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가 열린 것은 약 3개월만이다. 김정은은 이날 회의에서 “섣부른 방역조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며 국가 비상 방역 강화를 주문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북한은 아직 자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주제로 정치국 회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을 중지하도록 정부에 요구할 방침을 정했다. 자민당의 이같은 방침은 중국 정부의 ‘국가안전유지법’(통칭 ‘홍콩 보안법’) 도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알려졌다.3일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홍콩에서의 반중(反中) 활동을 단속하고 이같은 활동에 가담한 이들에게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한 ‘홍콩 보안법’의 도입과 시행과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해당 결의안을 통해 자민당은
미국 정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동시에 압박하기 위해 국제제재의 수위를 한층 더 높이기로 하면서 베네수엘라로 운송되는 이란산 휘발유가 해상에서 압수된다. 미국 정부의 양국을 겨냥한 제재에 당사국들은 반발하고 있다.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법원에 이란에서 베네수엘라로 향하는 유조선 4척의 휘발유 압수를 위해 운송을 차단하도록 해달라는 소송을 제출했다. 미국 법원은 이미 이들 유조선 4척에 실린 휘발유 110만여t에 대한 압수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미국 검찰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미 대선 전에 미국과 북한 간 추가 정상회담이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뉴욕의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한 인터넷 간담회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는 ‘10월의 충격(October Surprise)’이라는 말이 있다”며 “오는 11월 미 대선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0월의 충격’은 11월 대선 직전에 선거
우리나라가 미국을 상대로 가장 많은 로비 자금을 공식 지출한 나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미국의 비영리 정치 자금 추적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 CRP)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총 1억6551만8893달러를 대미 로비 자금으로 지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과 비교하면 2017년부터 대미 로비 자금이 급격히 늘면서 문재인 정부가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무엇을 추진하려 했는 지에 대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과 북한이 진정 한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송 의원이 21대 국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앉자마자 한 발언이어서다.송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한·미 동맹 관계 논의를 위한 조찬간담회’에서 “미국은 북핵이 없어졌을 때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포위 전략의 명분을 찾기 어려워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통위원장이 미북 비핵화 협상 진정성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셈이다.송 의원은 미국을 겨냥해 “스스로 핵이 없는 북한을 용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0년 이상 장기집권의 길이 열렸다. 1일(현지시간) 실시된 러시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 개표 결과 푸틴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를 가능케 하는 개헌안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2036년까지 권력을 놓지 않을 수 있게 됐다.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RT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 개정 국민투표 개표가 95% 진행된 상황에서 78%의 투표자가 개헌을 지지하고 22%가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전국 투표율은 65%로 찬성표가 50%를 넘기면 이번 개헌안은 통과된다.이번 투표는 공휴일로 정
홍콩에서의 반중(反中) 활동에 제동을 건 ‘국가안전유지법’(통칭 ‘홍콩 보안법’) 시행 첫날인 1일, 홍콩에서는 300명 이상의 민주파(民主派) 시민들이 체포된 사실이 확인됐다.홍콩 경찰은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6월30일 오후 11시부로 발효된 ‘홍콩 보안법’ 시행 첫 날인 1일 370여명의 홍콩 민주화 시위 참가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홍콩 경찰 측 발표에 따르면 이 가운데 남성 6명과 여성 4명 등 총 10명이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수사 진행에 따라서는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게 될 피체포자
중국에서 발생한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2009년 신종플루(돼지독감), 1918년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1일 CNBC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과학자들이 'G4 EA H1N1'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 바이러스는 아직 인간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큰 변이 능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돼지에서 나타나고 있는 바이러스는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에 기원을 두고 있는 2009년 H1N1 바이러스의
통칭 ‘홍콩 보안법’으로 불리고 있는 ‘국가안전유지법’이 홍콩에서 6월30일 오후 11시를 기해 발효된 가운데, 홍콩에서 ‘홍콩 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당한 첫 사례가 발생했다.홍콩 경찰은 1일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한 남성이 퉁러완(銅羅灣·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홍콩독립’(香港獨立)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소지해 ‘홍콩 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홍콩 경찰 측이 공개한 깃발은 반중(反中) 성향의 홍콩 시위대 집회 현장에서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는 것이었다.한편, 지난 5월 중
홍콩에서의 반중(反中) 활동을 금지하고 홍콩 현지에 중국 본토 수사기관의 지부(支部)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국가안전유지법’(통칭 ‘홍콩 보안법’)이 지난달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데 대해 영국 등 27개국이 ‘홍콩 보안법’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국내·외 주요 매체에 따르면 줄리언 브레이스웨이트 주(駐) 제네바 영국대표부 대사(大使)는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30일 유엔(UN)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제44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우리는 중국과 홍콩 정부가 이 법(홍콩 보안법)의 시행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데 한국은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최근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자 또다시 알맹이는 없는 ‘평화 쇼’를 기획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은 문 대통령의 제안에 쉽게 응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이번 주선(?)은 청와대의 공상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문 대통령은 전날 유럽연합(EU)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거 이같이 말했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활동 재개를 다시 중단하는 주(州)가 16곳으로 늘었다.CNN 방송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는 최근 환자가 급증해 29일부터 술집과 체육관, 영화관, 워터파크 등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영업 재개를 허용한 일부 업종이 다시 문을 닫게 된 것이다.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카운티는 1일부터 술집과 포도주·맥주 양조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등을 재개하려던 계획 역시 보류될 예정이다.LA는 이미 해변을 폐쇄했고 독립기념일(7
한국이 전 세계 국가 중 미국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공식 로비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지출한 로비 금액은 1억6551만8893달러로 일본(1억5698만달러), 이스라엘(1억1839만달러), 카타르(9347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9241만달러)보다도 많았다.그러나 이러한 자금 지출에도 불구하고 한미(韓美) 관계를 비롯한 미북(美北)관계, 한국과 미국, 북한 3국 관계가 유지는 커녕 더 퇴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미국의 비영리 정치 자금 추적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
미군의 신형 개조 전술핵폭탄인 B61-12의 생산을 위한 성능시험 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북한의 지하 핵 시설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무기는 내년 회계연도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VOA에 따르면 미국의 3대 핵무기 개발기관인 샌디아국립연구소는 29일(현지시간) B61-12 중력 전술핵폭탄의 첫 생산에 앞서 운용성과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하는 기술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B61-12 중력 전술핵폭탄은 미국이 추진하는 핵무기 현대화 계획의 핵심 중 하나로 지하시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지난달 29일부터 필리핀해에서 2개 항공모함 타격단(CSG·Carrier Strike Group)의 합동훈련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요코스카항이 모항인 로널드레이건함(CVN-76)과 최근 미 7함대 작전구역에 전진 배치된 니미츠함(CVN-68)이 이끄는 2개 항모타격단이 참가한다. 미 7함대 작전구역에는 한반도도 포함된다.필리핀해에서 한반도는 1500km가량 떨어져 있다. 항모의 운항 속도(시속 30노트·약 56km)로 볼 때 24시간 정도면 제주도 인근 해상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미국과의 대화에 다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 국익연구소(CFNI)가 개최한 ‘가장 긴 전쟁:한국전 70년’ 화상 세미나 축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밝은 경제적 미래를 성취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며 “확실한 진전이 더뎠지만 대화와 진전을 위한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도널
미 상무부가 중국의 ‘국가안전유지법’(소위 ‘홍콩 보안법’) 통과를 하루 앞두고 미 정부가 그동안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는 ‘홍콩 보안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홍콩 현지 매체인 사우스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30일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개시한 ‘홍콩 보안법’의 초안(草案) 심의를 마무리하고 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번에 통과된 ‘홍콩 보안법’에는 외국 세력과의 결탁하거나 국가 분열 내지 정권 전복 등의 행위
미 의회조사국이 최근 지난 발표한 ‘미국과 한국 동맹: 의회에서의 사안들’이라는 보고서에서 한미동맹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여러 면에서 긴장관계에 있다고 밝힌 사실이 30일 확인됐다.미 의회 산하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이 보고서에서 “1953년에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미국이 한국이 스스로를 방위하는 것 특히 북한으로부터의 방위를 돕도록 한다”며 “한국 군대는 베트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미국이 이끄는 분쟁지역에서 함께 싸웠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을 핵 우산 또는 ‘확장된 방위’
중국에서 사람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염이 용이해지는 형태로 발전하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AFP통신과 BBC방송은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G4'라고 명명된 해당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나,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