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북한이 향후 공세적 행동 수단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의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시기’를 가늠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한국국방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내부 연구보고서인 ‘북한의 공세적 행동 배경과 한반도 정세 전망’에서 “북한은 미국을 협상장으로 견인하기에 충분하면서도 미국이 협상파기를 선언할 만큼 과도하지 않은 방식을 선택하게 될 것인데 실제 잠수함에서의 SLBM 발사 실험이 선택지일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북한이 핵과 ICBM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김일성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미라로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앞서 김정은은 집권 이후 처음인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통신은 정확한 참배 날짜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관영매체들이 통상 김정은의 활동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신종 돼지 독감에 이어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확진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흑사병 발병 사례가 보고된 내몽고(內蒙古) 자치구 여러 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8일 관찰자망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내몽고 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다"면서도 "내몽고 지역 3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됐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5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 내몽고 바옌나오얼(巴彦淖爾)시에서는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면서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미국은 WHO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보여준 문제점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체 개혁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미국이 지난 6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3문장짜리의 짧은 문서로 된 WHO 탈퇴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의 WHO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효하며 본격적인 탈퇴 절차가 진행된다. 하지만 탈퇴 완료까지는 1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탈퇴가 공식 발효되는 시점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다.
6.25전쟁 당시 북한에 억류됐다가 40여년만에 조국의 품으로 되돌아온 국군포로 2명이 북한의 수괴(首魁) 김정은을 피고로 대한민국 법원의 심판대에 세운 첫 재판에서 우리 법원이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돼 정전(停戰) 후 본국인 대한민국으로 적절히 송환되지 못 한 채 북한 정권에 의해 노동을 강요당했다는 사실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한 모 씨와 서 모 씨 등 국군포로 2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47단독 김영아 판사는 7일 피고 김정은과 조선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대해 "오웰리언(Orwellian·전체주의)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조지 오웰(1903~1950)이 소설 '1984년'에서 묘사한 감시·공포 체제, 이른바 '빅브라더 시스템'으로서 중국의 홍콩 정책을 규정한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밤 '홍콩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오웰리언 검열'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자유 홍콩 파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베이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폼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미국 거대 IT기업들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것을 우려해 홍콩 정보기관의 사용자 데이터 제공 요청을 거부했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메시지 서비스인 왓츠앱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 정부의 이용자 정보 요청에 대한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공식적인 인권 실태조사 및 인권 전문가와의 논의를 포함해 보안법의 영향을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또 "표현의 자유는 인권의 근간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그들의 안전이나 다른 파장을 두려워하
중국이 하루 사이 영국, 캐나다, 프랑스에 잇달아 보복을 경고했다. 세 국가가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과 화웨이 문제에 대해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자 그에 대한 압박을 가한 것이다.6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와 주캐나다 중국 대사관은 "중국인은 캐나다의 안전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찰의 폭력성이 시위를 촉발하는 나라를 여행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면서 긴급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관계 훼손을 피하려면 캐나다가 즉각 실수를 바로잡고 홍콩 및 중국
세계무역기구(WTO)가 신임 사무총장 입후보 등록을 8일(현지 시간) 마감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후보로 출전시킨 한국 정부는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다.7일 WTO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국의 유 본부장을 비롯해 멕시코, 나이지리아, 이집트, 몰도바 등 5개국 후보가 사무총장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필 호건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혔으나 최근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각국 후보들은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WTO 일반이사회 공식회의에서 향후 비전을 발표해야 한다. 이후 지지도가 낮은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국 전략(United States Strategic Approach to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미 국방부가 발표한 ‘미 국가 안보 전략(NSS)’을 바탕으로 미국 행정부의 향후 대중국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집약한 보고서다.트럼프 행정부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1979년 미국이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약 40년 동안 취해왔던 중국에 대한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전제한다. 미국은
영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주요 공안 기관 2곳에 첫 독자 인권제재를 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영국 외무장관은 두 기관이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 발생한 끔찍한 인권유린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영국 정부는 이날 인권 유린 관련 독자 제재법을 발표하면서 정치범수용소 운영에 책임이 잇는 북한의 공안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VOA에 따르면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세계 인권 제재 법규 2020 (Goblal Human Rights Sanctions Regulations
북한은 미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하는 7일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 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권 국장은 “때아닌 때에 떠오른 ‘조미(북미) 수뇌회담설’과 관련하여 얼마 전 우리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하여 명백한 입장을 발표하였다”며 “사실 언어도 다르지 않기에 별로 뜯어 보지 않아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명명백백하게 전한
이란 중부 도시 나탄즈에 위치한 핵(核) 관련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이스라엘에 의한 폭탄 공격’이 그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010년 가해진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나탄즈 소재 이란 핵 시설에 불길이 치솟은 것은 지난 2일.나탄즈 핵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과 관련해 이란 당국은 ‘안보상의 이유’로 말을 아껴온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5일(미국 현지시간) 이스라엘 측이 해당 핵 시설에 대한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미 이란 국내에서는 정체를
이란의 핵(核)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5일(이란 현지시간) 이란 중부의 나탄즈에 위치한 주요 핵 관련 시설에서 지난 2일 화재가 발생했음을 국영 매체를 통해 공식 확인하고 해당 시설은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고성능 원심분리기 개발을 위한 시설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큰 피해를 입었으며 원심분리기 개발 및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해당 핵 관련 시설의 원심분리기는 지난 2010년에도 사용이 불가능해진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에 의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신종 돼지 독감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내몽고에서 흑사병으로 불리는 페스트 보고 사례가 나타났다.6일 중국 매체 차이신은 지난 4일 중국 내몽고에서 발견된 흑사병 의심 환자가 5일 오후 11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내몽고 바옌나오얼시 보건당국은 4일 우라터중기(烏拉特中旗) 인민병원에서 보고된 흑사병 의심 환자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환자는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지난 1일 ‘홍콩 보안법’(정식 명칭 ‘국가안전유지법’)의 시행 이후, 지난 1997년의 홍콩 반환 당시 중국 정부가 약속한 ‘1국가2체제’가 사실상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프랑스의 AFP 통신과 홍콩 현지의 반중(反中) 성향 매체인 빈과일보(蘋果日報)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홍콩의 민주파(民主派) 인사들의 저서가 사라져 대출이 불가능해진 사실이 확인됐다.현재 대출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2014년 ‘홍콩 우산혁명’의 주인공 웡지풍(黃之鋒·조슈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7일 한국 측과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비건 대표가 오는 7일 한국에서 우리 측 인사들과 회동할 여러 국무부 관료들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앞서 비건 대표의 다음주 방한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됐다. 현재로서 외교부는 이에 관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강경화 장관은 2일 "이번 달 미국 고위 당국자의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비건 대표가 방한하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일본 집권 자민당이 정부에 홍콩 보안법 사태의 책임을 물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 취소를 요구한 가운데 중국은 "상대할 시간도, 관심도 없다"고 일축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자민당의 요구에 대한 의견을 질의 받고 "중국은 일본의 홍콩과 관련한 부정적인 발언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시 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해 일본 측과 최근 일정 등을 협의한 적이 없다"며 "일본내 일부 사람들이 관련 화제로 대대적인 선전을 하는 것은 의미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3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시행에 따른 체포가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루퍼트 콜빌 OHCHR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법에 따라 이미 체포가 이뤄지고 있어 우려된다"며 "범죄의 정의가 모호하고 지나치게 광범위해 차별적이거나 자의적인 해석과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콜빌 대변인은 "이 법을 국제 인권법 하에 보호되는 행동과 표현을 범죄화하는 데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이 법은 시민의 공간 및 시민사회 행위자들이 공공
지난 1일 미 하원(下院)에서 열린 ‘홍콩 보안법’(정식 명칭 ‘국가안전유지법’) 청문회에 화상 회의의 형식으로 참가한 홍콩의 민주파(民主派) 인권운동가이자 데모시스토당(黨) 초대 주석 로관충(羅冠聰·네이선 로) 씨가 홍콩을 떠난 사실이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확인됐다.로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홍콩 보안법’과 관련해) 미 하원 공청회에서의 증언으로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빠졌다”며 자신이 이미 홍콩을 벗어난 상태라고 알렸다.로 씨는 또 “홍콩인으로서 목소리를 높여 세계 각국에 중국 공산당의 강권(强權) 확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