 당선됐다.재석한 민주당 의원 209명 전원은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5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순방, 취임 이후 107조의 운동장이 중동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김 수석은 이날 순방5일차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더 넓게 확보하게 된 운동장에서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게 하자, 그래서 더 잘살 수 있는 미래를 앞당기자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열사의 땅에 온 이유"라 강조했다.김 수석은 "여행을 떠나기 전 동반할 친구를 선택하라는 아랍속담이 있다. 또 아랍어로 '라피크(Rafik)' 즉 사막을 함께 건널 수 있는 진정한 친구라는 단어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2022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의 유관 단체로부터 영상 출연 형식의 3회 강연료로 250만달러(약 33억원)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니치 신문은 2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9월과 2022년 2월 및 7월에 가정연합의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이 연 행사에서 각각 10분 안팎의 영상 메시지 형식 강연을 해 각각 50만달러와 100만달러, 100만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UPF는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1920∼2012) 전 총재와 한학자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포탄이 최대 50만발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한 달 이상 사용될 수 있는 물량이다.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에스토니아군 관계자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30만∼50만 발을 제공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에 보낸 컨테이너가 1000 개에 달하고 컨테이너마다 포탄 300∼500발을 싣는다고 가정해 나온 계산이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은 지난해 여름의 경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지난 56년 간 이스라엘의 숨막히는 점령 하에 있었고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은 "공백 상태(in vacuum)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고 발언, 이스라엘로부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스라엘 측은 구테흐스 사무총장 발언에 대해 즉각 테러와 살인 행위를 이해한다는 발언이라며 "충격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근본 원칙은 민간인을 존중하고 보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 중인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박람회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가는 스마트팜 업계를 격려하고, 스마트팜 수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박람회는 사막 기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규모 국제원예박람회로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란 주제 아래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80여개 국가가 참가한 대규모 행사다. 한국은 우리만의 특색을 살린 야외정원과 스마트 농업 기술력을 홍
무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묵고 있는 숙소인 영빈관을 전격 방문해 깜짝 '단독 환담'이 이뤄졌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통령 숙소인 영빈관을 전격 방문했다"며 "이번 만남은 사전에 예정예 없던 것"이라 설명했다.이 만남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10분부터 23분간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윤 대통령은 환담 후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FII) 행사장으로 15분간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