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국제보도사진재단(월드프레스포토)이 지난 9월 마카오에서 개최된 세계보도사진전이 이달 초 돌연 중지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사진전을 중국 당국이 중지시키고 나선 것은 홍콩 민주화 시위 관련 보도 사진들이 전시됐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국제보도사진재단은 지난 8일 성명에서 “세계보도사진전은 지난 2008년 이래 매년 마카오에서 개최돼 왔다”며 “2020년 9월25일 개막한 올해 사진전의 일정은 2020년 10월18일까지로 돼 있었지만, 사진전이 조기 종료된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지 우리는
“그 사람들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이번 기회에 분명히 알리겠습니다.”‘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허구성을 지적해 온 이우연 박사(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가 독일 베를린시(市)를 방문해 최근 베를린시 미테구(區)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의 설치 주체 측과의 공개 토론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우연 박사는 16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위안부 동상은 역사를 왜곡하고 한일관계를 뒤흔들고 있다”며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동상이 설치된 미테구 측에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모든 백신이 안전한 것으로 입증될 경우를 전제로 내년 4월경 미국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파우치 소장은 14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백신은 2021년 1분기 안에, 예를 들어 2021년 4월까지 사용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임상시험 중인 모든 백신 후보가 안전하고 효험이 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파우치 소장은 "올해 12월까지 어떤 백
한·일 양국의 민간 단체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일 양국 관계가 ‘나쁘다’고 인식하는 이들의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의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의 비영리단체(NPO) ‘언론(言論)NPO’는 15일 양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일 국민 상호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두 단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는 설문에 한국인 응답자들 가운데 88.4%가 ‘매우 나쁘다’ 또는 ‘굳이 말하자면 나쁘다’라고 응답, 한국인들 중 대다수가 한·일관계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최근 한미 안보협의회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 현상 유지’ 문구가 빠진 것에 주목하며 미군 감축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한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한미 양측의 기술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잠재적 갈등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 중앙정보국(CIA) 북한 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번 한미 안보협의회 공동성명에 대해 “그동안 동맹관계에서 이견을 보인 분야들에 대해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확약을 받으려고 노력한 대목이 보인다”고 말했다.클링너 선임연구원은 15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바이든 후보는 일정을 계속 소화하기로 했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대면 유세를 전격 중단했다.해리스 후보의 공보국장인 리즈 앨런이 15일(현지시간)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캠프 측은 해리스 후보의 대면 유세를 18일까지 취소하기로 했다. 해리스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등 경합주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유세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캠프 측은 대신
취임 후 미국을 처음 방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일(현지시간)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16일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에 따르면 서 실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국회 국정감사 때 종전선언의 범주와 관련해 비핵화를 전제로 한 종전선언이냐 하는 논의가 있었다. (미국과)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서 실장은 “종전선언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고 항상 테이블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에 대해 북한이 책임을 규명하고 유가족에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퀸타나 보고관은 오는 23일 유엔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북한 내 인권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가 15일 공개했다.퀸타나 보고관은 공무원 피살에 대해 "(북한) 경비원들의 생명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민간인을 위법하고 자의적으로 사살한 사건 같으며, 이는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또 "북한은 이
미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신(新) 전략무기 감축 협정’(뉴스타트)의 기한(期限)이 내년 2월로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미·러 양국 간 협정 연장이 난항(難航)을 겪고 있다. 러시아 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뉴스타트’와 관련해 “지난 몇 주 간 논의에서 ‘뉴스타트’ 연장 가능성의 범위, 전 세계에 이익이 되는 결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의 안정성 증가 방안 등에 이해를 논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합의를 완료할 기회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최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미사일 시험 발사가 중요하다고 했다.폼페이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진행된 화상 브리핑에서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에 관련한 질문을 받자 "우리 역시 (열병식) 행진 구성요소들을 봤다"면서 "우리 외교가 전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여러분은 중국 공산당이 지난해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티베트 문제를 담당하는 특별조정관을 임명했다. 트럼프 행정부 발족 이래 지난 3년여 간 공석이었던 티베트 담당특별조정관을 이번에 새로 임명한 것은 미국 정부가 대중(對中) 압박을 지속.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돼 중국 정부의 반발이 예상된다.폼페이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7년 트럼프 행정부 발족 이래 공석이었던 티베트 담당 특별조정관에 인권.노동 문제 담당인 로버트 디스트로크 미 국무부 차관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미 국무부 티베트 담당 특별조정관은 티베트
북한군에 피살당한 우리 공무원 아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장이 전해진 가운데, 유족 측이 이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피살 공무원 친형 이래진 씨(55)는 14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편지를 열기 전 20~30분을 고민하다 열어봤지만 그동안 대통령이 밝혔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의 편지를 받은 조카도 ‘예상했던 내용 뿐’이라고 말했다.이 씨는 문 대통령이 보내온 편지라며 컴퓨터로 인쇄된 A4 한 장을 꺼내들기도 했다. 이 편지에는 “아버지를 잃은 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는 14일 "문제가 있으면 만나서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만난다, 만나지 않는다'가 양국 간 현안 해결의 전제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강 대변인은 "만남을 선결 조건으로 삼으면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며 "3
유럽연합(EU)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전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과 영국도 최근 공개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영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ICBM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은 이날 유엔대표부를 통해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영국 정부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2019년부터 계속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
미국이 대만에 무인기와 미사일방어시스템 등 첨단무기를 판매한다.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미 백악관발 관련 보도가 꾸준히 전해지고 있어 물밑에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14일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대만에 MQ-9 무인기와 보잉의 하푼 지대함미사일 등 해안방어 미사일 시스템 판매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도 로이터는 백악관이 대만에 다른 3종의 첨단무기 판매 계획을 의회에 승인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 같은 소식에 중국 당국은 강력 반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
이수혁 주미대사의 발언이 논란인 가운데 한미 군 수뇌부가 한미동맹에 문제가 없다며 봉합에 나섰다.원인철 합참의장과 미국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13일(현지시간, 우리시간 14일) 제45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우리측에서는 원인철 합참의장과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대리가 대표로 참석했다. 미측에서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필립 S.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람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이 참석했다.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
독일 베를린시(市) 미테구(區)의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설치 주체 단체인 ‘코리아협의회’가 독일 법원에 철거 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일단 철거가 보류됐다.13일(현지시간) 베를린 미테구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내일인 철거 시한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테구 측은 법원의 판단을 일단 기다리겠다는 입장.슈테판 폰 다벨 구청장은 해당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복잡한 논쟁의 모든 당사자 입장과 우리의 입장을 철저히 따지는 데에 시간을 사용할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본 연·아연 생산지 함경남도 검덕지구 복구현장을 시찰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김정은은 “실제 와보니 검덕지구의 피해가 생각보다 대단히 컸다”며 “혹심한 피해 흔적을 말끔히 가셔내고 복구 건설의 터전을 힘차게 다져나가고 (있다)”고 복구 현장에 투입된 군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김정은은 현장의 군인을 위한 동절기 피복 공급과 후방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방역학적 요구에 맞는 생활 환
방탄소년단(BTS)의 한국 전쟁 언급과 관련한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이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편협한 민족주의에 BTS가 희생됐다"고 지적했다.앞서 BTS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BTS의 소감에 중국 언론들은 BTS의 '양국'은 '한국과
일본의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이 사설을 통해 핵무기 보유 및 개발을 포기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신문은 13일 〈북한의 무기 과시, 고난을 타개하려면 핵(核)을 포기하는 것이 옳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이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북한의 물자가 부족한 상황을 한탄했는데, 각국이 대북(對北) 제재를 단계적으로 강화한 것은 북한이 핵 실험을 수 차례에 걸쳐 강행했기 때문”이라며 북한이 대북 제재 해제를 바란다면 핵물질과 핵시설 및 탄도미사일 등을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문은 또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