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반기를 들었다.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돼 오는 20일 첫 재판을 앞둔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 ‘부적절한 조치’라고 밝히면서다. 한 감찰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 당일 청와대에 제청해 임명된 인사다.한 감찰부장은 15일 페이스북에 ‘검찰총장에 대해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이유’라는 글을 올리고 “이 건은 검사의 영장집행과정에서 일어난 실력행사로서 향후 재판에서 유무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무엇보다 피의자(한동훈 검사장)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부대 상관이었던 미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 김모 대위 측이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며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에 고발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앞서 김 지검장은 “내가 책임지겠다”며 대검의 보완 수사 요청을 무시하고 추석 연휴 직전 서씨의 ‘군 휴가 미복귀’ 사건을 추석 연휴 직전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조만간 서울고검이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6일 김 대위 측이 김 지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0시 기준 208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주말 검사 건수는 평일에 비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 늘어 누적 2만85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205명)보다 3명 늘었다.이달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
지난 5월 광주광역시 관내에서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겠다는 시민단체에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대규모 유행 사태를 이유로 집회 개최 금지 처분을 하며 편파 행정 논란에 휩싸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편파적 행보가 또다시 드러났다.펜앤드마이크는 지난 8월20일 단독 기사 〈‘코로나19 방역’ 이유로 ‘자유연대’에 집회 금지한 광주시, 100여개 단체는 방치〉를 통해 광주광역시의 편파 행정 실태를 전한 바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용섭(70)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5월4일 “코로나19(우한 코
검찰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를 담당한 삼덕회계법인에 해당 용역을 맡긴 한국수력원자력 담당 실무진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는 어제 한수원 A 차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A 차장은 지난 2018년 4월 10일 착수한 13억 원 규모의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의 외부 용역 담당자입니다. 검찰은 A 차장을 조사하면서 “누구의, 또 어떤 지시를 받고 회계법인의 경제성 평가 용역에 개입하게 됐느냐” 등을 조사했습니다.검찰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소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는 이번 주말 백 전 장관 등을 소환해 2018년 4월 4일에 벌어진 월성 1호기 가동 중단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당시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에 부정적이던 한수원을 위계에 의해 지침을 따르도록 했는지, 이러한 진행 상황을 청와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0시 기준 191명 발생했다. 전날(143명)보다 38명 증가하면서 지난 8일부터 6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91명 증가한 2만8133명이라고 밝혔다.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날까지 127명→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으로 2주간 100명을 넘은 날은 11일이다.신규 확진자 191명 중 지역발생
한동훈 검사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추 장관은 피의자인 한 검사장이 수사에 비협조적이라고 비난하며 휴대전화 잠금 해제를 강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 제정 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당사자인 한 검사장이 추 장관을 향해 입을 연 것이다. 한편 현 정권의 실세들을 배출한 좌파성향 시민단체 참여연대도 이날 추 장관을 정면 비판했다.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추 장관은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근거 없는 모함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모든 국민을 위한 이 나라 헌법의 근간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민노총이 정부여당 자제에도 불구하고 오는 14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노총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전국 곳곳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민노총은 해마다 11월 전태일 정신을 기리는 대규모 대회를 열어왔다.앞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 강행 방침에 재고 및 자제 요청을 내놨던 바 있다. 정 총리는 “집회 주관단체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제
오는 14일 열릴 10만명대 노동 집회에 대한 정부 방역에 이중잣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광화문 차벽' 때보다 코로나 감염 상황이 딱히 개선되지 않았는데, 집회 성향에 따라 조치가 달라진다는 것이다.전국민중대회준비위원회(준비위)는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은 서울 집중, 전국은 동시다발로 민중대회를 진행하고 서울에서는 100곳에서 99명씩 분산하는 방식으로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서울과 강원, 경북, 대구, 대전, 충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관련, 12일 검찰에 출석해 1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최씨를 불러 조사했다. 최씨를 상대로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다.최씨는 지난 2012년 10월 2억원을 투자해 동업자 구모씨와 함께 의료재단을 세우고 경기도 파주에 A요양 병원을 설립했다. 이 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이 아닌데도 2013년 5월부터 2년간 국
대법원이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세월호 추모 집회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8) 씨의 '국기 모독' 혐의에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김모 씨에게서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이유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김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김 씨는 국기모독과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김 씨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15년 4월 18일
13일부터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약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시설 관리자는 1차 위반 150만원, 2차 위반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13일부터 방역지침 준수 명령 위반 시 이같은 과태료가 부과된다.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시설 및 장소는 9개 중점관리시설과 14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 감찰부에 채널A 사건 관련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기소 과정에 대해 진상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법무부가 12일 밝혔다.추 장관은 지난 5일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법무부에 정 차장검사의 직무 배제를 정식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자 추 장관의 진상조사 지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서울고검 감찰부의 정 차장검사 기소 과정에서 주임검사를 배제하고 윗선에서 기소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됐고, 총장이 직무
에스더기도운동과 바른교육교수연합,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태아생명사랑위드유 등 9개 단체들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아의 생명권을 보호하고, 여성의 임신·출산권을 보장하는 낙태법 개정안을 만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십 명의 젊은 학부모들이 돌이 채 되지 않은 아기들과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발언자로 나선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은 “뱃속에 있는 아기도 살아있는 사람이고, 아기의 인권이 있다”며 “대통령님과 국회의원님, 장관님들이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차라리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 업체에서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총장은 24.7%로 1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2%로 2위,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18.4%로 3위에 올랐다.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수사에 대해 “윤 총장이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이후 전광석화처럼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연대’(대표 이희범)가 지난달 말 서해상에서 실종돼 북한군에 피격당한 공무원 유족에게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으로 얻은 수익금 일체를 전달했다.11일 ‘자유연대’는 지난 9월 서해상에서 실종돼 북한군에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이 모 씨의 유가족에게 307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자유연대’가 책임을 지고 철거 작업을 맡은 ‘윤석열 검찰 총장 응원 화환’ 수익금 100만원과 ‘자유연대’ 후원자 78명의 기부금 207만원으로 구성된 성금이다.‘자유연대’ 측에 따르면 서울 서초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을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기동민 민주당 의원에게 억대의 로비를 벌였다고 실토한 녹취록이 11일 공개됐다. 다만 김 전 회장이 지난 4월 체포 이후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진술을 번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법조계의 분석이 나온다.이날 시사저널이 입수해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체포되기 전인 지난 3~4월 측근과의 통화에서 “2016년도 선거 때 민주당 김모 의원, 장관 인사. 부산에 모 유력 의원. 실제로 형이 돈을 줬다고 그때
전세시장 혼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를 원망하는 성토 청원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세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원인들의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9일에만 3건의 전세 관련 청원글이 게시됐다.한 청원인은 “집값과 전셋값 폭등으로 집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둘로 쪼개졌고, 가정에서도 불화가 생기고 있다”며 “그야말로 부동산에 미친 삶이 온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며 “임대차법을 시행하면서 전세가격 폭등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예상하지 않았다면 무주택세입자를 기만한 것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가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대기업 부당 협찬 의혹과 관련,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과세자료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세무 당국에 제시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됐고 형사고발 된 사안에 대하여,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여 관련 사실관계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코바나컨텐츠를 포함, 복수의 장소에 대해 압수