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의 양육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CTC) 지급액과 수혜 대상이 큰 폭으로 확대된다. 또 양가에서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결혼자금 지원이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안'을 27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오는 9월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된다.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자녀 1인당 최대 80만원인 자녀장려금은 최대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수혜 가구의 소득 요건인 총소득 기준 '4000만원 미만'도 '7000만원 미만'으로
부산의 숙원 사업인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은행은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하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보고했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전 계획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결론을 내리고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는 산업은행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본점을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지역성장 중심형'안, 부산 본점에 전 기능을 완비하되 수도권 금융시장 및 기업고객 대응을 위해 여의도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앞서 이날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지난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상향됐다.이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됐다. 이처럼 한미 금리차가 커지며 한국의 기
정부의 압박에도 대형 시멘트사가 잇달아 가격인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가 각각 14.1%와 14.2%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 역시 12.8% 인상을 발표했다. 포틀랜드 시멘트(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멘트) 기준으로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1만3400원(12.8%) 오른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측은 "유연탄과 전기료 등 각종 비용의 변동 사항 등을 고려했고, 앞으로 친환경 설비 투자가 부담이 크다"며 가격 인상을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최강자로 올라선 쿠팡이 “중소 뷰티업체의 e커머스 입점을 방해한다”며 국내 헬스앤뷰티(H&B) 1위 업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CJ올리브영은 이재현 CJ회장에서 두 자녀로 넘어가는 3세승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꼽혀왔는데, 그동안 추진된 IPO(기업공개)가 차질을 빚은데 더해 이같은 논란에 휘말리면서 그룹의 후계구도에 차질을 빚을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쿠팡은 24일 공정위에 낸 신고서에서 “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쿠팡이 뷰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업체들에 쿠팡으로
필수의료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의사인력 확충'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의사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또 자살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1위였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이달 초 발표한 '보건통계 2023'의 주요 7개 분야, 26개 지표를 분석해 25일 공표했다.세부내역을 보면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 인구 1000명 당 2.6명)가 OECD 국가(평균 3.7명) 중 두번째로 적었고, 간호인력 수(인구 1000명 당 8.8명)는 OECD 평
KCC글라스(대표 김내환)가 아동복지시설 교육환경 개선사업인 '홈씨씨교실'의 4호점을 개소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에 속도를 붙였다. KCC글라스는 지난 20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연희지역아동센터에서 KCC글라스 임직원을 비롯해 인천 서구 및 IBA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씨씨교실 4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더불어 이용 아동들에게 개선된 학습 및 놀이 공간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홈씨씨교실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KCC글라스의 대표적인 '업(業) 연계형' 사회공
'부실공사'와의 전면전에 나선 서울시가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서울시·민간 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를 연다.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제도를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100억원 미만 공공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으로도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이날 설명회는 시가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난 1년간 축적해온 동영상 기록관리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와 공유하는 자리다.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리고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
최근 아스파탐의 유해성 논란인 식품·유통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가운데 아스파탐을 대체할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가 주목받고 있다.앞서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는 하지만, 현 하루 섭취량 기준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업계는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성에 민감한 만큼 아스파탐을 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알룰로스는 자연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칼로리는 10분의 1 수준이다.대상은 24일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이 23일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7명·중개보조원 5명 등 총 12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민사단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초년생들이 많이 찾는 부동산정보 카페와 블로그 등을 통해 피해자를 가짜 전세매물로 유인한 후 '이사비 지원', '전세대출 이자 지원', '중개수수료 무료' 등으로 현혹했다. 이후 신축 빌라나 다가구주택은 시세를 알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가격을 부풀려 전세 계약을 유도했다.실제로 사회초년생 A씨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들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2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해보니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천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천385건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25%(4채 중 1채)를 외지인이 사들인 것이다.단연 서울 안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강남구였다. 지난해 1∼5월 거래된 강남구 아파트 1천5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9건으로
KCC글라스(대표 김내환)는 지난 11일과 12일 KCC글라스 여주공장과 아산공장에서 홈씨씨 인테리어의 서포터즈인 '홈뮤즈드' 2기가 참여하는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홈뮤즈드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와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의 수상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다. 실내건축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홈뮤즈드는 이번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과 두 딸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LG그룹 지분을 다시 분할해달라”며 낸 소송의 첫 심리가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박태일) 주재로 열렸다.이날 심리는 본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재판부가 원고와 피고 양측을 불러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고 추후 재판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를 협의하는 변론준비절차에 따른 것이었다.소송을 낸 원고인 구본무 전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구연경, 연수씨는 물론 피고인 구광모 회장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양측을 대리하는 변호인들이 참석했다.예상
LIG는 2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주)LIG를 비롯해 LIG넥스원, LIG정밀기술, LIG시스템, 이노와이어리스, 휴세코, 서빅, 화인, 큐셀네트웍스, 소프트원 등 10개 계열사가 함께 모금했다. LIG의 성금은 수재민 주거시설 마련과 피해 건물 복구,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최용준 (주)LIG 대표이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신 수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하루빨리 안정적인
저출산 문제 극복에 제쟉기업 유한양행이 자녀 1명 당 출산축하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통 큰' 지원안을 내놓아 화제다. 유한양행은 노동조합과 단체 협약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임직원이 자녀를 출산하면 자녀 1명당 1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임직원이 자녀 1명을 출산하면 1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쌍둥이일 경우 2000만원을 지급한다.또 올해 1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출생한 아기가 있는 임직원에는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저출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수출 심사 우대국'으로 재분류하는, 일명 '화이트리스트'로 재지정하는 법안을 21일부터 시행한다.앞으로 한국 기업이 일본에 전략물자 수출 신청 시 기존 15일이었던 심사 기간이 5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개별 수출 허가 시에도 관련 신청 서류 종류가 5종류에서 3종류로 줄어들게 된다.이로써 지난 2019년 7월부터 계속되었던 일본의 수출 규제 갈등이 완전히 풀리게 되면서 반도체 관련 산업체들의 활동 여건이 보다 나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2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산
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지고 저출생이 심화하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2050년 국내 취업자 평균 연령이 약 54세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을 약 46.8세로 추정했다. 그리고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결과, 2030년대에 50세를 넘고 2050년에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조지아주 알파레타에서 한인 이현우(미국명 조이 리·54)씨가 운영 중인 치킨집 '김치 레드'(Kimchi Red)가 맛집 평점 사이트 옐프(www.yelp.com)로부터 '미국 전국 치킨 맛집' 1위에 올랐다. 옐프는 치킨 데이(7월 6일)를 맞아 고객들의 투표로 치킨 맛집 순위를 선정했고, 김치 레드는 별 4.5개를 받았다. 1위 선정 소식은 야후 뉴스를 통해 가장 먼저 전해졌고, 이후 현지 신문과 교포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이현우 대표는 맛의 비결로 "좋은 재료를 한국에서 공수해 요리하고, 김치 등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혈통상 적장자(嫡長子) 기업인 CJ(옛 제일제당)에 붙여진 별명은 ‘한류전도사’다.대한민국 최초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을 비롯, K-POP과 K드라마 등 각종 문화콘텐츠는 물론, 비빔밥을 앞세워 K푸드를 세계화 한 일등공신이다.CJ그룹은 이같은 K컬쳐와 미국 시장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식품기업 등의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하지만 CJ의 한류전도사 역할에 적신호가 켜졌다.인천지방법원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최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CJ ENM에 벌금 1000만 원, C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다.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밤샘 논의 끝에 15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천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쳤다.그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무효가 1표 나왔다.현재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8명(9명 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