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12일 특검보 후보자 6명의 선정을 완료했다. 허 특검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후보 6명을 대통령께 추천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추천을 받고 사흘 이내에 3명을 임명해야 한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을 받아 수사는 물론 기소 후 공소유지 업무를 담당하고, 파견검사와 수사관 등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한다.허 특검이 임명을 요청한 특검보 후보는 김대호(60세, 사법연수원 19기)·최득신(53세, 25기)·김진태(54세, 26기)·임윤수(49세, 27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이사 겸 주필이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이번 선거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드시 투표에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정 대표는 이날 이라는 제목의 ‘정규재 영상칼럼’을 통해 “모레는 역사적인 선거일”이라며 “굳이 언제나 되풀이 되는 지방선거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지칭한 이유는 지금 소위 대한민국의 체제를 바꾸려는 시도를 계속 하는 세력들이 있으며, 이번 6월 13일 선거에서 이런 흐름을 막지 못한다면 중대한 사회변동이나 체제 변화가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
배우 김부선 씨(57)의 딸인 배우 이미소 씨(30)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54)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이 씨는 1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부터 침묵을 바라온 저로서 이 결정은 쉽지 않았다"면서 "제 스스로의 약속을 어긴다는 생각이 모순 같기도 하고 또 더 다칠 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 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 말라고 했
지난 2016년 배우 김부선씨가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와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글이 실상 주진우 시사IN기자가 작성한 ‘허위 해명글’을 그대로 받아적은 것이라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진데 이어,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는 주진우 기자의 문자가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허위 해명’을 근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일베(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을 구속시켰다는 발언의 진위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배우 김부선씨가 모종의 조언을 얻은 후 작성한 ‘허위의 해명글’을 근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일베 회원을 구속시켰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거짓 진술을 근거로 사람을 법정구속시켰다는 주장의 진위 여부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인터넷매체 시민일보가 7일 공개한 12분 분량의 통화녹음에서 스스로 김씨라고 밝힌 인물은 “제일 지금 섬뜩한 게 일베(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쪽에서 누군가가 ‘김부선과의 관계를 밝히라’고 맨날 가짜총각이라고 (이 후보를) 조롱을 했나봐”라며 “주진우가 써준 글대로 내가 페
출판사 살림이 세계사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한 1차분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 50권으로 기획된 은 역사교육이 한국사에 지나치게 편중된 오늘날 사회에서 세계사를 다각도로 접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관점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출판사는 ‘이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세계사를 읽고 더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봤으면 하는 의지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한반도 역사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관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사유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 법원장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관여한 전·현직 판사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사법부가 직접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냈다. 성낙송 사법연수원장 등 전국 법원장 35명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전국법원장간담회에서 논의한 끝에 “사법부에서 고발,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법원장들은 또한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상 조처를 하지 않기로 한 특별조사단의 결론을 존중한다"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
‘양극화’와 ‘빈부격차’를 강조한 언론 보도는 매년 이루어진다. 그러나 언론이 ‘양극화’의 근거로 인용한 통계수치에는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무시되기도 하며, 오히려 ‘양극화’에 부합하는 정보만을 담은 언론보도는 계층간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언론이 인용한 단편적인 통계수치들로만은 표현되지 않는 이면(裏面)을 읽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지난달 30일,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가계별 소득(2016년 경상소득 기준
이철성 경찰청장이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에 대해 “6·13 지방선거 이전에 재소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 후보는 앞서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에 소환됐지만, 이후 드루킹 김동원씨가 “김경수가 (이 사건의) 최종지시자였다”는 진술이 담긴 옥중편지가 공개되면서 재소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또한 김경수-드루킹을 처음 소개한 인물이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었다는 사실도 추가적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이 청장은 송 비서관 수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 지방선거 지원유세 중단을 선언했다. 홍 대표는 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광역 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지역 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면서 “일부 후보들 의견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그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내일부터 나는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만 이길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인들 못하겠나”라고 덧붙였다.전국 단위 선거에서 투표일 열흘을 앞두고 제1야당 대표가 지원유세 중단을 선언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광역단체장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공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연루된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불법 댓글조작 사건 진상규명과 관련한 일명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 4명의 명단이 3일 오후 확정 발표됐다.특검후보 추천권을 가진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한변호사협회에서 특검후보추천특별위원회 회의를 소집,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 교섭단체에 추천할 후보 4명을 추려냈다.이날 추천된 특별검사 후보는 허익범(사법연수원 13기), 임정혁(연수원 16기), 오광
유럽연합(EU)의 창설 공신인 이탈리아에 포퓰리즘·반(反)EU 성향의 오성운동과 동맹당의 연정(聯政)이 출범했다. 오성운동-동맹당 연정은 지난 달 발표한 공동 국정운영안에 복지 확대와 세금 삭감 등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불가피할 공약을 담고 있으며, EU와의 주요 협정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일찌감치 EU와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1일(현지 시각), 오성운동과 동맹당이 총리로 추대한 주세페 콘테 피렌체대학교수가 이날 오후 의회에서 취임했다.오성운동의 루이지 디마이오 대표는 노동복지부 장관을 마타 저소득층에게 월 7
더불어민주당에서 또다른 성추행 폭로가 제기됐다. 충남 천안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후보가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MBC는 1일 ‘지난해 모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민주당 충남 천안시의원 A씨가 20대 여성 당직자 B씨를 2차례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천안시의원 후보로 공천된 A씨는 2016년께 회식이 끝난 뒤 B씨를 강제로 껴안으며 ‘오빠가 너 좀 안으면 안 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B씨는 A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다음날 사무실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지난해 또 추행을 당했다고
체코주재 북한무역 대표를 지낸 뒤 한국에 망명한 탈북자 김태산 씨가 현재 한국의 상황에 대해 “1990년대에 경제가 망해가던 북한 땅을 보는 듯한 기분”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 온지 15년 째인데 지금처럼 국민경제가 바닥을 친 적은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은 두 말할 것도 없고 서울의 골목상권들도 거의 문을 닫았다. 우리 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3분의 1이 문을 닫은 지 오래”라며 “그런데도 상품 값이 계속 오른다”고 꼬집었다.그는 짜장면 값은 물론, 짜장면 값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일부 부정적 보도의 영향”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에 일부 언론은 "부정적 보도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지지율 관련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폭 하락에도 ‘부정적 보도’를 앞세워 지지율을 풀이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31일 ‘문 대통령의 취임 5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0.7% 낮아진 71.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주째 소폭 하락한 셈이다. 다만, “부정평가 역시 1.3% 하락하며 다소 호전되었다”고 덧붙였다.리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가운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 외교관들이 남측 취재진에 “한국 언론이 북한 뉴스로 돈을 많이 버니, 3대 7이든 이익을 나눠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 김영철이 탄 중국 국제항공 CA981편의 미국 도착을 앞두고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의 조종철 1등 서기관과 이기호 참사관은 JFK 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 나와 있었다.북측 조종철 서기관 등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간 회담에 대해 "우리는 스몰 피시(작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의 칼럼 내용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양 주필의 파면을 촉구하는 공개편지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에게 보냈다.강 의원은 3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협박에 굴복한 조선일보-방상훈 사장은 당장 양상훈 주필을 파면하라'는 제목의 를 통해 “오늘 칼럼으로 조선일보가 애국언론, 보수언론으로서의 조종(弔鐘)을 울리게 된 것이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양상훈 주필의 칼럼을 보고 한겨레 신문을 보고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드루킹' 김동원(49)씨 진술을 통해 지난 4월 17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연루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이 지난달 13일 언론에 처음 알려지고, 14일에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관계된 사실을 확인한 지 3일 후에 파악한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드루킹과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송 비서관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40여일이 지난 5월 28일 밝혔다. 지난 20일 청와대가 민정수석실 조사결과라며 드루킹과 송 비서관의 관계를 언론을 통해 밝힌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직접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2차 남북회담’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돌발적이고 비밀스레 치러진 회담인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그에 반해 내신기자들의 질문은 무척 평이한 수준이었으며 답변도 형식적이고 별다를 것 없었다는 지적이다. 당시 질의응답 시간은 기자들이 손을 들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질문 기회가 주어진 국내 기자들로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공영방송 KBS가 뽑혔고, 이외에는 서울신문 소속 기자가 지목됐다.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K-pop의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의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빌보드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공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사실을 메인뉴스로 전했다. 한국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음반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도 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