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원리주의 과격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들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首都) 카불 소재의 현지 방송국 관계자들이 탑승한 버스에 폭탄 테러를 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30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소재의 민영 방송국 관계자들을 태운 버스에 폭탄 테러가 가해졌다. 이번 테러로 15명의 버스 탑승자들 가운데 기자 2명이 사망했고 제작 스태프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테러가 일어난 직후 ‘이슬람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충성심을 표하는 텔레비전 방송국 스태프들을 태운
미국의 첫 민간 유인 우주선이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30일 오후 3시 22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22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렸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는 유인 우주선을 처음으로 발사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이날 굉음을 내며 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홍콩 안전법(홍콩 보안법) 처리를 강행한 중국에 대해 징벌의 의미로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확산과 관련해 중국의 첩보행위 등 잘못된 행동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관계를 끝낸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과학 연구 분야에 안보 위협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의 미국 입국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주식 시장에 등재된 중국 기업들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
일본 정부가 베트남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제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요미우리 신문은 31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으로 시행 중인 입국제한과 관련해 1차로 베트남과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 대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태국을 제외한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는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11) 회원국이다. 태국에는 많은 일본 기업이 진출해 있다. 아울러 요미우리는 "전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피력하자 미국이 곧장 ‘중국이 덤빌 생각조차 못 할 수준’으로 태평양 일대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겠다고 응수했다. 양국이 경제·정치적 대립을 넘어 군사적으로도 긴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29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리쭤청 참모장은 이날 “평화 통일 가능성이 사라질 경우 인민해방군은 대만 동포를 포함한 인민들과 함께 분열주의자들의 음모와 행동을 분쇄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대만 해협의 상황을 안정화하기 위해 무력 사용 등 필요한 수
미국 법무부가 북한의 조선무역은행 관계자 등 30여 명을 미국의 금융제재법 위반 혐의로 연방대배심에 기소했다. 이는 미국이 기소한 북한의 제재 위반 사건 중 최대 규모다. 미국 정부가 제재 지정이나 주의보 발령 등을 넘어 실질적으로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 이번 조치의 가장 큰 의미로 보인다. 또한 중국과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에 대북협조에 대해 경고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미 법무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 국적자 28명과 중국인 5명에 대한 연방 대배심 기소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운용 자금을 지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경북 성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를 반입하기 위해서 한밤중에 육로 수송 작업을 실시해 29일 오전 6시쯤 완료했다.국방부는 29일 사드 기지에 있던 운용 시한이 넘은 요격미사일을 똑같은 종류로 동일한 수량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주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일부 노후화된 장비 교체를 위한 것”이라며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주한미군의 성주기지에 일부 노화한 장비 교체
중국 본토 국가기관의 홍콩에 대한 직접 개입 권한을 명문화한 ‘국가안전법’(이하 ‘홍콩 보안법’)이 압도적 찬성 아래 가결된 28일, 미국의 고위 관료가 세계 각국을 향해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쪽을 택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미국의 관영 매체인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이노 클링크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가 주최한 화상 회의에 참석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 전환은 수십년 간 역내(域內) 국가들에 독재 체제를 제공하면서 이들 국가를 중국의
영국 정부가 영국해외시민여권(BNO)을 소지한 31만여명의 홍콩 주민들에게 영국 시민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중국이 홍콩 시민들과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통과를 강행한 것에 대한 강력한 후속 대책이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28일(현지 시각)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적용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BNO를 소지한 홍콩 주민들에 대한 비자 권리를 연장하고, 영국 시민권 취득 과정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BNO(British National Overseas)는 영국 정부가 자국 해외 영
미국 미나소타주(州)에서 백인 경찰관이 흑인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시(市)에서는 흑인 주민들이 항의 의사를 개진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왔다. 사건이 일어난 지방 정부와 경찰 당국 관계자들이 사죄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음에도, 흑인 주민들의 항의 시위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흑인 주민들이 벌이고 있는 이번 항의 시위의 발단이 되는 사건은 지난 25일 발생했다. ‘가짜 수표’를 사용하려 했다는 이유로 백인 경찰이 40대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 폐막일인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킨 것을 두고 자유진영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했다.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4개국 외무·국무장관은 이날 공동명의의 성명을 통해 "'영국-중국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 원칙에 따른 국제적 의무와 직접적인 충돌 관계에 있다"고 비판했다.성명은 "홍콩은 자유의 보루로서 번영해왔다"면서 "홍콩보안법은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이를 통해 홍콩을 번창하게 했던 자율성과 시스템을 급격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
프랑스 정부가 다음달부터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이동제한 조치를 완전 해제하기로 했다.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28일(프랑스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새로이 확인되고 있는 ‘우한 코로나’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어 의료계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 “앞으로는 자유가 당연시되며 금지가 예외게 될 것”이라며 ‘자택으로부터 100킬로미터(㎞) 이내’로 돼 있는 국내 이동제한 조치를 오는 6월2일부터 완전 철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필리프 총리는 또 종업원과 손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테이블 간 간격을 1미터(m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反) 정부 집회 등에 중국 본토의 국가기관이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되는 ‘국가안전법’(통칭 ‘홍콩 보안법’)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마지막날인 28일 오후 가결됐다.‘홍콩 보안법’의 가결은 이날 오후 4시 넘은 시각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제13기 마지막 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전인대 대표단 2885명이 ‘홍콩 보안법’ 표결에 참여했고, 그 결과는 찬성 2878표, 반대 1표에 기권은 6표였다.이번에 가결된 ‘홍콩 보안법’에는 중국 정부의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에 맞선 자유진영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미국은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처리키로 한 전날 밤 기선제압이라도 하듯, 홍콩의 자치권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전격적으로 내리고 홍콩이 미국에서 각종 혜택을 부여받은 근거인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는 수순을 밟으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보고를 미뤄오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이 임박하자 전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미 국무부의 이러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홍콩 국가 보안법(홍콩보안법) 통과 문제에 침묵하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를 정면 비판했다. 촛불혁명정부를 자임한다는 문재인 정부가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국제 인권문제에 줄곧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윤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국 정부는 이 법을 '홍콩 안전수호와 관련된 입법'이라고 부른다. 과연 그럴까? '홍콩 통제수호를 위한 법'은 아닌가?”라며 “하지만 촛불혁명정부의 외교부는 아무 말도 없고 아무 문제제기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특히
지난 22일 중국의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했다. 그리고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의 여파 속에서, 지난 수 개월 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홍콩이 또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홍콩에서의 보안사범을 체포할 권한을 중국 본토의 국가기관에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된 ‘국가안전법’(국내에서는 ‘국가보안법’ 등으로 소개됨)을 이번 전인대 안건 중 하나로 상정했기 때문이다.지난 24일 홍콩섬〔香港島〕 번화가에서 대규모 반(反) 정부 집회가 열린 이래 홍콩에서는 홍콩의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파 시민들과 홍콩 정부 사이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보안법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전에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의 국회 격인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오는 28일 홍콩의 독립적인 법적 지위를 축소하는 홍콩 보안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보안법안은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감시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이에 반발해 그동안 금융, 무역 등에서 홍콩에 예외를 인정했던 특별지위를 폐기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에 중국 본토와는 다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전투 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특히 시 주석의 이번 지시는 오는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안 초안 표결을 앞두고 나왔다.2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쉬치량과 장여우샤 등 중국군 수뇌부가 모두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가 27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교추협)를 열고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의 지속가능발전 역량지원사업에 남북협력기금 490만 달러(약 60억 원)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최근 정부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시작된 5.24 제재 조치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등 미국과 상의 없이 ‘우리민족끼리’ 대북 지원책을 밀어붙이고 있다.이날 통일부는 북한에 대한 지속가능발전 역량지원사업을 위해 6년 간 남북협력기금 49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UNESCAP를 통해 72만 달러(약 9억원)를 우
전 주한미군사령관들이 5.24 조치의 원인이 된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북한의 사과와 배상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천안함 폭침에 대해 단순한 무력시위가 아닌 한국을 직접 공격해 46명의 장병을 희생시킨 ‘전쟁 행위’로 규정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은 한국 장병 46명을 희생시킨 천안함 폭침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서먼 전 사령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천안함 폭침에 따라 시행된 5.24 조치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한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