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피격 공무원 사건 진상조사 위원회가 본 사건을 유엔 총회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한국 사법체계와 국제단체 모두에서 사건을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유엔에 회부하는 것이 ‘올바른 조치’라고 했다. 단 그에 앞서 한국의 사법체계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충분히 밝히고 책임자를 단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북한인권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4일 VOA에 “결국 이것은 한국 정부가 한국 국적의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북한당국이 연일 코로나19가 대북전단과 물품 등을 통해 처음 유입됐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터무니없는 궤변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과거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보건 시스템을 장기간 연구했던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의 길버트 번햄 교수는 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한국에서 보내는 풍선을 통한 전단이나 다른 물품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했다.번햄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의심의 여지없이 인간 대 인간의 호흡기를 통해 북한에 유입됐으며 계속 확산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10년 성과를 부각하며 핵미사일 고도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위대한 김정은 시대는 우리 인민의 반만년의 숙원이 성취되는 영광의 시대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외세의 침략과 간섭 책동을 영원히 끝장내는 유일한 방책은 누구도 범접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절대적 힘, 세계 최강의 자위력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절대적 힘’ ‘세계 최강의 자위력’은 핵무기 보유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노동신문은 “역사와 현실이 보여주듯이 외부적 압력에 굴복하여 군력 강화를 중도반단(중간
미국의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3각 협력 복원의지를 분명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이 북한을 넘어 외교의 범위를 ‘가치 외교’를 기반으로 전 세계로 확대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미국, 일본과의 3자 협력을 가능한 한 많이 복원하기를 원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과거 한미일 간 대북정책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핵 대응을 위해 상당기간 중단됐던 어떤 군사적인 안보협력이 다시 재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에 합치를 봤다”고 했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기내에서 가진 동행기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북핵 공조 방안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3국 정상이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한 것이 5년 만에 처음이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윤 대통령은 “더 디테일하고 세부적인 것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한 사람과 한 가족 전체를 아픔과 고통 속에 내몰고 감히 라면먹는 사진을 조롱하듯이 내보이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당론으로 채택하도록 요청하든지 오는 14일까지 스스로 봉인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그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을 조롱하는 행위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 씨는 성명서에서 “저희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사면초가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사태와 관련해 당 내 세력 간 마지막 타협의 가능성이 사라지고 ‘끝내기’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주동식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30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려는 세력과 버티려는 이 대표 옹호 세력 간 타협의 가능성이 완전히 물 건너갔다”며 “이제 상황은 마지막 ‘끝내기’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대표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핵심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북한은 1일 대북전단과 물품을 코로나19 발병 원인으로 지목하고 철저한 신고 및 감시체계 강화를 지시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4월 중순경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서 수도로 올라오던 여러 명의 인원들 중에서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속에서 유열자들이 급증했고 이포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열자들이 집단적으로 발생했다”고 했다. 금강군 이포리는 남한의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양구군 해안면과 접해있는 남북 접경 지역이다.조선중앙통신은 “4월초 이
미국 주도의 안보공동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대통령의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핵심 국가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미첼 리스 전 미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나토가 이번 스페인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국은 나토가 지지하는 국제질서와 법치, 인권 등 중국이 동의하지만 자주 이행하지 않는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리스 전 실장은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한미일 3자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불법 수익원을 차단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경제적 압박 측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특히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자금을 대는데 사용하는 외화
한국과 호주 정상은 2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과 북한 비핵화 등에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시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마드리드에 체류 중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가치규범 연대에 공감했다. 특히 알바니지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목도하면서 권위주의가 미칠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해 경각심을 함께 가져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북한 피격 해수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이대준 씨가 사망하기 3시간여 전 22일 저녁 6시 36분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된 내용에는 ‘월북’이 아니라 ‘추락’한 것으로 보고되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제보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시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아주 잘 알 것”이라며 “서훈 실장께서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또한 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올라간 서면 보고에 대해 “대통령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판사들은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과 정부 관리들을 반인도범죄 혐의로 기소할 합리적인 근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판사들은 북한 구금 시설의 반인도적 범죄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긴급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제변호사협회는 27일(현지시간) ‘북한 구금 시설 내 반인도범죄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지난 3월 워싱턴에서 열린 모의재판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구류장과 집결소, 노동단련대 등 구금 시설에서 반인도범죄가 대규모로 자행됐으며, 지금도
경기관광공사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6.25 추념 집회에 “설교와 찬양, 기도를 하면 전기를 끊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는 ‘복음통일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메노라통일선교회, TMTC, 모세스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북한 김일성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을 추념하며, 공산정권의 압제 아래 신음하고 있는 북한동포들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였다. 공익적 목적의 행사로, “임진각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27일 2020년 9월에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에 대한 북한군 피격 사건의 진실 규명과 관련해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 전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사실규명을) 회피할 의도는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이 씨의 유족은 지난 22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서 전 실장을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유족 측은 “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일정에서 9차례 양자회담과 함께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나토 사무총장 면담 ▲스페인 국왕 면담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스페인 경제인 오찬간담회 등 총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한미일 정상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 2020년 9월 22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은 27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을 면담한다.유족 측은 이날 국회를 찾아 우 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경과 국방부가 숨진 공무원 이 씨가 월북했다는 결론을 내린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한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이 씨의 아들 이모씨는 지난 20일 우 위원장에게 편지를 통해 “적국에 의해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한 가정의 아픔
미 하원 내 초당적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한국 난민정책과 윤석열 정부’를 주제로 화상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2019년 문재인 정권이 강제북송한 탈북 청년어부 2명 등 탈북 난민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졌다.이날 청문회를 주관한 공화당 소속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2019년 11월 두 명의 어부를 끔찍한 운명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려보냈을 때 우리 모두는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우리는 그들이 김정은의 정대적인 악의에 의해 잔인하게 다뤄질 것을 알았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은 24일 북한군 피격 공무원 이대준 씨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정 청장은 이날 오전 전국 지휘관들이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저는 이 시간부로 해경청장직을 내려놓는다”며 “최근 우리 조직에 닥쳐온 위기 앞에서 부족하나마 조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그는 “오랜 고심 끝에 우리 해경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지휘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
북한은 지난 21~23일 사흘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 강화를 위한 중대 문제와 전방부대의 작전 임무 추가, 군사조직 개편 등 주요 국방정책을 의결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회의에서는 '국가방위력의 급속한 강화'를 기조로 ▲무장력 전반에 대한 당적 영도 강화 ▲강군 육성의 혁명적 전환 ▲군사기술 강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