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삼각봉에 792mm의 폭설이 쏟아지는 등 강한 눈보라가 제주를 덮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항공기 결항·지연 운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 공항 일원에는 강풍과 대설,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현재 출발 76편, 도착 79편 등 155편이 결항하고, 1편이 회항했다. 또 출발·도착 190편이 지연 운항했다.항공업계는 오후 8시 기준 제주를 출발하는 예약 승객을 기준으로 모두 8000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했다.기상청은 22일에도 제주도산지·제주도남부중산간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실상 추대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1일, 경기도 과천의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장관 이임식에서 자신의 퇴임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그가 퇴임사를 밝힌 이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전문.- 말씀 중 동료와 시민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로 하신 건지.▲ 제가 평소에 많이 쓰던 표현이다. 민주사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건 동료의식이라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평소에도 많이 써왔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햇는데 이유는.▲ 비상한 현실 앞에서 잘할 수 있겠지, 라는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실상 추대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1일, 경기도 과천의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장관 이임식에서 자신의 퇴임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그의 퇴임사 전문.[전문]저는 잘 하고 싶었습니다.동료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습니다.특히,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습니다.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한 일 중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그건 저의 의지와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타협해서가 아니라, 저의 능력이 부족해서일 겁니다.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검사 일을
21일 낮 12시 54분경 대전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동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60대 직원 1명이 사망했다.국방과학연구소는 숨진 직원이 정년퇴임 후 다시 채용된 계약직 연구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해당 직원이 사고 직전까지 실험동에서 탄(彈) 관련 실험을 진행 중었고 그 와중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추정 중이다.폭발의 여파로 실험동 건물 한쪽 측면에 절반 정도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직후 소방 당국이 장비 24대와 인력 80여 명을 현장이 투입했다. 폭발 사고가 화재로는 연결되지는 않았다.이번 사고 관련해 김수경
영화 '서울의 봄' 흥행 소식에 군인권센터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수여된 '무궁화대훈장'을 환수하자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21일 군인권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무궁화대훈장 환수를 촉구하는 10만인 서명 운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무궁화대훈장은 역대 대통령이나 영부인 등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이밖에 한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우방국 국가원수 등에게도 수여된다.군인권센터는 "정부는 무궁화대훈장을 추탈할 경우 전두환, 노태우 두 사람의 대통령 재임을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국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서지현 전 검사(49·사법연수원 33기)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57)의 강제추행과 보복인사로 피해를 보았다며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서 전 검사는 2018년 1월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2010년 10월30일 장례식장에서 안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당했다"고 폭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운동을 촉발했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1일 오전 서 전 검사가 안 전 국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
국회 국회의원 김병기 의원실 비서관이었던 이운웅 변호사에 대한 2020년4월20일자 부부 강간 의혹 보도와 관련하여,검찰은 2021년 10월 15일 강간,강간치상,강요미수 혐의 모두에 대하여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였으며,해당 불기소 처분은 2023년9월25일 대법원 결정으로 확정됐다.
지난달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들의 집단 식중독 증세와 관련 원인균이 살모넬라균일 가능성이 있지만, 원인 식품이 계란이란 일부 보도는 "과학적 근거 없이 너무 많이 나갔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같은 식중독균은 계란 외에도 샐러드용 채소ㆍ돼지고기ㆍ당근ㆍ생선 등 다양한 식품에 오염될 수 있어, 계란을 원인 식품으로 바로 지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박태균 회장(수의학 박사)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살모넬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그같이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려 곳곳이 통제되고 강한 바람도 불어 항공기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기준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나머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돌풍) 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기상청은 한라산 등에는 시간당 3∼5㎝의 눈이 계속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삼각봉 44.8㎝, 사제비 44.1㎝, 어리목 3
목요일인 21일은 전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이 영하 15도를 기록하는 등 또 한 차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다. 오전 6시 현재 서울 경복궁 일대는 영하 13.9도를 기록 중이면 체감온도는 영하 21.8도다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20~-4도, 낮 최고기온은 -9~2도로 대부분 지역이 전날보다 8도 정도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추위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 시간 현재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3~5cm의 눈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최민혜)에서 열린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에서 가해자인 신모씨(27)에 대한 검찰 구형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신씨는 유가족에게 사과하면서도 "순간 잘못 판단해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20일 검찰은 신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고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라며 "바로 신고하지 않고 피해자가 (차량에) 깔린 것을 알고도 갑작스럽게 후진했다"라고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인 2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예술을 했을 뿐, 죄송하지 않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피의자 A씨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죄송합니다. 아니 안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 뿐이에요"라고 밝혔다. '미스치프'(MSCHF)는 2019년 20여 명의 아티스트 그룹이 구성한 단체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나이키 운동화나 루이뷔통 가방 등의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풍자하는 작업을 내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굿은 19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을 탑재한 '선거법 AI 검색챗봇' 출시 2주간 400여건 이상의 질문이 등록됐다고 밝혔다.로앤굿은 이날 '선거법 AI 검색챗봇'에 대해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 보좌진 그리고 국회 출입기자들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등록된 약 1만건의 질의응답과 3천여건의 판례를 학습했고, 관계법령과 규제 정보 그리고 유권해석 가이드 등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 가능하다"고 했다.민명기 대표는 "로앤서치는
참여연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했다.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최재영 목사도 함께 신고했다.참여연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서를 제출했다.참여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민간인을 단독으로 만나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에서 금지한 금품을 수수하는 부패 행위를 저질렀다"며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통령 비서실이 감사원, 수사기관 또는 권익위에 신고나
지난 2020년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에 자신들의 몸을 끈으로 묶으며 자유·우파 시민단체의 ‘소녀상’ 앞 집회를 방해한 좌익 학생단체 회원들에 대한 선고가 6개월 늦춰진 사실이 확인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8-3부(김진영 김익환 김봉규)는 지난 11일 좌익 학생단체 ‘반일행동’ 관계자 등에 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사건에 대한 선고를 나흘 앞두고 해당 사건의 선고를 연기했다(2022노2422).▲김성배 ▲김아영 ▲김은혜 ▲남창우 ▲박소현 ▲윤희준 ▲이경송 ▲채은샘
지난 17일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 테러'를 벌인 용의자가 범행 하루 만인 18일 경찰에 자수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45분쯤 용의자가 종로경찰서에 자진출석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 공범 유무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자수한 용의자는 16일 일어난 낙서테러를 모방해 17일 낙서테러를 벌인 용의자로 알려졌다. 앞서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20분께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 중인 영추문 좌측 담벼락으로
18일 오후 2시경 서동탄으로 향하던 1호선 열차의 운행이, 출입문 고장으로 종료됐다.이날 서동탄행으로 향하던 열차는 용산역에서 갑작스러운 출입문 고장으로 운행이 15분 가량 지연됐다.역 관계자들이 출입문 수리에 나섰으나, 끝내 복구되지 않고 열차 운행이 종료되어 타고있던 승객들은 전원 하차했다.한편, 출입문 고장으로 문이 열린 채 열차 안에서 대기중이던 일부 승객들은 "별다른 안내도 없이 이게 뭐하는거냐"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하여 국민의힘 안팎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용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예정되어있던 외부 일정을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18일 법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동훈 장관은 이날 오후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직접 자리할 예정이었다.그런데 해당 일정에 대해 한 장관이 아니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 조치됐다는 소식이다.법무부 측에서는 이노공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는데, 한동훈 장관의 이날
서울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지 하루 만에 또다시 새로운 낙서가 발견됐다.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20분께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앞서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우측,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주변에서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낙서는 '영화공짜' 문구와 함께 '○○○티비', '△△' 등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이며 인한 훼손 범위는 가로 길이만 44m가 넘는다. 당시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
지난 2019년 9월 대학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賣春)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법원이 9개월여만에 공판을 재개했다.류 전 교수에 대해 검찰은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求刑)한 가운데, 법원은 류 전 교수 사건에 대한 선고를 내년 1월 내리기로 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연수원 39기)는 지난 15일 동(同) 법원 308호 법정에서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