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의 주가조작과 불법대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준원(45)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회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자금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 대표가 조 전 장관을 끌어들여 큰 그림을 그렸다는 추측은 증권가에서 유명한 풍문이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김형근 부장)는 17일 유 대표와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 박모(50)씨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펜앤드마이크TV는 17일 정함철 서북청년단 단장을 초대해 4·15 총선 부정선거론을 조목조목 따져보는 ‘조작증거 20선? 진짜 부정은 따로 있다’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근거 20개를 분석하고 오류여부를 지적한 것이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방송에서 “음모론은 좌익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달라졌다. 이런 식이면 보수는 퇴로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방송은 ‘사전선거 전 지역 20% 이상’이라는 의혹을 먼저 해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자신의 재선 지원을 부탁하는 대신, 시 주석이 벌이는 신장위구르 지역에 대한 인권유린에 눈을 감았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곧 출판을 앞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저서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을 통해서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백악관에 근무하며 겪은 각종 일화를 500페이지 분량에 걸쳐 적어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은 17일(현지 시각) 오는 23일 출간 예정인 존 볼턴 보좌관의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이 16일 오후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 아들 부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앞서 지난 6일 변사체로 발견된 정의연 마포 쉼터 소장 손영미(60)씨가 생전에 길 할머니의 돈을 빼돌리는 등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이 이들 부부에 의해 제기됐다.길 할머니의 양아들인 황선희 목사와 부인 조모씨는 16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30분까지 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황씨 부부는 검찰에 길 할머니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경위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고위외교관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16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김정은 남매에게 ‘이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길 믿고 싶었다”고 밝혔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정은 남매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는 초강수를 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김정일 정권 때의 북한은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 벼랑 끝 전술을 썼는데, 지금 ‘김정은 남매’는 협상 시간조차 없이 한번 공개하면 그대로 밀어붙이는 ‘북한판 패스트트랙 전술’을 쓰고 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분석했다. 태 의원은
미국 국무부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을 겨냥해 더는 비생산적인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1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북한이 더 이상의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미 국무부의 이러한 반응은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남북 관계에서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앞서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이
여성가족부가 시민단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정의기억연대 이사들을 포함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가부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정의연 측에 16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했다. 사실상 ‘셀프 심사’를 통해 정의연이 국민 세금을 타낸 것이다.16일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대협과 정의연 이사들은 ‘일본군 피해자 지원·기념사업 심의위원회’에 참여했다. 해당 심의회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건강 치료비, 보호시설 운영비,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대남 강경 도발을 시사한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끝내 폭파한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군 지휘부는 관련 보고를 받고 합참 전투통제실로 내려가 상황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군 관계자는 “정 장관 등 지휘부는 북한이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상황을 보고받은 후 즉각 합참 지하 전투통제실로 이동했다”면서 “그곳에서 군사 상황 조치 등 관련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전투통제실에서 돌발 군사 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 및 대비 태세 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은 비무장지대(DM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공단 인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 경기북부 최북단 마을인 파주 대성동 주민들은 육안으로 개성공단 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쾅’ 하는 폭음과 함께 불난 것처럼 연기가 났다”는 것이다.이날 대성동 주민 신모씨는 “오후에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개성공단 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마치 가스 폭발이 난 듯싶었다”고 설명한 것을 연합뉴스는 보도했다.인근 통일촌마을 박경호 청년회장은 “뉴스를 보고 밖으로 나와보니 도라산 위까지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폭발 후 상공 40
탈북민 출신 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분수를 아시라”고 한 시사평론가 김갑수씨가 ‘막말 논란’으로 해당 방송에서 하차했다고 KBS가 16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8일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지성호 의원이라는 사람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우리가 받아주고 의원까지 시켰으면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라고 외쳤다. 김씨의 이 발언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지 의원이 “북한 주민의 알 권리 차원”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반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2006년 목발을 짚고 탈북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됐다. 비법조인 출신의 친문(親文) 중진으로 4선 의원을 거치는 동안 법사위 경험도 없다. 그러나 민주당은 협상 관례를 깨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며 선출을 강행했다. 이에 반발한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 불참했다.윤 위원장은 15일 본회의 직후 선출 인사에서 “우리 사회의 마지막 개혁 과제인 검찰 개혁을 완성하고 공정과 정의의 사법 질서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하는 국회의 걸림돌이 되어온 법사위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혁신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1대 국회 원 구성에서 더불어민주당의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독식’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에게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차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주 원내대표에게 전화했는데 안 받는다. 친구로서 한마디 한다”면서 “원내대표 자리를 내놓고 국회를 보이콧한다고 좌파들이 코웃음이나 치겠는가. 좌파는 이쪽이 소극적으로 나오면 오히려 비웃는다”고 밝혔다.이어 “그들에게 배려, 약속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자기들은 절대 선, 우파는 절대 악이라고 생
한 시민단체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의원이 4·15 총선 유세 중 자신을 ‘사법농단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실이 허위였다는 것이다.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16일 이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당시 이수진 후보자는 사법농단 피해자라는 이미지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블랙리스트에 이 의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 이어 “이는 ‘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지시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상고심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다. 해당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 지사의 정치 생명이 결국 전원합의체에서 좌우될 전망이다.15일 대법원은 앞서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에 배당해 4월 13일부터 논의에 들어갔던 이 지사 사건을 18일 전원합의체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소부에서 합의가 쉽지 않은 사건은 대법원장과 12명의 대법관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로 넘겨 최종 판결한다. 전원합의체의 결정은 대법관 3분의
민갑룡 경찰청장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위법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여권이 탈북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맹비난한 북한 김여정의 발언에 동조하고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찰까지 이에 편승한 모습을 보인 터라 논란이 거세다. 일각에선 “김여정을 위해 대한민국 경찰이 나서서 ‘하명법’을 마련하려는 것이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민 청장은 15일 정례 간담회에서 대북전단 살포 문제 질문을 받고 “국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사안”이라며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해 법리 검토를 심도있게 할 것”이라고
보이스피싱으로 후원금 4억원을 날리고도 “계좌는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해 후원금 사기 혐의를 받는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가 이광범 전 LKB 대표 변호사를 선임했다. 좌파 성향의 이광범 변호사는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0일 개국본 대표 이종원(47)씨를 소환 조사했다. 당시 이씨는 경찰에 이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 지난 3월 이씨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지만 그동안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왔다.이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참고인을 상대로 위증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찰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을 자처했다. 이 사건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서울중앙지검 산하 인권감독관과 형사1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한 터라, 현직 대검 간부가 여권의 관점을 반영한 개인 의견을 드러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한 부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감찰부장으로서 담당·처리 중인 채널A 사건, 한명숙 전 총리 민원 사건과 관련한 여러 사실과 기록들이 모이고 있다”며
북한이 탈북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빌미로 우리 측을 겨냥한 군사위협 등을 시사한 가운데, 범여권 의원 173명이 오는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대해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종전선언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7년간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정전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18년 ‘판문점 선언’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논의 및 합의되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4일 자신을 ‘싸가지 없는 인물’이라고 표현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국회의원은 국민의 공복이라 배웠는데,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 감히 유권자에게 ‘싸가지 없다’는 얘기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 결국 제가 얼떨결에 세계 의정사상 초유의 참변을 당하고 만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읽는 의전 대통령 같다’고 비판한 진 전 교수를 향해 “특유의 ‘날카로움’과 ‘싸가지 없음’으로 주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대권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도 사퇴 시점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서울시는 박 시장의 사퇴 시점을 세 가지 시나리오로 가정한 ‘대선출마 관련 시장직 사퇴시한 검토’라는 문건을 작성하고 검토한 적 있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차기 대선 도전 방침을 강하게 시사해왔다. 전국민 고용보험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 개진도 활발하다. 다만 중도 사퇴 시점을 밝힌 적은 없다.해당 문건에 따르면 서울시가 추정한 박 시장의 사퇴 가능 시점은 내년 12월 9일, 9월 9일,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