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 공동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6명)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현재의 한국의 국가상황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비상국민회의는 현재 대한민국의 문제를 ▲국가 정체성의 위기 ▲북핵·안보 위기 ▲복합경제 위기 등 세 가지로 정의하고 문재인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낭독한 시국선언문은 '지금 대한민국은 건국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건국 70년, 피와
역대 정부가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개혁을 추진하였다. 현 정부도 혁신성장이란 이름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국회에서 잠자고 있던 서비스산업기본법과 핀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대기업의 출자제한완화등이 문대통령의 지시로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일부 여당의원의 반대에 부딪쳐 의결이 늦어지고 있다. 그들의 반대 이유는 이들 법안이 대기업에 혜택을 주어 경제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것이다.최근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격차가 커진 것은 사실이다. 70~80년대
미국과 멕시코의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타결로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미국이 멕시코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이 일정량을 넘을 경우 '국가 안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타결한 우리나라도 관세를 완전히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멕시코와의 NAFTA 재협상 타결 결과에 따르면 양국은 무관세로 수출하는 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미국의 철강 쿼터(할당)에 대한 '품목 예외'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상무부가 품목 예외를 승인할 경우 70% 쿼터를 적용받지 않고 수출할 수 있다.2일 미국 연방관보에 접수된 품목 예외 신청서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 POSCO AAPC가 품목 예외를 신청했다.품목 예외는 미국 내에 있는 기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국기업의 미국 현지법인도 가능하다.POSCO AAPC는 변압기 제조에 필요한 방향성 전기강판을 포스코 본사로부터
이별은 버겁고 같이 살자니 짜증스런, 그런 '한미 관계"라는 애매한 상황이다. 도처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애써 모른 척해주고 언젠가의 이별을 위해 서로 간에 조용히 독자노선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북핵 문제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은 다음의 명제들로 정리될 수 있다.1-문재인 정권은 북한과의 밀회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분위기다. 석탄을 사주는 등 북한에 대한 퍼주기 지원을 기정사실로 만들고 싶어 한다. 미국은 애써 모른척하고 있지만 한국은 어떻게든 미국의 공식 비공식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밀회를 공개적인 연애관계로 바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 탈퇴 가능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WTO가 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과거에도 국제 무역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WTO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여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은 WTO로부터 수년간 매우 나쁘게 대우받아 큰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WTO가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블룸버그는 미국이 WTO 탈퇴를 거론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무역의 근간이 되는 체계의 근간을 흔드
미국의 소비심리가 약 18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무역전쟁의 악영향이 거론되는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경제에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소비심리가 17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진 한국과는 대조적이다.미국의 비영리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보다 5.5포인트 상승한 133.4를 기록했다.이 같은 수치는 135.8까지 오른 2000년 10월 이후 17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 아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10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의 수출입 제재품목인 북한산 석탄이 국내 반입된 사실을 알고 관계기관은 물론 청와대에도 보고한 것으로 28일 드러났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오후 국정원의 업무보고를 위해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훈 국정원장은 '북한산 석탄 반입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지난해 10월에 인지했으며 관계기관에 다 통보했다
미국이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을 타결한 지 하루 만에 캐나다와도 협상에 나섰다.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나프타 개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일단 오는 31일을 캐나다와의 협상 시한으로 제시하고 있다. 31일까지 캐나다와 합의를 하지 못하더라도 멕시코와 타결한 협상 결과를 미 의회에 통보, 비준을 위한 국내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측 고위 인사들은
전략물자로 지정된 반도체 IC(집적회로)칩을 국내로 납품한다고 들여와 중국과 홍콩에 몰래 빼돌린 반도체 수출업체 대표와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국내 납품 편의를 봐준 유통대리점 직원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28일 대략살상무기 또는 재래식 무기 등의 제조·개발에 이용 가능한 전략물자인 IC칩 19만개(시가 122억원 상당)를 해외에 불법 수출한 반도체 수출업체 대표 안씨 등 9명과 유통대리점 직원 등 총 18명(법인 7개사 포함)을 대외무역법 위반 및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검
미국 헌법상 견제와 균형의 원리 (the principle of checks and balances)는 국가권력을 각각 독립된 조직에 분산시키고 국가기관 상호간의 견제와 권력 균형을 통하여 미국인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려 하고 있다.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는 법이어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미국 헌법상 권력 분립 (separation of powers)의 원칙 하에서 개별 정부기관들이 각자 법 집행의 구체적 타당성을 추구하면서 일관성이 결여된 정책들이 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 미국 정부 정책이 특정인에게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자존심이 상한 중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난방용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LNG 가격이 오르면 서민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산 LNG 관세 부과를 미루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LNG를 포함한 16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지만 LNG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부과 시간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중국 경제지 '차이신'은 160억 달러 규모의 2차 미국 제품 관세 부과 대상에 LNG가 포함됐
문재인 정부가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개소 등 남북 교류 사업을 추진하면서 앞서 알려진 석유와 경유 외 10억 원 상당의 유엔 대북(對北)제재 금수품을 북한에 추가로 반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미국이 남북사무소 운영 물자 제재 면제에 동의하지 않자 ‘전기 공급’이란 우회 수단을 선택해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개소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연락사무소의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미국측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실이 관세청 등 관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남동발전으로 밀수된 북한산 석탄 일부에 대해 "동해세관과 관세청을 통해서 청와대 인사가 반입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폭로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해세관이 작년 11월11일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이 들어왔기 때문에 '북한산 석탄 우회 수입 건'으로 관세청에 통관 보류통지서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석탄이 남동발전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 의혹은 의혹이 아니라 곧 '실체적 진실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북한산 석탄 위장 반입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로 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공정이 지난 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국내 현안에 대해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55.3%가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속여 국내에 밀반입한 사건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로 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의 조사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38.4%였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62.0%)과 30대(61.6%)에서 ‘국정조사가
미국과 중국이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23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협상을 마쳤다.미국과 중국은 2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대표로 차관급 협상을 진행했다.지난 6월 중국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미중무역 갈등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끝난 바 있다.이번 협상도 마찬가지로 합의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추가 협상 일정 또한 잡히지 않았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
지난 10일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 등 위장 반입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산 석탄 국내 밀반입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는 말이 더 적절할 것이다. 관세청의 수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5가지 의혹을 짚어본다.1. 관세청이 제시한 시가는 부풀려져 있다?관세청은 이날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7회에 걸쳐 북한산 석탄 등 35,038톤(시가 66억 원 상당) 적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관세청이 제시한 시가가 실제보다 과
'최순실 국정농단설' 수사에 이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수사로 전임·전전임 대통령을 단죄하려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정작 억대의 정부 특활비를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을·5선)이 기획재정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디브레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박영수 전 특검은 지난 2016년 12월~2017년 12월 1년간 법무부에 할당된 특활비 291억원 중 6억6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심재철 의원실 분
북한산 석탄 국내 밀반입 의혹을 최초 보도했던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반입되는 과정에서 계약 변경과 성분 검사 위조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아무도 이를 의심하지 않는다”며 “의문점은 여전히 많지만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VO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북한산 석탄을 판매한 수입업체 ‘헨트’사는 구매자인 남동발전에 계약 내용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다. 최초 선적지로 계약된 러시아 본토의 나호카항과 별도로 사할린섬의 홀름스크항을 추가해 달라고 한 것. 또한 선박의 숫자도 당초 2척에
미국이 23일(현지시간)부터 160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이는 지난달 6일 340억달러(약 38조원)어치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은 것으로 예정대로 1097개 품목에 총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가 적용된다.이번 관세부과는 2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단행됐다.이처럼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에도 16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은 중국이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