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통치를 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이 대표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 시간) '한국의 진보 통치자들이 내면의 권위주의를 발산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상대를 향한) 비판을 뿜어내던 사람들이 자신들을 향한 비판은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이코노미스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좌파 후임자로서 인권 변호사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전 정부보다 더 개방적이고 반대 의견에 관대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이런 좋은 의도가 시들어가고 있다"고
중국 정부가 오는 29일까지 남중국해 수역에서 군사 연습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24일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군은 중국 남부에 위치한 하이난섬(海南島) 동남쪽 남중국해 수역에서 오는 29일까지 군사 연습을 실시한다.남중국해 수역에서의 군사 연습 실시는 이 지역에 위치한 파라셀제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와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에 대한 자국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국에 대해 강력한 견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중국군은 또, 수도(首都) 베이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보하이만(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대한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회복된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매우 강한 항체를 전달하는 매우 강력한 치료법”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해 FDA는 이 피료가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는 독립적인 판단을 내렸다”며 미국 내 모든 회복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혈장을 기부할 것을 촉구했다.FDA는 일요일인 이날 오후 이례적으로 성명을
고(故)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고 있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취임 후 첫 데뷔 무대로 평가받고 있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국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북한과 같은 신정(神政)체제에서 1인 영도자의 지도력을 대신해 위임 통치한다는 말은 모순이고 있을 수 없는 말”이라는 요지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이다.장성민 이사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북한의 김정은과 국정(國政) 유고 사태에 대한 입장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권한을 측근들에게 위임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분석에 대해 실무 기능을 집행할 수 있는 재량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제도와 조직에 근거한 통치스타일을 추구하지만 결국 유일한 권력자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국정원은 20일 국회 보고에서 김정은이 동생인 김여정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에게 조금씩 권한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실질적인 권력을 독점한 채 실무현안을 챙길 수 있는 재량을 측근들에게 준 것으로 풀이했다.북한 지도부를 연구
국가정보원이 20일 북한 김정은이 동생 김여정 등에게 이양했다고 밝힌 데 대해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지나친 표현”이라면서도 “다만 여동생 김여정에게 상당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유 원장은 이날 오후 펜앤뉴스에서 “권력 이양은 북한을 분할 통치한다는 뜻인데 이는 북한의 유일 권력체제에선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1년 새 건강이 악화된 김정은이 유고시 후계구도를 마련할 목적으로 김여정에게 가장 큰 권력인 대남사업을 맡긴 듯하다”고 분석했다.이어 “김정은이 신장과 간 상태가 좋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온 러시아 야당 세력의 지도자급 인물인 알렉세이 나발니(44)가 의식불명 중태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친(親)정부 공작 세력이 나발니에게 독극물을 주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가 서(西)시베리아에 위치한 러시아의 도시 톰스크에서 수도(首都) 모스크바로 향하는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해 이동하던 도중 이상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여객기는 카자흐스탄 국경에서 가까운 러시아의 도시 옴스크에 비상 착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근로자의 불법 취업 문제가 큰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다.해당 지역구를 둔 공화당 하원의원은 물론 노조와 언론들도 해당 사안을 엄중히 보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그 콜린스 하원의원(공화당·조지아주)은 20일(현지시간)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에 한국인 근로자의 불법 취업 문제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논란의 장소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이다. 콜린스 의원은 한국인 근로자 불법 취업 문제와 관련해 IC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9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800명에 육박하면서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AP, AFP, 등에 따르면 하루 사이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가 3776명 늘어났다. 5월 중순 봉쇄 해제 이후 최대 규모다. 누적 감염자는 22만5043명으로 증가했다.사망자는 하루새 17명 늘어 3만468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7번째로 많다.프랑스 보건부는 "모든 지표가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바이러스 전파가 모든 연령대에서 더욱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
미국 CIA 등에서 우한 코로나 확산의 결정적인 요소를 중국 관리들의 관련 정보 은폐를 지적하고 나섰다.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첫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관리들이 중국 중앙정부에 관련 정보를 숨긴 것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정보기관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인용된 미국 전현직 관리들은 중국 내 지방 관리들이 문책을 두려워해 중앙정부에 정보를 감추는 일이 잦다고도 전했다.중국 중앙정권에서도 우한시 일대 정보 은폐가 이뤄졌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러시아 군용기가 어제 동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곧장 대응 출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 6대는 지난 19일 오전 독도 동해상 인근 카디즈 내에서 20분 가량 머물렀다. 이후 한일 방공 중첩구역을 따라 남하하다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우리 군이 러시아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즉각 대응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런 경우에 통상적으로 공군의 F-15K, F-16 등을 출격시켜 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연기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유마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정을 파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켜볼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앞서 미국과 중국 협상대표단은 지난 15일 가상회의로 1단계 무역협정 이행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회담은 취소됐다. 회담이 취소된 이유와 회담이 언제 다시 열릴 예정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소셜미디어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19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총 1148명으로 증가했다.일본의 코로나 일일 사망자 수는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던 5월 2일 31명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감소, 7월 들어선 하루 0~2명 수준을 유지해왔지만, 지난 6월 말 도쿄도를 시작으로 코로나가 재확산 되면서 최근엔 전국적으로 확진자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특히 지난 1
서아프리카의 내륙 국가 말리공화국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대통령이 구속됐다.말리공화국의 수도 바마코 근교에서 18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구속됐다. 쿠데타 세력이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인물들 가운데에는 지난 2013년 취임한 이브라임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도 포함됐다.바마코 중심부에서는 이전부터 케이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해 온 야당 지지자들에 의한 반(反)정부 집회가 열렸고 폭도로 변한 일부 시위대가 정부 관계 기관 건물에 방화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순종 기자 fr
미국 미사일방어국장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을 비롯한 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 초기 단계에서 요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본토와 같이 최대한 먼 곳에서 보다 빠르게 적의 미사일을 요격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국장은 이날 헤리티지재단이 주관한 ‘미 본토 미사일 방어의 현주소’ 토론회에서 북한 등 적의 미사일을 ‘부상단계(boost phase)’에서 레이저 등 ‘지향성 에너지(directed energy)’ 무기를 이용해 요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전했다.힐 국장은 “미사일방어국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 육군부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힌 ‘북한의 60개 핵무기 보유’는 실험용 경수로가 제대로 갖춰졌을 경우 가능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북한이 매년 6개 핵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갖췄다는 육군부의 평가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넷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최대 60개 핵폭탄을 보유하고 해마다 6개를 추가할 능력이 있다는 육군부의 평가를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미 육군부의 북핵 추정치는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근무한 바 있는 60대 중국계 미국인 남성이 중국 정보기관에 국가 기밀 정보를 판매해 온 혐의로 체포됐다.미 법무부는 1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州)에 거주하는 67세 중국계 미국인 남성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체포된 남성은 1980년대 CIA에서 동아시아 담당자로 근무한 바 있으며, CIA를 퇴직한 후 2001년 홍콩에서 중국의 정보기관과 접촉해 국가 기밀 정보를 대량으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남성이 중국 측에 넘긴 저옵는 CIA가 관리하는 암호나 CIA
미 국방부 산하 육군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최대 60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또한 미 육군부는 북한이 약 20여 종의 화학무기를 2500톤에서 5천 톤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VOA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육군부는 지난달 작성한 보고서 ‘북한 전술’에서 북한이 20개에서 60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북한이 해마다 6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만들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2020년 내 100개까지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7일 하루 동안 모두 15명이 숨지면서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18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 기준 오사카(大阪)부 5명, 지바(千葉)현 2명 그리고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아이치(愛知)·후쿠오카(福岡)·오키나와(沖繩)·기후(岐阜)·가고시마(鹿兒島)·미에(三重)현에서 1명씩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다.이날 사망자 수는 일일 기준으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한 지난 5월25일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외국산 반도체 칩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는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미 상무부가 지난 5월에 발표한 화웨이 제재안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미국이 아닌 외국 회사들이 미국의 기술을 사용해 만든 반도체 칩을 특벌한 면허 없이 화웨이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한다. 외국회사들이 만든 규격품을 제한하는 것으로써 화웨이의 부품 조달하는 능력을 제한한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통신 장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