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조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 온 힉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끔찍하다”며 “나와 멜라니아도 검사를 받았다. 그동안 우리는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의 자가격리는 같은날 호프 힉스(31) 백악관 고문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힉스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평가된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힉스 고문은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에서
중국의 건국기념일인 국경절(國慶節)을 맞은 가운데 홍콩에서는 민주화 요구 시위대에 의한 반중(反中) 시위가 일어났다. 이 가운데 8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제71주년 국경절을 맞은 1일. 홍콩에서는 반중(反中) 성향의 홍콩 민주파 시민들이 홍콩섬〔香港島〕 중심가에 모여 홍콩의 독립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홍콩의 반중 성향 시민들은 매년 국경절에 맞춰 반(反)정부 시위를 벌여왔는데, 올해는 홍콩 경찰 당국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대규모 유행 사태를 이유로 이들에게 시위 개최를 허가하지 않았다.이날 홍콩 당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대규모 유행 사태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유학생 등 중장기 체류 자격을 지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재입국을 허용했다.‘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 사태 이후 일본 정부는 전 세계 159개국에 대해 일본으로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자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1일부로 유학생, 사업가, 의료 및 교육 관계자 등 중장기 체류 자격을 지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입국을 재허가하기로 했다.‘우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政敵)’이라는 평가를 받는 알렉세이 나발니(44)의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헤 나발니가 사건의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다고 했다. 러시아는 나발니의 주장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사건의 배후에는 푸틴 대통령이 있다.”1일(현지시간) 독일의 유명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나발니는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발니는 “내가 이대로 러시아로 귀국하지 않는다면 푸틴의 계획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러시아에서 정치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8월20일 서(西)시베리아 지역에 위치한 도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기독교 지도자들이 북한, 이라크, 쿠바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늘날 중국에서 종교 탄압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주교황청 미국 대사관이 주최한 ‘외교를 통해 국제 종교자유를 수호하고 증진하는 심포지엄’에서 연설을 통해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적 박해에 맞설 용기를 낼 것을 촉구했다.폼페이오 장관은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타락한 세상에 살고 있음을 모두 안다”며 “이는 공익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사악한 이들과 진실로 사
북한군에 의해 사살 및 시신이 소각된 한국 공무원에 대한 김정은의 사과는 실제 사과로 볼 수 없다고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말했다.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한국인이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한 것은 사과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퀸타나 보고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은이 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은 주용한 제스처였다”면서도 “그러나 김정은이 북한군이 총격을 가했을 때 지시나 규정을 어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의 첫 TV 토론회가 29일(현지시간) 개최됐다.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홀에서 약 1시간 30분 간 진행된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대법관 지명자와 코로나 바이러스, 경제, 바이든의 아들 문제에 이르기까지 격렬하게 맞붙었다. 이들은 상대방의 발언에 끊임없이 끼어들면서 모욕적 언사도 서슴지 않았다.토론은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지명한 문제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선거에서 이겼다. 선거는 결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방북(訪北) 용의가 있다고 밝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일본 총리에 대해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는 완전무결하게 해결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29일 북한 외무성은 외무성 산하 ‘일본연구소’ 소속 연구원 리병덕 명의의 글 〈어리석은 백년하청식 망동〉을 게재하고 “(아베신조 前 일본 총리는) 국내에서 정치추문이 터지고 불리한 형세가 조성될 때마다 납치 문제 해결을 떠들면서 (일본) 인민들을 기만하고 반공화국 대결 분위기를 고취”해 왔다며 이달 발족한 스가 총리에 대해서도 “아베 정
우리 군이 지난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의 피살 당시 북한군의 내부 보고와 상부 지시 내용을 감청을 통해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 군은 6시간여 동안 북한군의 감청 내용을 듣고도 자국민을 구출하기 위한 대응을 전혀 하지 않았다.29일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은 실종된 이모씨가 서해 등산곶 인근에서 북한 선박에 의해 발견된 시점인 22일 오후 3시 30분 전부터 북한군들의 교신 내용을 무선으로 감청했다.우리 군의 첩보 부대는 감청 지역을 정확히 설정하면 상대측 무선
국방부는 우리 국민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고 30일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첩보처리 과정의 이해 없이 군이 마치 CCTV를 보듯이 실시간에 모든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아무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한 일부 매체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방부는 "(북측이) 총격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들은 단편적인 여러 조각첩보들을 종합 분석해 얻은 결과이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북한 선전매체가 서욱 국방부 장관에 대해 "'촛불정권'의 국방부 장관 사고도 보수 정권의 대결부 장관들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0일 '세 치 혀가 화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취임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국회에서 케케묵은 주적론을 다시 꺼내 들었는가 하면 '북핵 위협을 떠들며 확고한 대비태세 확립도 입에 담았다"고 비난했다.이어 "나토식 핵공유를 떠들며 주제넘게 놀아대기까지 했다"고 전했다.'우리민족끼리'는 원인철 합동참모본
국방부가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 사건과 관련한 첩보 재분석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총격 후 시신을 불태웠다”는 기존 판단에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군의 월북 의사와 시신 훼손에 대한 기존 판단은 변화가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희들이 따로 그 이후로 다른 말씀을 드린 적은 없었다”라고 답했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24일 최초 브리핑에서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이 나라는 국민의 것이지 군주의 소유물이 아니다.”최근 태국에서 전개중인 반(反)정부 시위에서 등장한 구호다. 시위를 이끌고 있는 것은 10대와 20대 청년·학생들이 주축이 된 ‘탐마삿과 시위 연합전선’(이하 ‘연합전선’). ‘연합전선’은 지난 7월부터 ‘왕실 개혁’을 주제로 ‘표현의 자유’ 쟁취를 위한 대(對)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본격적인 시위가 시작된 것은 지난 19일부터다. 태국의 수도(首都) 방콕 시내에 위치한 왕궁 바로 옆 사남루엉광장에서 열린 반(反)정부 시위에는 태국 경찰 추산 2만여명의 시위 참가자가 집결했다.
해양경찰이 북한군의 만행으로 희생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실종 다음 날에야 청와대로부터 해당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 있다는 정보를 처음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수색 중이다.해양경찰청은 28일 북한에서 숨진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씨와 관련한 첩보 내용을 지난 22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처음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22일은 A씨가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다음 날이다.김홍희 해경청장은 이날 오후 6시경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로부터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것 같다
영토 분쟁을 겪고 있던 구(舊) 소비에트연방(소련)의 구성국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27일에 이어 28일(현지시간)에도 또다시 교전을 벌였다. 민간인을 포함해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아르메니아계(系) 주민이 다수인 아제르바이잔 나고르노-카라바흐자치구(自治區)에서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국군의 교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그리고 이란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자치구와 관해서는 소련 해체 직후부터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국 간의 영토 분쟁이 이어져 왔다. 지난 1
유럽연합(EU)은 북한군에 의한 한국 민간인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해 ‘인간의 생명권 침해’라는 입장을 밝혔다.EU 대외관계청 대변인실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북한군의 총격으로 한국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아직 사건의 정확한 전모가 드러나지는 않았다”면서도 “국경을 넘을 것이 생명권을 침해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EU는 “이번 사건이 더 큰 긴장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2018년 남북 간 포괄적 군사합의에서 예견된 것처럼 남북 간 통신 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8일(현지시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반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속할 건설적 방안들을 논의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거론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이 본부장과 협의한 뒤 함께 기자들을 만나 “훌륭한 만남을 가졌고 한반도 및 한미관계와 관련한 여러 이슈를 논의했다”고 말했다.전날 미국에 도착한 이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과 종전선언을 논의할 것이라며 “과거 몇 번의 계기에 미국도 종전선언에 대
군당국이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서해상 피살 전 그를 구조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나온 발언이다.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28일 국방부 간사단과 만나 “(북한이 이씨를 최초 발견한 뒤) 상당 시간 동안 구조과정으로 보이는 정황을 인지했다”며 “그러나 나중에 상황이 급반전돼 대응에 제한이 있었다”고 밝혔다.군 당국에 따르면 실종 공무원 이모 씨는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3시30분경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에 발견됐고, 우리 군에서는 말단 실무자가 이런 정황을 같은 시
3박 4일 방미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이 남한 공무원을 사살한 후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어떻게 같이 공조할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얘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협의를 위해 이날 미국에 도착한 이 본부장은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특파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미국과 종전선언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이 본부장은 “이번에 온 취지가 모든 관련된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종전선언 얘기할 생각”이라
구(舊) 소비에트연방(소련)의 구성국이었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국군이 27일(현지시간) 교전을 벌였다.러시아 현지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국군이 교전을 벌인 곳은 나고르노-카라바흐자치구(自治區). 카스피해(海) 남단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그리고 이란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방으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국이 영토 분쟁을 벌여온 곳이다.이 자치구는 현재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이곳에는 아르메니아계(系) 주민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다.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일함 알리예프(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