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자가 12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실업률과 청년실업률도 4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이하 전년 동월 대비)’에 따르면, 실업자가 124만5000명으로 8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4%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체감 청년실업률인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는 25.2%를 기록했다.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2000년 4월(4.5%)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체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너무 빨라 고용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을 노동생산성이 증가하는 폭보다 작게 하라고 권고했다.IMF 이사회는 14일(한국 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한국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올 2, 3월 한국을 방문한 IMF 연례협의단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관계자와 만나 논의한 내용을 종합한 것이다.IMF는 보고서에서“올 초 한국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단기 일자리 증가로 고용 사정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청년실업률이 높고 구직 단념자가 1년 전보다 7.
광주·전남지역 기반인 중흥그룹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를 인수하기로 했다. 중흥그룹은 15일 헤럴드의 최대 주주인 홍정욱 회장 등으로부터 보유 지분 중 47.8%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는 6월 말이면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한다.홍 회장은 중흥그룹과 협의에 따라 헤럴드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지분 5%는 유지하기로 했다. 헤럴드의 새 대주주인 중흥건설그룹은 재계 서열 34위(총자산 9조7천억, 매출 5조원)의 중견기업이다.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그룹이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중재 재판에서 전부승소했다.하나은행은 15일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로부터 이런 전부승소 판정문을 받았다고 밝혔다.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2016년 8월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14억430만달러(약 1조6천억원)를 내라는 소송을 국제중재재판소에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압박이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5일 25%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던 325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한민국 대기업 회장 중 처음으로 롯데 신동빈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40분 정도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크게 환영한다"며 "롯데그룹은 3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루이지애나주에 했고 이는 대한민국 기업 중 처음"이라고 감사를 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와는 큰 온도차를 보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 회장에게 보인 환대는 지난달 11일 문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
미국과 중국이 `관세 힘겨루기` 국면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중국은 내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 10일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38포인트(2.38%) 급락한 2532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53포인트(2.41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의 부작용으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상가 점포 숫자도 지난 1년 동안 8000개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 공공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말까지 서울의 점포 개수는 모두 47만 957개로, 2017년 말의 47만 8909개 보다 7952개가 줄어들었다.상가 점포 수는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2015년 말 48만 8422개에서 2016년말 49만 773개로 2351개 증가했다가, 2017년 문재인 출범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자치구 별로 보면 마포구와
5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5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은 130억3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했다. 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수지는 21억9200만 달러 적자다.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이 일본의 견제, 중국의 추격 속에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어 문재인 정부 들어 내수 침체 속에 한국 경제의 건전성을 뒷받침해왔던 수
오는 15일 한국노총 소속 노선버스 운전사들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서울·경기·부산 등 9개 지역 노선버스의 운행 중단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최소 2만 대에서 최대 4만 대의 노선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는 이른바 '버스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발단은 문재인 정부가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한정하면서 비롯됐다. 연장근로 등을 통해 수당을 받던 운전사들이 더 일할 수 없게 돼 임금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운전사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최소한 같은 수준의 임금이 필요하다며 임금 인상을
미국이 예고한대로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2000억 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에 중국은 즉각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예고했다.미국이 이번에 관세율을 인상한 대상은 지난해 9월 10% 관세 부과가 시작된 중국산 제품 5700여 개 품목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컴퓨터·부품, 휴대전화·통신장비, 가구 등 광범위한 소비재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25%의 관세율
미중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날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 아직 어떠한 내용의 대화가 오갔는 지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은 수시간 후 대(對)중국 관세를 인상할 방침이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측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워싱턴 USTR 청사에서 90분간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 관리들 모두 회담이 끝나고 나오는 과정에서 취재진에 발언을 삼가했다.양국 협상단은 10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미중이 협상을
서울과 경기 등 전국 10개 지역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오는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문재인 정부가 주당 52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제한하면서 임금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파업으로 정부에 불만을 표하는 것이다.9일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남 창원, 충북 청주, 경기, 전남, 충남 등 12개 지역에서 치뤄지고 있는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노총에 따르면 인천과 대전을 제외한 10개 지역에서 높은 찬성률로 파업이 확정됐다. 한노총에 소속된 총 8만6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수사의 칼날이, 삼성바이오를 넘어 삼성그룹의 심장부로 향하고 있다. 8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7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삼성바이오 공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검찰 관계자는 "삼성바이오 공장 바닥 마루를 직접 뜯어내 그 아래에 있던 내부 서버와 노트북 등을 찾아냈다"고 했다.검찰은 최근 삼성바이오 회계처리 위반 논란과 관련해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내부 서버 등 관련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관련 증거를 찾는데 집중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수출 상품의 업황 부진과 대중(對中) 수출 부진으로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가 5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고 이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에 따른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12억5000만 달러로 작년 1분기에 기록했던 흑자 116억5000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정책 중 하나인 근로시간 단축이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근무 시간을 강제로 줄이면서 한 달에 평균 350만 원 정도를 벌어들이던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최대 110만 원까지 임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를 상대로 임금을 보전하라고 요구하며 파업까지 준비하고 있다.8일 한노총은 8만6165명의 소속 노선버스 운전기사 중 절반에 가까운 4만1000명이 오는 10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4만1000명의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파업을 결정하면 서울과 부산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소위 ‘일자리사업’에 831만명을 참여시켰지만, 대부분 사업이 성과가 저조해 뒤늦은 개편 작업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7일 국무회의에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을 보고하고, 2018년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사람을 831만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의 22.6%에 달한다. 2017년 정부 일자리사업 참가자는 625만명에 불과했다. 1년 만에 33%나 급등한 것이다.일자리사업은 그동안 ‘단기 관제 일자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사이비&
문재인 정부가 주택 수요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 등에 대규모 신도시를 짓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비중이 큰 곳은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000 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다. 이외에도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 속도가 느리다며 2000억 달러어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부터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개월간 중국은 500억 달러어치의 하이테크(제품)에 25%, 2000억 달러어치의 다른 상품에는 10%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왔다"며 "금요일(10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보고 있는 적자의 폭을 줄이기 위해 작년 9월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10%
대법원이 한진중공업 통상임금 소송에서 기본팩트와 사칙연산을 틀려가며 엉터리 수치를 논거로 판결한 사실이 서울경제신문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판결은 법정수당을 추가로 지급해 달라는 근로자 측 손을 들어줬다.사법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법원인 대법원 판사 조차 기본팩트와 사칙연산을 틀리는 수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적이다.또한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과 관련한 대법원의 첫 상장사에 대한 판결이라 이전에 나왔던 비상장사들에 대한 판결 근거도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매출 1~2조 회사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