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를 자수한다. (박 시장을) 추행했다”는 피해자를 향한 사실상의 2차 가해를 저질러 논란이 일고 있다.진혜원 대구지검 검사는 13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형 성범죄] 자수합니다. 몇 년 전 (그때 권력기관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 같다) 종로에 있는 갤러리에 갔다가 평소 존경하던 분을 발견했다”며 “냅다 달려가서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을 추행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날 오전엔 박 시장의 발인이 있었고, 오후엔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이 지사의 지사직 상실 여부가 결정되는 16일이 운명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사의 허위 사실 유포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는 16일 오후 2시 결정된다. 대법원은 지난 4월부터 이 사건을 소부에서 심리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대법원장과 대법관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부쳤다.이 지사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4~8월 보건소장과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인 고(故) 이재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이 사건은 전형적인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라며 정부여당과 서울시 등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A씨 측 법률 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은 성폭력 특례법 위반, 구체적으로는 통신매체 이용 음란물 유포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그리고 형법상 강제추행”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견은 한국성폭
1.사건지원의 배경"먼저, 이 삭건을 세상에 알린 피해자분의 용기에 온 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본 사건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비서 성추행 사건입니다. 이는 4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피해자는 오랜 고민 끝에 지난 7월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가 고소를 한 직후에 피해자와 변호인을 만나 면담을 했습니다. 우리가 접한 피해사실은 비서가 시장에 대해 절대적으로 거부나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업무시간뿐만 아니라 퇴근 후에도 사생활 언급, 신체접촉, 사진 전송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련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맞습니다.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자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 없이 후회했습니다""김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변호인으로서 먼저 말씀드릴 부분. 피해자가 고소 7월 8일에 했는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라던지 비공식적으로던지 피해자에게 가해진 압력은 없다. 고소 당일 피고소인에 전달된 부분과 관련해 피해자가 시장실에 알린 적은 없다""저희로선 고소를 하고 신속하게 메시지를 보낸 핸드폰을 압수수색한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팀에도 보안유지 요청. 고소장 접수하고 이 정보가 나가지 않도록 그날부터 조사를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까지 조사받았던 것""기자회견 이후 일정은 다음주에 추가 기자회견. 대답 주체는 경찰청, 서울시, 정부정당국회 책임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 전 경찰로부터 성추행 피해자 전직 비서 A씨의 고소건을 보고받았다는 주장이 재차 나왔다.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은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에게 수사상황이 전달됐다. 서울시장 지위가 있는 사람에겐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우리는 목도했다”며 박 시장이 성추행 고소 건을 모처로부터 미리 보고받았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시 고위 관계자를 인용한 인터넷 매체 UPI뉴스는 지난 10일 박 시장이 극단적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 집필진과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 등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앞서 송영길 의원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 필자 3명과 연세대 류석춘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및 노무동원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들을 사자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 '반일 종족주의' 집필진과 류석춘 연세대 교수는 13일 오후 서울남부지검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 호소인 측의 기자회견에 대해 중단을 요구했다.박 전 시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늘 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이라며 "한 인간으로서 지닌 무거운 짐마저 온몸으로 안고 떠난 그"라고 했다.그러면서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이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시민분향소에는 이틀째 장맛비 속에서도 우산을 쓴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굵은 빗물이 바람에 휘몰아쳐 분향소의 천막을 세차게 때렸지만, 6·25 전쟁 영웅을 추모하는 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지 않았다. 지팡이를 짚고 걸어와 영정 앞에서 경례하는 백발 노병부터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국화를 헌화하는 초등학생, 그런 아이와 함께 조용히 묵념하는 부모도 있었다.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인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져 이날 오전부터 50미터를 넘겼다.이 분향소는
성추행 피소 직후 사망한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과거 트위터가 다시 화두가 되고 있다. 13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조 전 장관이 2013년 남긴 성추행 관련 트위터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게시물이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1월 6년 만에 1심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한 혐의에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조 전 장관은 2013년 5월12일 “극우몰상식파들, 헌정문란 중대 범죄를 범한 국정원 요원에 대한 정당한 조사를 ‘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하기 전 그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여비서 A씨의 변호인이 장례 후 입장을 발표한다.박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의 변호인은 13일 기자들에게 “박 시장 장례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A씨는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 고소장을 접수하고 변호인과 함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본인 외에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 ‘박 시장이 두려워 아무도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비서 일을 시작하면서 성추행이 이어
대학 교수가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논란이 된 서울대 서어서문학과의 교수들이 대학원생으로부터 인건비를 1억원 이상 회수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서울대 감사 결과 서울대 서문과 소속 교수 6명은 대학원생들이 지급받은 연구지원금과 장학금을 공동관리 계좌로 반납하도록 지시해왔다. 서울대는 이들 교수 중에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교수직에서 해임된 A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서울대 상근감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낸 바에 따르면 서문과는 2014년 9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수업 강의
보수우파 여성단체인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지난 11일 고 박원순에 대한 서울특별시장(葬)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바른인권여성연합은 “고 박시장의 전 여비서는 8일 고인이 시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저질러온 성추행을 고소하였다”며 “고 박시장이 저지른 추악한 성추행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천인공노할 범죄행위이며 '공소권 없음'이 국민적 면죄부를 받았다는 뜻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적 처리와는 무관하게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망자의 죽음으로 영원히 해결되지 못할 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백선엽 장군을 기리는 국민분향소가 마련됐다. 6·25 전쟁의 영웅을 기리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모여 서울 광화문광장 외 미국 LA 한인타운 등에도 백선엽 장군 분향소가 설치됐다.지난 10일 향년 100세로 잠든 고인(故人)은 북한 김일성의 기습남침으로 초래된 6·25 전쟁에서 숱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공산주의의 야욕을 꺾은 구국의 영웅으로 평가받는다.12일 펜앤드마이크는 정규재 대표 겸 주필이 현장에 나가 백선엽 장군을 기리고, 방문한 시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정효 일파만파 대표는 "백선엽 장군은 낙동상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 의원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지경이다. 절도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재판에 넘겨진 이동현 경기도 부천시의회 의장에 이어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은 만취로 추정되는 상태에서 주차된 자동차 4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12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강남구의회 이관수 의장은 11일 오전 2시 40분께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았다.이 의장은 이날 주차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이 의장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세금으로 성대하게 설치된 서울시 시청 앞 박원순 시장 분향소와 달리, 구국의 영웅으로 추앙받야아 마땅한 백선엽 장군의 분향소는 일반 시민들이 새벽 작업을 통해 직접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분향소 설치 과정서 뜻있는 청년들이 나서 천막을 치고, 홍보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간 문재인 정부에 맞서왔던 시민단체 '전대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12일 전대협 관계자는 서울시 광화문에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직접 마련한 계기에 대해 "국가장이 아닌, 육군장으로 결정한 문재인 정부에 맞서 가만히 있
민간단체이지만 친여(親與)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 군인권센터가 지난 10일 별세한 고 백선엽 장군에 대한 친일파 몰이에 나섰다. 단체는 “백 씨가 갈 곳은 현충원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라는 막말 비난까지 내놨다.군인권센터는 12일 내놓은 ‘친일파를 위해 군부대에 조기를 게양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놓고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된 고 백선엽 씨에게 믿기 힘든 국가 의전이 제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가 이같은 주장을 내놓은 것은 육군이 백 장군의 장례를 5일간
6·25 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의 분향소가 칠곡군에 마련됐다.경북도와 칠곡군은 12일 칠곡군 내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 등 2곳에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12~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칠곡군은 고인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백 장군은 1950년 8월 6·25 전쟁 초기 칠곡 낙동강 전선에서 벌어진 다부동 전투 승리의 주역이다. 당시 백 장군은 “내가 앞장설 테니,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고 외치며 인민군이 점령한 고지로 뛰어올랐다.
육군 예비역 단체 대한민국육군협회가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육군협회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백선엽 장군은 평소 6·25전쟁 때 싸운 전우들과 함께 묻히고 싶어 했다”며 “서울현충원은 6·25전쟁 희생 장병을 모시고자 만든 국군묘지로 출발한 곳으로 백 장군과 함께한 많은 전우들이 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육군협회와 전 회원은 북한 공산집단의 불법남침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 백선엽 장군님이 서울현충원 전우들 곁에 영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