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실시공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우리 아파트도 과연 안전한지 너무 불안하다."요즘 GS건설의 브랜드인 '자이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면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얘기다. GS건설이 시공, 최근 입주가 이뤄진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가 침수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지며 'GS건설 부실시공'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은 것으로, GS건설로서는 심각하게 이미지 훼손을 입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과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6-2행정부는 지난 5일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컨설팅 등 8개 계열사와 박현주 그룹 회장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미래에셋 측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앞서 공정위는 2020년 9월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합리적 고려·비교 없이 상당한 규모로 미래에셋컨설팅과 거래해 특수관계인에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켰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43억9천100만원을 부과했다.당시 공정위는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설립돼 대한민국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포항제철, 포스코(POSCO)가 민영화된 것은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10월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영향이 컸다.하지만 민영화 이후에도 포스코의 회장은 역대 정권의 전리품이나 다름없는 자리였다.철강기업이라는 특성상 이 분야에 문외한인 정치권 출신이 터무니 없이 낙하산으로 임명되는 일은 없었다. 포스코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 중 정권과 인맥이 닿는 인사가 기용됐다.최정우 현 회장은 문재인 정권때인 2018년 7월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뒤 2021년 3월 연임됐
최근 5년간 한류 확산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유발된 생산액이 37조원, 부가가치가 13조2000억원, 취업 인원이 16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0일 발표한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한류 확산으로 발생한 생산액은 소비재 분야에서 30조5000억원,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6조5000억원 등 총 37조원이었다.창출된 부가가치액은 지난 5년간 13조2000억원으로, 소비재 수출을 통해 9조9000억원, 문화콘텐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부문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및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 해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천402억원에 그쳤다. 2009년 1분기(5천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하반기 감산 효과 본격화보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탑승구 열린채 비행", "기체 결함으로 3시간 지연", "조종사 노조 준법 투쟁" 등등.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가 최근 계속되는 불미한 사건들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 기내식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가는 일이 최근 석 달 연속으로 발생했다. 모두 귀국하는 국제선 항공편에서 벌어졌다.지난달 15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752편에서 한 승객이 비빔밥 기내식을 먹다 돌 조각으로 보이는 이물질에 치아에 손상을 입는 사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올해 2분기(4~6월)에도 3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부터는 반도체 업황과 실적이 바닥을 지난 상황에서 감산 효과까지 더해져 실적 회복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작년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천40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0
부실로 흡수합병이 결정된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몰리자 정부가 '불끄기'에 나섰다. 6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새마을금고 회원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정부와 관계기관은 이날 합동 브리핑에서 "위기 콘트롤타워인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했다"며 "일부 금고가 합병되더라도 고객의 모든 예금은 보장되며, 필요 시 정부 차입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국내 편의점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 진열대 93% 이상이 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온도를 5도 이하로 설정돼 에너지 소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은 전국의 5대 편의점 점포 60곳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 진열대의 설정온도를 조사한 결과 93.3%(56개)가 5℃ 이하로 설정돼 있고, 3℃ 이하도 53.3%(32개)에 달했다고 발표했다.반면에 조사 대상 60개 편의점 점포 가운데 설정온도 확인이 가능한 56곳에 설치된 도어형 냉장고의 설정온도는 5도 이하가 75%(42개)로 집계됐다. 3도 이하는 41.1%(23개)였다.
우리나라에서 과거 오랫동안 3대 권력기관으로는 국정원과 검찰, 경찰이 꼽혀왔다.여기서 경찰이 빠지고 국세청이 3대 권력기관 중 한곳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노무현정권 무렵이었다.물론 그전까지도 국세청은 세무조사라는 막강한 권한으로 정권의 반대편에 줄을 대는 기업인을 제재함으로써 정권유지를 뒷받침하는, 준(準) 권력기관 역할을 해왔다.전반적인 민주화의 영향으로 국정원과 검찰의 정치색이 많이 옅어진 지금은 국세청을 오히려 더 중요한 권력기관으로 꼽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고위직을 지낸 인사는 “국정원장이나 검찰총장 보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주가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00만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유일하다. 100만원을 넘어서면 ‘황제주’ 타이틀을 갖게 된다.5일에도 장 초반 95만8000원(8.13% 상승)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에코프로와 그 자회사들은 2차전지 소재기업이다. 때문에 전기차 산업이 발전할수록 주가가 상승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 상승폭이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올해 상승률만 800%가 넘는다.테슬라 사상 최대 실적으로 에코프로 주가 급등?...테슬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는 설계부터 품질관리까지 총체적인 부실이 원인이라는 정부 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 결과와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5일 발표했다.앞서 지난 4월29일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하 1·2층 지붕 격인 상부 슬래브 상부 총 1289㎡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설계는 유선엔지니어링 컨소
설탕을 대체해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비자와 관련 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CU가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 상품인 '백걸리'를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CU와 더본코리아가 협업해 내놓은 상품으로 최근 아스파탐 성분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고려한 수요 대응 차원의 시도로 여겨진다. 5일 CU 측은 "아스파탐 논란 후 7월1~3일 막걸리 매출은 약 3% 줄었다"며 "향후 소비 변화에 적극 대응하려 대체 상품을 사전에 확보한 것"이
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이 본격화한 지난 2016년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국내 대기업의 중국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현대차의 중국 생산법인 매출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생산법인 실적을 공시한 113곳을 대상으로 중국 한한령 등이 본격화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매출액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했다.현대차 중국법인인 '북경현대기차'의 매출액은 2016년 20조1287억원에서 지난해 4조9003억원으로, 15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5주간의 특별검사·점검에 나선다.4일 새마을금고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전국 새마을금고 중 연체율이 10%가 넘는 30개 금고는 특별검사를, 70개 금고는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합동 특별검사를 받는 새마을금고 30곳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지점 폐쇄나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검사·점검에서 중대 문제가 나타나면 관련 임직원과 이사장 징계, 대출 영업 중단 등의 경영 제재도 부과할 예정이다.검사·점검 인력은 행안부, 금융감독원
국내에서 대당 3억 원이 넘는 초고가 승용차가 6,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 4월 말 기준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는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6299대로 집계됐다.3억∼5억원 승용차는 개인 1213대·법인 3793대 총 5006대였다. 5억원 초과 차량은 개인 361대·법인 920대·단체 12대 등 1293대였다.해당 차량은 롤스로이스, 벤틀리, 페라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슈퍼카·럭셔리
앞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금융 대출이 제한되고 신용카드 발급이 되지 않는 등 금융채무 불이행자 취급받게 된다. 건강보험공단은 4일 건강보험법 제81조3항에 근거해 오는 8월부터 건보료를 1년 이상, 연간 500만원 이상 체납한 지역가입자의 체납자료를 분기당 1회, 연 4회에 걸쳐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용정보원에 체납정보가 등록되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분류돼 신규 대출이 어렵고, 신용카드 발급·사용에 제한받는 등 모든 형태의 신용거래에 제약을 받는다.앞서 건보공단은
'라면'이 한류열풍을 타고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처음으로 4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4억462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3억8328만4000달러)보다 16.4% 증가했다.라면 수출액은 2015년 이후 줄곧 늘었다. 2015년 상반기 1억383만4000달러에서 2018년 상반기 2억1618만3000달러로 상승했고, 2020년 상반기에는 3억207만6000달러로 3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여러 지표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최근의 긍정적 흐름이 경제의 조속한 반등과 민생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진행한 모두발언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물가와 고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활동과 수출이 모두 동반 개선되고 있다"라고도 했다.그는 5월 생산·소비·투자가 소위 '트리플 증가'를 기록한 점,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만에 흑자 전환한 점을 들면
현대차와 기아가 7월 말로 예정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같은 그룹사인 두 기업은 반도체 업황 한파로 실적 충격(어닝 쇼크)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1분기에 이어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투톱'에 오를 것이 유력시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대차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9조9227억원, 3조6067억원으로 전망된다.이는 전년 동기 실적(매출 35조9999억원·영업이익 2조9798억원)보다 각각 10.9%, 21.0% 증가한 수치다.반면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