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도 가을 학기 학교 정상화 추진에 나서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벳시 디보스 미 교육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CNN과의 잇따른 인터뷰에서 오는 가을에는 학교가 정상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보스 장관은 우한 코로나 대유행 우려에도 안전하게 학교 정상화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디보스 장관은 학생들이 봄 학기에 정상수업을 받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 정신적, 사회적 문제를 겪는다고 지적했다.디보스 장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기존 지
오는 9월 실시 예정인 홍콩 입법회(우리나라의 ‘국회’에 상당) 선거에 대비해 홍콩의 범(汎) 민주파 진영이 실시한 예비 선거에 홍콩 시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일본 NHK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 내에 설치된 250개 투표소에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에 걸쳐 실시된 홍콩 민주파 진영의 예비 선거에 총 61만3000여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초 17만여명의 참가를 목표로 설정한 민주파 진영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최근 도입된 ‘국가안전유지법’(통칭 ‘홍콩 보안법’)에 대한 홍콩
고(故) 백선엽 장군과 수십 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을 겸했던 퇴역 4성 장군 4명은 백 장군을 ‘정신적 지주’로 부르며 그가 한국의 생존과 평화적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VOA에 따르면 백선엽 장군과 오랫동안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존 틸러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백 장군을 “누구보다도 부하를 사랑했던 지휘관”으로 기억했다.1996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한 틸러리 전 사령관은 “백선엽 장군이 연합사령부 참모들을 이끌고 비무장지
지난 1935년 이래 박물관으로 개조돼 사용돼 온 ‘아야 소피아’에 대해 터키 법원이 박물관으로의 전용(轉用)을 무효화한다고 했다. 이에 유네스코 등 국제 사회는 유감의 뜻을 표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0일(터키 현지시간) ‘아야 소피아’를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로 되돌리겠다는 내용의 발표를 하고 나섰다.‘아야 소피아’는 로마제국의 두 번째 수도로 기능한 콘스탄티노플(現 이스탄불)에 동로마제국(또는 비잔틴제국) 시절인 537년 ‘소피아 대성당’이라는 명칭으로 건설돼 정교회(正敎會) 성당으로 기능했다. 그러다가
반중(反中) 성향의 홍콩 민주파(民主派) 진영이 오는 9월로 예정된 홍콩 입법회 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선거를 실시하고 친중(親中) 진영에 대항할 후보들을 선출할 방침을 밝혔다.홍콩 현지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홍콩 내 250개소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오는 9월 실시 예정인 홍콩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민주파 진영의 후보들을 선출할 계획이다.지난해 11월 구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홍콩의 범(汎) 민주파 진영은 올해 입법회 선거에서 전체 70석 가운데 과반은 점한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미 대선 전 3차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VOA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외신기자들과의 전화 간담회에서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 대선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3차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대국과 현재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정
지난 5월 말 미국 미네소타주(州)에서 한 흑인이 경찰관에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미국에서 ‘흑인 인종차별’ 관련한 문제 제기가 계속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거론돼 온 옛 남부연합의 상징들을 군(軍)에서 완전히 축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의장은 9일(미국 현지시간) 미 의회 하원(下院)에서 열린 군사위원회 공청회에 출석하고 옛 남부연합(정식 명칭 ‘아메리카연합국’)의 장군 등의 이름에서 유래한 기지 명칭 등이 “미국 헌법에 반한다”며 옛 남부연합에 기원을
카자흐스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정체불명'의 폐렴이 집단발병했다. 이에 카자흐스탄 근접국인 중국은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경계하고 있다.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지에서 지난 6월 이후 '정체불명'의 치명적인 폐렴이 퍼지고 있다"며 자국민들에게 경고했다.대사관은 "이 질병의 치사율은 코로나19보다 높다"며 "카자흐스탄 보건부가 폐렴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원인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의 인권 탄압에 가담한 중국 당국자들에게 제재를 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폼페이오 장관의 9일(미국 현지시간) 성명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행정 최고 책임자인 천취안궈(陳全國) 서기와 지역 경찰 관계자 등을 포함해 신장·위구르 지역 이슬람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에 가담한 현직 당국자 3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 및 미국 도항(渡航), 미국인과의 거래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이번에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천 서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은 미국에 도전하거나 전면적으로 대항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9일 미국 싱크탱크 미디어 영상 포럼 축사를 통해 "미국 일부 사람들은 이데올로기적인 편견으로 중국을 적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에 대한 객관적이고 침착한 이해를 구축하고, 보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수립해야한다"고 전했다.이어 왕이 국무위원은 "중국은 미국에 도전하거나 대체할 의사가 없고 미국
호주 정부가 "애매하게 정의된 홍콩보안법(국가보안법)을 토대로 호주인들이 감금될 위험이 커졌을 수 있다"며 자국민에게 홍콩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일 호주 정부는 중국의 홍콩보보안법 확대 적용을 경계하며 이같이 전했다.중국이 이달 초부터 홍콩에서 시행하고 있는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등에 가담한 이들을 최고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법 해석이 모호해 '고무줄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홍콩보안법은 사법처리
지난 1일 러시아에서 실시된 국민투표를 통과한 신(新) 헌법의 내용을 반영해 러시아 의회가 ‘영토 할양’ 등을 주장한 이들을 처벌하는 내용이 담긴 형법 개정안 검토해 착수했다.일본 NHK의 9일 보도에 따르면 7월4일을 기해 발효된 러시아 신(新) 헌법에 따라 이번 헌법 개정 작업에 참여한 파벨 크라쉐닌니코프 의원이 영토 할양 등을 주장한 이에 대해 벌금형 내지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그러면서 NHK는 “러시아에서는 헌법 개정에 이뤄짐에 따라 북방영토(北方領土, 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환자 수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 3천900만명이 넘는 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그들 중 300만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30만명 이상이 회복했다"고 말했다.미 존스홉킨스대 집계도 미국의 우한 코로나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미국의 우한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를 300만9천611명으로 집계했다.
20대 한국인 유학생 남성이 프랑스 남부에서 여러 명의 현지인들로부터 인종차별적 조롱과 함께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29세 한국인 유학생 A씨는 지난 7일 밤 11시 30분경 몽펠리에 중심가 팔레 데 콩그레 앞에서 현지의 10대 청소년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두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일간지 미디 리브르와 프랑스 한인사회에 따르면 A씨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현지 청소년들을 마주쳤다. 현지 청소년들은 A씨 일행에게 눈을 양쪽으로 찢는 제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온라인 수업에만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나선 데 대해 미국의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하버드대학과 MIT는 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내 대학에 재적중인 외국인 유학생들 가운데 온라인 수업에만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취소 방침을 담은 미국 이민 당국의 조치의 일시 중지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주(州) 영방지방법원에 소(訴)를 제기했다.이들 대학이 법적 대응에 나선 까닭은 미
미국의 CNN 방송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신고지역인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를 개발 중인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이 위성사진은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촬영하고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북한의 수도 평양 근처인 원로리는 지금까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월로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운영 중이다.위성사진을 분석한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바리케이트와 현장의 주택,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지도자의 방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 체제로 한반도가 통일되면 북한의 체제 변화를 유도할 필요도 없다"면서 북한 정권은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9일자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 "북한은 이미 4차례나 서면으로 비핵화 합의를 했다"며 "문제는 그걸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산케이신문은 이번 인터뷰를 지난 7일 전화로 진행했다고 밝혔다.리비아식 모델이 적용가능한 모델임을 강조한 그는 "그러고나서 최종적으로 한국 정부 하에서 한반도 재통일을 목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도움이 된다면 북한과 3차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3차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는 물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힐러리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당신은 지금쯤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모두가 전쟁을 일으킬 사람은 바로 바라고 말했지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고 했다.이 같은 트럼프 대통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북한이 향후 공세적 행동 수단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의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시기’를 가늠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한국국방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내부 연구보고서인 ‘북한의 공세적 행동 배경과 한반도 정세 전망’에서 “북한은 미국을 협상장으로 견인하기에 충분하면서도 미국이 협상파기를 선언할 만큼 과도하지 않은 방식을 선택하게 될 것인데 실제 잠수함에서의 SLBM 발사 실험이 선택지일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북한이 핵과 ICBM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김일성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미라로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앞서 김정은은 집권 이후 처음인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통신은 정확한 참배 날짜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관영매체들이 통상 김정은의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