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 발표 후폭풍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일산서구 국회의원이 아닌 국토부 장관으로서 수도권 서북부가 갖는 고민에 대해 답변하겠다"며 주로 교통 대책들을 내놓았다. 주요 대책으로는 GTX-A 2023년말 개통, 인천 2호선 일산 연결, 대곡소사선 일산파주 연장운행, 서울 3호선 파주운정 연장 조기 추진, 고양선 신설, 김포도시철도사업 7월말 개통, 주요 간선도로망 지하공간 활용 도로시설 확충방안 검토 등이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오늘 대책 중에서 GTX-A 완공 계획
우리나라 가구가 월소득의 22%를 세금, 사회보험료, 대출 이자 등 비소비지출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7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만3900원) 8.3% 증가했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인 482만6000원에 비하면 22.3%는 비소비지출로 나간 셈이다.2017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늘고 있다. 특히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비소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1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을 담았다. 기획재정부는 OECD 보고서를 번역한 참고자료를 제작·배포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가지고 온 부작용에 대한 OECD의 지적은 제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계에서는 홍남기 기재부 장관이 OECD 제언을 애써 외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하면서 '201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고 있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KDI는 22일 '2019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고 이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였다. 작년 하반기에 전망했던 2.6%에서 0.2%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이다. 김현옥 KDI 경제전망실장은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의 가장 큰 요인은 당시 예상한 것보다 대외경제 상황이 빠르게 둔화되면서 수출의 성장기여도
수년간 1만원대에서 머물렀던 치킨값이 2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평소에 즐겨 찾는 주요 음식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치킨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7.2% 오르며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09년 12월 7.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2009년 가격을 올린 후 치킨값은 수년간 1만원대에서 머물렀으나 지난해부터 꿈틀댔다.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치킨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0%대를 이어가다 5월 들어 2.0%로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로 일산과 서울 사이에 위치한 고양 창릉지구를 지정하면서 일산 지역 민심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주민들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경기 고양시정, 일산서구)이 자신의 지역구를 엉망으로 망가뜨렸다며 집단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지난 주말인 18일 저녁에는 "3기 신도시 OUT" 2차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주엽역 호수공원 인근에서부터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로 가두행진을 벌여 경찰 기동대가 사무실을 둘러싸는 일까지 벌어졌다.부동산 시장에서 1기 신도시로 분
고용노동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자 임금격차를 줄였다'는 점을 강조해 눈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분석하는 토론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급격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해 일자리가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한국고용정보원 김준용 박사가 "작년에 하위 임금분위 노동자의 임금증가율이 높았으며 임금불평등도 큰 폭으로
문재인 정부와 지속적으로 발을 맞춰왔던 SK그룹이 이번에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주 4일 근무제 도입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다.SK그룹은 21일 그룹 콘트롤타워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와 지주사 SK㈜를 대상으로 월 2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11월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도입했다가, 올해 2월부터는 본격 시행한 바 있다. 여기에 그룹콘트롱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참가한 것이다.주 4일제 근무제 시행에 따라, SK는 한 달에 2번 금요일을 휴무일로 한다. 꼭 필요한 당직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구글(Google)까지 화웨이(HUAWEI)와 거래를 중단했다.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OS가 있다며 고객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를 많이 사용하는 유럽시장에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의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구글 외에도 인텔(Intel), 퀄컴(Qualcomm), 브로드컴(BROARDCOM), 자일링스(XILINX)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중국 화웨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5월 1~20일까지 수출이 257억 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21일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조업일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0.5일 늘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9억 달러로 전년 동기(22억4000만달러) 대비 15% 줄어들었다.이 같은 추세라면 5월 한 달간의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수출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작년
20일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사업장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국민연금 체납액 증가세가 두드러져 자영업 중심의 서민 경제가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의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7.2%, 체납 사업장 수는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체납액 증가 폭은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체납액이 24.2% 늘었다. 통계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확장적 재정' 기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500조원을 돌파하며 국가채무는 780조원을 웃돌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전망이다.1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 예산은 500조원 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내년에 500조 예산 시대로 들어간다고 봐야 하겠다"며 "여력이 없기 때
지난달 대졸 이상 실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만9000명(5.0%) 증가하며 60만 명을 돌파했다.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한 것이다.1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대학교를 포함한 대졸 이상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 증가한 6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7년 4월에도 이와 같은 수준이었다가 올해 들어 또 최고치를 찍었다.대졸 이상 실업자 중에선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서울 지역의 냉면과 김밥 등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지난 1년 사이에 최고 8%나 뛰었다.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지난달 7개 가격이 1년 새 올랐고 1개만 지난해와 같았다. 가격이 내린 메뉴는 하나도 없었다.1년 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인 김밥은 한 줄 가격은 2369원으로 1년 전보다 8.1% 상승했다. 이어 비빔밥은 7.6%, 김치찌개 백반 4.5%, 칼국수 4.0%, 삼겹살 2.9%, 삼계탕 1.1% 순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산 자동차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를 관세 표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행정명령안을 입수한 결과,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가 징벌적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미국 자동차업계를 황폐화시킨다며 수입차 및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검토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8일까지 보고에 대한 동의 여부와 대응방침을 결정할 예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국의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의 하나로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은 상무부에 다른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150일 이내에 시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샌더스 대변인은 "이 행정명령은 미국의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위협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
지난달 실업자가 12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실업률과 청년실업률도 4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이하 전년 동월 대비)’에 따르면, 실업자가 124만5000명으로 8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4%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체감 청년실업률인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는 25.2%를 기록했다.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2000년 4월(4.5%)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체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너무 빨라 고용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을 노동생산성이 증가하는 폭보다 작게 하라고 권고했다.IMF 이사회는 14일(한국 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한국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올 2, 3월 한국을 방문한 IMF 연례협의단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관계자와 만나 논의한 내용을 종합한 것이다.IMF는 보고서에서“올 초 한국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단기 일자리 증가로 고용 사정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청년실업률이 높고 구직 단념자가 1년 전보다 7.
광주·전남지역 기반인 중흥그룹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를 인수하기로 했다. 중흥그룹은 15일 헤럴드의 최대 주주인 홍정욱 회장 등으로부터 보유 지분 중 47.8%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는 6월 말이면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한다.홍 회장은 중흥그룹과 협의에 따라 헤럴드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지분 5%는 유지하기로 했다. 헤럴드의 새 대주주인 중흥건설그룹은 재계 서열 34위(총자산 9조7천억, 매출 5조원)의 중견기업이다.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그룹이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중재 재판에서 전부승소했다.하나은행은 15일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로부터 이런 전부승소 판정문을 받았다고 밝혔다.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2016년 8월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14억430만달러(약 1조6천억원)를 내라는 소송을 국제중재재판소에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