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권에서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 검찰 조사 등 각종 포화를 맞았던 이명박(MB) 정부의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이 최근 성과를 거뒀다. 아랍에미리트(UAE) 유전 개발이 상업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의 단독수주가 유력했던 UAE 원전 정비사업이 무효화 된 가운데 나온 값진 성과다.3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GS에너지는 2일(현지 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할리바 유전 상업 생산 기념식을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와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42년까지 총 24년간 원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년 째 1%를 밑돌았다. 통계청은 소비 부진이 이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 전문가는 한국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모두 떨어지는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며 사실상 이미 디플레이션 상태라고 분석했다.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지난 1월 이후 물가 상승률은 6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상승률은 2월 0.5%, 3월 0.4%, 4월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의 올 여름철 전기요금 인하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현행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해 내년 하반기에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이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과 선심용 전기요금 인하 정책으로 누적 적자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2일 펜 앤드 마이크에 “적자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라며 “한전도 한전이지만 결국 모든 부담은 일반 국민에게 돌아온다”고 밝혔다.1월 한전이 공시한 주택용 누진제 및 전기요금 체계 개편 관련 사항은 다
광양제철소 공장에 사고가 나며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 사고는 30여분 만에 수습됐지만, 철강업계에선 "생산 차질로 수백억 대의 손실이 따를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쯤 전남 광양제철소 제1 코크스에서 변전기 차단소 수리 과정에 정전이 발생해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정전의 여파로 코크스 오븐(열원인 코크스를 굽는 커다란 공간)의 안전밸브가 가스 폭발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열렸다. 이에 내부에 있던 잔류가스가 오염 방지를 위해 태워지면서, 굴뚝 밖으로 불길과 연기가 되어 1시간 가량 치솟았다
일본 정부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했다.일본 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과 관련된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소재 3개 품묵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핵심소재 3개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불화수소 등이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는 세계 전체 생산량의 90%, 불화수소는 약 70%를 일본이 점유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그동안 이들 품목의 한국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대 조치를 취해왔
한국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감소한 441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전월(459억1천만 달러)에 비해서도 3.8% 감소한 수치다.수입은 400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1% 줄었다.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수출관리규정을 개정해 한국에 대해, TV·스마트폰 액정화면 부품인 , 반도체 제조과정에 필요한 와 등 3개 첨단소재의 수출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
애플이 자사 데스크탑(desktop)의 생산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다. 애플의 데스트탑인 맥프로(Mac Pro)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생산 공장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는 상황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애플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생산하던 맥프로를 앞으로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맥프로 조립 라인을 이전한다는 소식을 신원을 밝히지 않은 정보원에게 받았다고 밝혔다.애플은 지난 2013년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맥프로 컴퓨터를 생산해 왔다. 애플은 맥프로 신제품이
G20 정상회의 계기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 양일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다. 방한 일정 중 30일 오전 10시 하얏트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두산 박정원 회장 등 18명의 주요 대기업 오너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미국 투자 규모가 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해당 한국 기업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전해졌다. 미국 백악
5월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전월보다 각각 0.5%, 8.2% 동반 하락했다. 이는 석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수치로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2월 2.7% 감소 이후 3개월 만에 또 다시 나타난 감소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가 0.6% 증가했으나 석유정제와 금속가공이 각각 14.0%, 3.6% 감소하며 전월대비 1.7% 줄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71.7%
문재인 정부가 ‘관제페이’ ‘다단계회사’ 등 비판을 받아온 ‘제로페이’의 민간 법인(SPC) 설립 과정에서 은행들에 출연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최서원(최순실)의 기업 출연금 압박을 문제삼으며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또 ‘내로남불’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든 제로페이간편결제추진단을 통해 제로페이에 참여하는 은행들과 핀테크 업체에 민간 법인 운영에 필요한 재원 협조를 요구했다. 이 ‘재원 협조’에 명시된 최소 출연금은 10억원이었다. 관(官)
지난 5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기업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파산을 신청한 기업 수는 5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연간 파산 건수도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807건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지난 5월 법인파산 신청 건수가 5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총 9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83건으로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5월보다 7건 더 늘어난 수치다. 서울회생법원에 34건의 파산 신청이 들어온 것을 비롯해 수원지방법원에도 16개 기업이 부채를 갚지 못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다음 달 초반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확정되면 총력을 기울여 추경예산 70%를 3분기 내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종로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당초 예상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세계 각국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각국의 정책 공조 대응이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 향방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홍 부총리는 "추경안을 제출한 지 63일 경과됐다"며 "예년 같으면 추경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제시한 성장률 2.6%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며 지난해 GDP 증가율 2.7%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수출은 지난해보다 5.9% 줄어들며 연간 수출액 6000억달러 선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은 24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 부진과 투자 감소, 소비 둔화 등이 성장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신고가 아래 급매물들이 나왔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24일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실수요가 상당함에도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의해 개발사업들이 잇달아 차질을 빚으며 공급지연이 가시화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시 아파트 공급계획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2~3년 내로 공급절벽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건축심의를 반려했다. 상가와 공장이 많아 성수 1, 3, 4지구에 비해 조합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 성수 2지구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라 일본정부 당국자로부터 대한(對韓) 보복조치로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관세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대일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이 부산대 경제학과 김현석 교수에게 의뢰한 '일본의 관세율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대(對)일본 수출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 한국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대비 30% 인상할 경우 대일 수출이 연간 최대 7.9%, 금액으로는 24억달러(약 2조80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세계 주요국의 최저임금 정책을 비교하면서 한국을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거세지는 세계 각국의 논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 기치 아래 2018년 최저임금을 인상한 후 많은 영세업체가 폐업하고 일자리가 줄었으며, 소득 격차도 커졌다”며 "일본이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보도했다.아베 마코토 아시아경제연구소 동아시아연구그룹장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규제 완화가 더딘 가운데, 최저임금만 갑자기 올린 게 문제”라고 지
문재인 정부가 올 7~8월 여름철 전기료에 누진제 구간을 확대적용하기로 한 데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세금을 받아 운영하면서도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한전)에 대한 부담이 커지지 않겠냐는 것이다.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는 18일 제8차 누진제 TF회의에서 여름철 누진구간을 확장하는 안을 최종권고안으로 확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안은 최대한 많은 가구의 전기요금을 깎아주겠다는 것으로, 여당 측이 선호한 안으로 알려졌다. 1629만가구가 1만142원의 전기료 할인을 받는데
무디스, 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피치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제시한 2.5%에서 2.0%로 내렸다.최근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줄줄이 낮추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2.3%,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2%까지 내렸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4%, 무디스는 2.1%로 내렸다. 국내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금융연구원이 2.4%, LG경제연구원은 2.3%, 한국경제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은 2.2%로 전망치를 내렸다.OECD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18일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국경 없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3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이하 GIO)가 정부 규제로 발목 잡혀 新산업분야에서 기업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한 것이다.이 GIO는 이날 한국사회학회와 한국경영학회가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G2 시대, 우리의 선택과 미래 경쟁력'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제외하면 201
우리나라가 40여년에 걸쳐 완성한 한국형 원자로(APR-1400)의 핵심 기술이 아랍에미리트와 미국에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고 17일 국가정보원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전 업계와 학계 등에선 2017년 6월 시행된 “탈(脫)원전 정책이 빚어낸 예고된 참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형 원자로의 핵심 기술이 미국과 UAE에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고 국정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용의 선상에 오른 인물은 한국수력원자력(KHNP) 출신의 전문인력으로, 현재 UAE의 바라카 원전 회사인 나와(Nawah)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